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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성룡(成龍)의 발언 파문이 중화권에서 일파만파...동영상

by 현상아 2009. 4. 22.

영화배우 성룡(成龍)의 발언으로 중화권에서 큰 파문이 일어나고 잇따고 합니다

 

 

 

 

다음 아래는 노컷뉴스 김주명 특파원의 보도 내용입니다

 

中 "청룽을 북한으로 보내자"
노컷뉴스 | 입력 2009.04.22 16:33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대구

 

 

 

[베이징=CBS 김주명 특파원]

"홍콩과 대만은 자유가 지나쳐 혼란스럽다, 중국인들은 아직 통제가 필요하다"는 세계적인 영화배우 청룽(成龍)의 발언 파문이 중화권에서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일부 홍콩인들은 청룽을 북한으로 보내자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홍콩의 인터넷 사이트 페이스북(Facebook)클럽에서는 "10만명 서명운동을 통해 청룽을 북한으로 보내자"는 한 네티즌의 제안에 이미 3천여명이 동의를 표시했다고 연합조보가 보도했다.

 

일부 홍콩인들은 청롱을 홍콩관광홍보대사로 지정한 것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콩관광발전국 톈베이쥔 주석은 "홍콩은 언론 자유가 있고 청룽도 언론 자유가 있다"며 홍보대사 자격 박탈 문제는 좀 더 검토해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홍콩의 차기 행정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량전잉(梁振英) 홍콩행정회의 의원은 "홍콩인은 자유를 남용하지도 않으며, 사회질서가 어지럽지도 않다"며 청룽의 발언에 유감을 표시했다.

홍콩과 함께 자유의 남용으로 혼란스러운 사회로 거론된 대만에서는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 청룽이 주연을 맡은 신작 '신주쿠 사건'(新宿事件)의 예매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지난주 231만 대만 달러(약 9천2백만원)의 판매를 기록했던 이 영화가 발언 이후에는 24만 대만 달러(약 950만원)로 예매율이 급전직하했다.

 

대만 정치권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청룽의 발언을 성토하고 나섰다. 국민당 추이(邱毅)입법의원은 청룽이 마치 세계의 수퍼 경찰인양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진당은 타이베이 시정부에 청룽에 대해 2009년 청각장애인 올림픽 홍보대사 자격을 박탈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에서도 "중국인은 통제가 필요하다"는 청룽의 발언에 대한 반발과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도대체 중국인들이 왜, 누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청룽이 중국인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분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의 개혁파 학자들은 청룽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청룽이 "자유의 귀함을 할지 못한다"며 중화민족의 패륜아라고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는 5월 1일 청룽이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현장에서 항의의 뜻을 표시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현재 베이징에 있는 청룽은 아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대변인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청룽이 소유한 회사 JC그룹의 CEO이자 대변인인 솔론 소는 AP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청룽의 발언이 왜곡돼서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성룡(成龍)이 당시 기자로부터 영화계의 자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홍콩과 대만의 영화계에서 나타난 현상을 얘기한 것인데 마치 전체 사회에 대해 얘기한 것처럼 의미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룡(成龍) 측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청룽의 발언에 대한 중화권의 비판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성룡(成龍)은 지난 18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중국 영화인협회 부주석 자격으로 참가해 영화의 검열과 소재 제한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자유가 좋은지, 자유가 없는 것이 좋은지 혼란스럽다"고 말한 뒤 "너무 자유로우면 홍콩이나 대만처럼 혼란스러워진다.

 

나는 중국인이 통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했다.
jmkim@cbs.co.kr

 

 

청룽 "자유가 지나치면 대만처럼 혼란해져" 발언 논란
중국 상품 비하 발언까지…"중국제 TV, 터져버릴지 몰라"
[ 2009-04-19 15:18:32 ]

베이징=CBS 김주명 특파원


중화권의 대표적인 배우 청룽(成龍·성룡·55)이 "대만과 홍콩은 자유가 지나쳐 혼란스럽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중국 영화인협회 부주석 자격으로 하이난(海南)성 보아오에서 열리고 있는 보아오포럼에 참석 중인 청룽은 18일 `아시아의 창의성'을 주제로 한 분임토론에서 "나는 자유가 좋은 것인지, 자유가 없는 것이 좋은 것인지 헛갈린다"면서 "너무 자유로우면 대만이나 홍콩처럼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인은 아직 관리가 필요하다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외국 기자가 청룽에게 영화의 검열과 제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데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청룽은 이 발언을 마친 뒤 중국 대륙의 창의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번에는 중국상품에 대한 비하 발언을 했다.

청룽은 "중국의 젊은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제품을 좋아하면서 자기의 제품은 좋아하지 않는다" 고 말하고 "사실 중국 제품은 품질면에서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이어 말했다. 그는 만일 자신이 TV를 산다면 일제를 살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중국제 TV는 터져버릴 지 모른다"고 말했다.

자유가 지나치면 대만이나 홍콩처럼 혼란스럽다는 청룽의 발언은 즉각 파장을 불러왔다.

이 발언이 무슨 의미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대만의 혼란이라는 것은 대만 정치환경이 매우 어지럽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하고 기자가 재차 '천수이볜 사건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 뒤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청룽은 지난 2004년에도 대만의 총통 선거를 `지상 최대의 조크'라고 비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jm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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