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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구)세상사 이모저모

최초 우주여행 동물 기자회견(1960)

by 현상아 2008. 8. 22.

 

[1864] 국제적십자조약 성립

[1904] 제1차 한일협약 체결

[1946] 국립 서울대 설립

[1991] 한국-알바니아 국교 수립

 

-만국우편연합 서울 총회 개막(1994)

전 세계 우편전산망 구축과 우편요금 표준화 등을 논의하는 제21차 UPU, 즉 만국우편연합 총회가 1994년 오늘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됐다.

백67개 나라와 16개 국제기구 대표 등 천6백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UPU 총회가 남북한의 우편과 통신교류를 촉진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와 함께 세계우표전시회도 열려 우표 수집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1884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5문과 10문짜리 우표, 세계 최초 우표인 영국의 1페니 흑색우표와 2펜스 청색우표, 그리고 72억원을 호가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로 기록된 핀란드의 우표 등 다양한 우표들이 전시됐다.

UPU는 국가간 우편물 중계의 자유보장을 목적으로 1874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유엔전문기구 가운데 가장 역사가 오래 됐다.

우리 나라는 대한제국 당시인 1900년 가입했다. 

- 남아공 유색인종 국민투표(1984)

1984년 오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흑인들을 제외하고 유색인종과 백인들만 참여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흑인에게 투표권을 줄 것인지를 묻는 투표다.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백인정부의 인종차별 정책에 항의하는 흑인들의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흑인들은 황인종 등 다른 유색 인종의 투표거부를 선동하고 동맹파업을 벌였다.

남아공 정부는 경찰을 동원해 흑인들의 평화시위를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이날로부터 10년 뒤인 1994년 4월 마침내 남아공 최초의 다인종 자유선거가 실시되면서 이 나라의 흑인들이 최초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 시위(1961)

동독이 동-서베를린의 관문 브란덴부르크문에 철조망을 친 지 9일째가 된 1961년 오늘.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서독인들이 항의시위를 벌인다.

동독 군인들이 소방차를 앞세워 시위대를 해산하러 나선다.

서베를린에 주둔한 미국,영국,프랑스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 군인 천여 명과 탱크가 배치되면서 이 곳의 긴장이 고조된다.

이후 동독이 브란덴부르크문을 중심으로 40여km에 이르는 베를린장벽을 구축해 동독과 서독 사이의 왕래를 철저히 차단한다. 

- 최초 우주여행 동물 기자회견(1960)

1960년 오늘 소련 모스크바에서 이색적인 기자회견이 열린다.

회견의 주인공은 스트렐카(Strelka)와 벨카(Belka)라는 이름의 개 두 마리, 그리고 쥐 40마리 등이다.

이 동물들은 바로 얼마 전 사상 처음으로 우주여행을 즐긴 뒤 생환했다.

스트렐카와 벨카는 회견이 있기 사흘 전인 8월 19일 스푸트니크(Sputnik) 5호를 타고 이륙해 지구궤도를 16바퀴 돈 뒤 이튿날 살아서 돌아왔다.

소련이 이 동물들을 우주로 보낸 것은 바로 이듬해 4월 인류 최초의 인간 우주비행을 실현할 인공위성 보스토크(Vostok)의 발사를 미리 시험해 보기 위해서였다.

-교황 바오로 6세 콜롬비아 방문(1968)

교황 바오로6세가 1968년 오늘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를 방문한다.

보고타에서 열린 국제 성체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로마 교황이 남미를 방문하기는 사상 처음이다.

바오로 6세는 이처럼 '바티칸의 포로'에서 해방돼 세계적 복음의 여행자가 되려 노력했다.

실제로 그는 1964년 인도 봄베이의 국제 성체대회에 참석한 것을 비롯해 1965년에는 미국을 방문해 국제연합에서 연설을 했고, 1967년 파티마의 성모에 이어 1969년에는 아프리카를 방문한다.

또 1970년 말에는 테헤란, 마닐라,사모아,시드니,홍콩 등 세계를 두루 여행하며 복음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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