당당한 자신감이 상대에게 먹혀들 수 있는 건 ‘세뇌의 효과’다. 당사자가 큰소리까지 쳐가며 뻔뻔하게 굴면 그 실체를 알더라도 나도 모르게 동화되는 것이다. 그래서 못 생긴 얼굴이라 해도 본인이 당당하니 헛웃음이 나올 망정 시간이 지나면 괜히 보고 싶은 얼굴이 된다. 왕자병, 공주병 까지는 심하다. 그 직전까지는 좋다. 자신에게 당당하라. 외모에 힘이 솟아나 방어막을 만들어 준다.
똑같이 흰 옷을 입은 상태에서 못 생긴 외모는 자연 뒤떨어질 수 밖에 없다. 같은 조건, 기준치를 지키지 말아야 한다. 나만의 개성을 갖추자. 하늘거리는 치마에 긴 생머리를 해 봤자 예쁜 ‘것들’과 비교가 안 된다. 이준기식 머리를 한다고 이준기가 될 수 없다.
히피룩, 노출패션, 루즈한 중성이미지 등등 나에게 어울리는 거라면 과감하게 시도해 보자. 사실 외모가 좋아도 어울리지 않으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오히려 용기가 없어 시도도 못해 보는 사람이 많다. 나만의 스타일을 위해 도전해 볼 것.
나긋나긋, 경청하는 자세, 상대를 높이는 말투. 친절한 금자씨가 자신의 편을 만들 때는 대가 없는 친절과 상냥한 말투였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데 까짓 거 이성의 마음 정도야 충분히 유혹할 수 있다.
스튜어디스, 레스토랑 종업원 등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라. 말투 때문에 한 번 더 눈이 가게 되고 마음은 편안해진다. 그들을 벤치마킹해 실생활에 이용해 보자. 못 생긴 외모를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
오픈 마인드! 편협한 사고방식, 고집스런 삶의 태도는 상대를 적으로 만들게 된다. 마음을 여는 것은 타협이 아니라 ‘허용’이다. 특히 일대일의 관계에서는 상대가 이 세상 유일한 자기편은 당신이라고 느낄 만큼 마음을 열고 대하라. 살인을 해도 허용해줄 수 있을 정도로 상대를 100% 이해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출할 것.
흑백이 아닌 하얀 백지 상태에서 상대를 흡수하는 만큼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 준다. 세상에 내편이라는데 당사자가 슈렉이든, 못난이든 뭔 상관이겠는가.
가뜩이나 못생겼는데 웃으면 눈꼬리가 올라가서, 바보 같아 보여서, 주름만 가득 져서 웃기 싫어했다면 마음을 바꿔라. 웃는 모습은 누구나 아름답다. 특히 억지스런 미소는 지으나마나다. 치아 8개 정도 보일 미소가 아름답다고? 이론은 버리자. 목젖이 보일지언정 환하게 미소 짓는 연습을 해야 한다. 뒤돌아 서도 당신의 미소가 생각날 만큼 인상적인 미소를 가져보자. 그 미소가 보고 싶어서라도 상대는 당신에게 다가설 것이다.
정말 대단한 착각이지만 상대가 당신에게 호감을 보이지 않는 것은 외모 문제가 아니다. 외모 뒤에 도사리고 있는 쓸데 없는 자학과 피해의식이 삐딱한 성격과 노센스로 나타나는 것이다. 무조건 들이대고 보는 무식함, 눈치를 줘도 끝까지 밀고 나가는 똥고집, 티낼 거 나 내놓고 관심 없다 시치미 떼는 행동, 이 모든 것이 당신을 갉아 먹는다.
적당히 물러날 줄 알고, 칠 줄 아는 센스를 갖춰야 한다. 센스를 갖추려면 상대의 반응에 레이더를 세워야 한다. 뛰어난 관찰력과 충분한 실전이 필요하다.
못생겨도 자존심은 있다고 버텨온 인생. 스스로 대견하다 여길 지 몰라도 박수 쳐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존심도 쓸데 써야 힘을 발휘한다. 상대의 ‘No’에 지레 겁을 먹고 시도도 안 해 본다면, 이미 자존심은 효력상실이다. 그저 겁쟁이에 불과할 뿐이다.
들어도 들어도 지겨운 자기비하나 괜한 방어막을 버리는 것이 자존심을 세우는 길이다. 먼저 관심을 표하고, 애써 시선을 외면하는 건 자존심을 오히려 해하는 행동이다. 비효율적인 자존심은 못생긴 당신이 취하는 방어막일 뿐이다. 진심, 솔직함, 개성, 센스는 외모를 커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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