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현 강진 발생 (2004)외 10월23일 속의 역사

[1945] 조선신문기자협회 결성

[1969]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준공

[1989] 헝가리, 공화제 선언

[2000] 노사정 '주 40시간 근무' 합의

 

- 일본 니가타현 강진 발생 (2004)

 

2004년 오늘 일본 북서부 니가타현에서 리히터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틀에 걸쳐 진도 6 이상의 강력한 지진 3회 등 290여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 35명 이상이 숨지고 최소 2,200여명이 부상했다.

이 지진으로 가옥 380여 채가 파괴됐으며 450여 군데에서 도로가 붕괴되고 50여 군데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특히 니가타로 향하던 초고속열차 신칸센이 40년만에 처음으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일어났다.

첫 지진은 23일 오후 5시56분 니가타현 오지야시에서 일어났으며 진원이 인근 주에쓰 지방 지하 20km로 비교적 지표에 가까워 피해가 컸다.

 

-올브라이트Madeleine Albright 미 국무장관, 북한 방문 (2000)

2000년 오늘,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했다.

이로써 올브라이트 장관은 북-미 외교 역사상 북한을 방문한 첫 최고위급 관리가 됐다.

김정일 국방 위원장은 평양에 있는 올브라이트 장관의 숙소 백화원 초대소에서 3시간에 걸친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올브라이트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폐기 문제와 클린턴 대통령 방북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회담이 끝난 뒤 울브라이트 장관은 집단 체조 시범을 관람하고 백화원 초대소에서 김 위원장 주최의 만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올브라이트 장관은 방북 첫 일정으로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 궁전을 둘러보기도 했다.

- 체첸 반군, 모스크바극장서 유혈 인질극 (2002)

2002년 오늘,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극장 '돔 꿀뜨르이'를 40여명의 체첸 반군이 급습해 인질극을 벌였다.

체첸 반군들은 체첸 주둔 러시아 군의 철수를 요구하며 관객 7백 여명을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이에 러시아는 체첸 출신 국회의원을 내세워 반군과 협상을 시도하다 다음날 반군들이 인질을 살해하기 시작한 때에 맞춰 특수부대원 백 여명을 투입해 진압작전을 펼쳤다.

러시아군은 이 과정에서 유독화학 가스를 사용함으로써 관람객 129명과 인질범 41명 등 모두170여명이 숨져 인질극 진압작전 사상 드물게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인질극이 끝남과 동시에 체첸 주둔 러시아군은 체첸 반군에 대한 소탕 작전을 감행했다.

-김구선생 암살범 안두희 피살 (1996)

백범 김구선생을 암살했던 안두희가 1996년 오늘 새벽 인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살해됐다.

이로써 안두희는 47년에 걸친 잠적과 피신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안씨의 집에 침입한 버스운전기사 박기서씨는 방망이로 안씨를 내리쳐서 살해했다.

박씨가 안씨를 살해할 때 사용한 나무 방망이에는 '정의봉' 이라고 쓰여 있었다.

박씨는 경찰에 자수하여 평소 김구선생을 존경해왔으며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안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 중동평화협정 서명 (1998)

1998년 오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아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이 날 협정에서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에 주둔중인 이스라엘군의 추가 철군을 단행해 영토의 13%를 팔레스타인 측에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또 억류 중인 3천여 명의 팔레스타인 가운데 정치범으로 분류된 수백 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에 상응해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행위를 포기하고 테러범 체포를 약속했다.

이로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중동평화수립에 한 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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