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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지혜로운 생활 및

김치냉장고 활용법

by 현상아 2008. 9. 24.

 

 

 

 

야채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처음 사왔을 때보다 싱싱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껍질이 얇으므로 신문지나 랩에 싸서 보관하면 신선함이 오래간다. 하지만 수분이 많은 야채나 과일을 김치 보관하는 곳에 넣어두면 어는 경우가 있으니 이럴 때에는 신문지나 종이에 싸거나 플라스틱통에 넣어 보관하자. 깻잎, 버섯, 당근 등은 절대 물기 없이 보관해야 한다. 상추와 콩나물은 일주일 이상 먹을 거라면 씻지 말고 신문지로 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해야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

양배추는 겉잎을 딴 후 꼭지 부분을 오려 낸 다음 키친타월에 물을 흠뻑 적셔 오려낸 꼭지 부분에 넣은 후 랩으로 싸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수분으로 인해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껍질을 벗긴 양파나 감자는 랩으로 싸서 보관하고 무는 잎이 붙은 채로 넣어 보관하면 바람이 빨리 들어 퍼석해지므로 잎을 잘라내고 신문지에 싸서 보관한다.

 

 


3~4일 내에 소비할 과일은 냉장고 야채칸에, 그 이상 보관할 때는 김치냉장고'야채ㆍ과일 모드'를 이용한다. 과일은 온도와 상관없이 함께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류에 따라 온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과일은 5도 이하에서 보관하면 냉기 때문에 단맛을 느끼기 힘들고, 경우에 따라 과육이 파괴되는 경우도 있다. 토마토나 수박은 7~10℃, 참외는 5~7℃에서 보관한다. 파인애플은 밑둥을 위로 세워서 보관한다.

거꾸로 세워 보관하면 끝에 몰려 있던 당분이 아래로 퍼지며 골고루 단맛을 내게 된다. 복숭아의 맛과 향을 최대한으로 즐기려면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실내에 보관했다가 먹기 2~3시간 전에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약간만 차게 해서 먹는다.

고기는 반드시 4℃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한다.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공기 중의 잡균이나 곰팡이가 달라붙지 않도록 비닐 랩으로 밀착 포장해 보관한다. 얇게 썬 고기는 100g씩 나눠 밀봉해 비닐 팩에 넣어 공기를 완전히 빼주는 것이 좋다. 다진 고기는 부패 속도가 가장 빠르다. 구입 즉시 키친 타월로 꼭꼭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랩으로 밀봉해 보관한다.

 

내장을 제거한 후 소금물에 씻어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 여름철에 주로 먹는 자반생선은 반드시 꼬리를 아래쪽으로 보관해야 맛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큰 것을 조금씩 잘라 보관할 때는 소금물에 적신 종이로 싸서 보관하면 그 맛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김치 용기에 물을 반쯤 붓고 맥주를 용기 안에 차곡차곡 넣은 후 육류생선 보관 온도인 영하 4℃로 변경한 후 반나절 내지는 하루 동안 보관한 뒤 먹으면 물에 살얼음이 살짝 얼어 아주 맛있게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와인셀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와인화이트와인, 로제와인,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상온에 두었다가 김치 냉장고에 한 두 시간 정도 보관해 마시면 적당하다. 김치냉장고에 내내 보관했었던 와인일 경우, 15~20분 전에 꺼내 놓았다가 마시면 좋다.


글 _ 행복플러스 윤현정 기자yoonhj1213@chosun.com
사진 _ 행복플러스 김승완 기자 wanfoto@chosun.com
도움말 _ 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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