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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함양 산불 동영상 및 가뭄 수질 악화

by 현상아 2009. 4. 13.

지리산 자락 산불…진화 총력 
 
<앵커 멘트>

어제 오후 시작된 경남 함양의 산불이 밤새 계속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양성모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날이 밝으면서 산림청 헬기 23대가 다시 진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큰 불길이 잡혔고 바람도 잠잠해져 진화작업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미 25만 제곱미터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고 또, 산이 워낙 건조하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어제 오후 경남 함양 백암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 시각 현재까지 꺼지지 않은 채 벌써 18시간째 타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인근 주민 등 연인원 2천여 명이 동원돼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산세가 험한데다 초속 20미터의 바람까지 불면서 진화에 애를 먹었는데요, 계속된 가뭄으로 지리산 지방의 습도는 10%에 불과해 산 속은 그야말로 화약고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산림당국은 지금도 민가와 공장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까지 사흘째 비슷한 지점에서 불이 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전국 곳곳에서 모두 열한 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산림청은 산불비상경계령을 오는 26일까지로 다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출처 : [지역] 양성모 기자
입력시간 : 2009.04.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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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방울이라도...', 농업용수 확보 비상
뉴시스 | 김해연 | 입력 2009.04.13 09:50

 

 

【창원=뉴시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남도가 농업용수 356만㎥를 추가 확보했다.

이 농업용수는 강우에 의존하지 않고 양수 작업을 통해 취수한 것으로 도내 전체 계획 저수량(2억3800만㎥)의 1.5%에 달한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35억원의 양수·저수사업비를 투입해 하천 82곳과 암반관정 140곳에서 양수작업을 벌여 하루 13만㎥의 물을 끌어올렸다.

이런 작업을 토대로 저수지 및 빈 논, 용·배수로에 물 채우기 사업을 추진해 모두 356만5000㎥의 농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했다.

도는 4월 중에도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원동기 3189대, 양수기 3525대, 송수호스 571㎞ 등 양수장비를 총동원해 물 채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말 그대로 봄철 영농차질을 막기 위해 사용 가능한 수자원은 모두 긁어모으겠다는 것이다. 도는 이 과정에 소요되는 유류대, 전기료 등도 전액 지원한다.

또 도는 장기가뭄에 대비해 단계별 농업용수 확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파종 시기인 이달에는 하천 수, 암반관정을 활용해 저수지, 용·배수로, 빈 논 물 채우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속되는 가뭄으로 현재 경남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43.3%로 평년(84%)과 지난해(89.1%)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로 접어들고 있지만 비다운 비가 한 번도 내리지 않아 현장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행정에서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연기자 haykim@newsis.com

 

 

 

주말 전국 곳곳 산불…임야 수십 ha 잿 덧미 
등산객·성묘객의 실화·쓰레기·소각 등 78% 과실  

 
 [0호] 2009년 04월 13일 (월) 07:28:38 노정훈 기자   
 
 
봄 나들이가 한창인 주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중한 인명과 자연이 화염에 휩싸였다.

주말인 11일 12일 남부 지방을 비롯 전국적으로 ‘건조 특보’가 내려졌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수십여 ㏊가 잿 더미로 변하고,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봄철 강한 바람과 건조한 습도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은데도 논과 밭에서 불을 펴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소방과 산불 발생 위험 행동 금지 등에 대해 철저한 계도가 요구 되고 있다.

주말 광주.전남지역에는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고흥, 여수, 광양, 완도, 광주 등 호남 대부분이 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진도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건조한 날씨로 곧바로 대형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2시 40분, 전남 순천시 가곡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헬기와 산림청 헬기 9대와 소방관 및 시청 공무원, 경찰 등 113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여 12일 오전 12일 오전 10시30분을 기해 임야 2ha를 태우고 20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제를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추측하고 있다.

또 12일 오전 9시20분, 고흥군 고흥읍 호동리 야산에서 난 산불은 임야 0.3ha를 태우고 5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이는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광주광역시 광산구 왕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0.1ha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고 이 또한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1시10분에는 전남 무안군 청계면 청계리 모 레미콘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0.5ha를 태우고 1시간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또 같은날 오전 11시4분에는 전남 장흥군 부산면 호계리 모 휴게소 뒷편 야산에서 담배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 0.2ha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11일 오전 10시41분, 전남 무안군 해제면 신정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불을 끄던 홍모씨(73)가 숨지고 홍씨의 부인 이모씨(73.여)가 화상을 입었다.

이처럼 광주전남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은 대부분이 논 밭 두렁을 태우다 발생하고 있고 또한 쓰레기 소각시 부주의로 인해 대형 화재로 번지고 있다.

지난 1/4분기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담뱃불이나 불장난, 쓰레기 소각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말까지 총 393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65건(67.4%)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담배꽁초' 72건(27.2%), '불장난' 57건(21.5%), '쓰레기 소각' 55건(20.8%), '논.임야 태우기' 27건(10.2%), '음식물 조리' 21건(7.9%) 등의 순이었다.

특히 4월에 발생한 산불은 등산객과 성묘객 등의 실화가 52% , 쓰레기나 논, 밭두렁 소각에 의한 경우가 26% 등 전체의 78%가 과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은 섭씨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기온을 보이는 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봄 가뭄으로 숲이 바짝 말라 조그만 불씨에도 쉽게 발화가 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산불이 일어나는 대부분이 산세가 험하고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림청은 입산통제 구역과 등산로 폐쇄 구간을 확대 하고 있고, 소방 공무원과 자치 단체 공무원에 대해 특별 비상 경계령를 발동하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산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고 성토했다.

노정훈 기자

 

가뭄으로 팔당댐 최악의 수질악화 
환경부, 가뭄으로 주요 상수원인 팔당댐 수질 지속적 악화

 
 김동성 기자 / 2009-04-12 10:42:55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환경부는 최근 계속되는 가뭄 등으로 인해 주요 상수원인 팔당댐의 수질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밝혔다.

최근 팔당댐의 수질은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를 기준으로 올해 2월부터 오염이 악화되고 있으며, 팔당에 영향을 미치는 상류지역(남한강, 북한강)의 수질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팔당댐의 수질이 악화되는 수요 원인으로는 지속된 가뭄으로 인한 강수량의 감소와 호소내 체류시간의 증가, 수온 상승에 따른 조류의 급증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남한강의 유입유량 감소와 수질 악화로 인해 하류에 위치한 팔당댐의 오염도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2월 초기 강우로 인한 비점오염원의 유입도 오염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지난 2월부터 추진 중인 ‘갈수기 한강상수원 수질관리 비상대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근본적인 4대강 갈수기 대책을 위해 중장기적인 수질대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갈수기 영향으로 오염도가 가장 높았던 낙동강 수질은 강수량 증가와 조류 감소 등으로 인해 수질이 다소 개선되었고, 대청댐과 주암댐의 수질은 예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매년 3월에서 5월까지의 오염도가 가장 높게 형성되므로 당분간 오염도가 악화되거나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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