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바꿀 수 있다

운명은 바꿀 수 있다

 

운명(運命)을 해석하면 명(命)의 세계의 운기(運氣)를 뜻한다. 命의 세계란 육신을 가진 곳의 세계를 말하며, 운(運)을 명한다는 뜻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성격이 정해져 있으며, 살아가면서 하늘의 운기(運氣)가 나를 끌고 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다시 말해 언제 태어났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이 정해지고, 지금 살아가는 현재에 하늘의 운기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가 정해진다는 것이며, 그것으로 인해 혜택을 받을 수도 있고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이렇게 태어난 때가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까닭은 자신의 사주와 하늘의 기운관계 때문이다.

사주란 내가 태어난 연월일시를 가리키고, 사주를 표현할 때는 태어날 때의 하늘 기운의 변화(10간)에 따른 지상의 변화(12지지)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 하늘의 기운이 지상에 내려와 나를 보호하는지 아니면 해를 끼치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사주이다.

 

사주는 “너는 태어나서 의사로 살아라” 하는 식의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쥐해에 태어난 사람이 올해가 뱀의 해라면 뱀해의 하늘 기운과 잘 맞느냐 안 맞느냐 하는걸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태어난 때를 나타내는 사주가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자신과 하늘의 기운과의 관계를 나타내기 때문인데, 사주에 살아가고 있는 그 해에 복이 있는 기운이 들어오면 무엇을 하든 좋은 쪽으로 풀리게 되지만, 사주에 운이 없는 해라면 무슨 일을 추진해도 나쁜 쪽으로 이끌어가 일이 성사되지 않는다. 마치 어떤 해에는 일하기에 매우 좋은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하기 싫은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그 해에 나의 운이 나쁜 경우이다. 이런 때는 피해서 일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 사주는 그런 때에 요긴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성격이 운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예측하는 사실일 것이다.

태어난 때에 따라 성격에 의해 결정지어지는 운명에는 어떠한 경우가 있는지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사주에서 경인일주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걸 크게 보고 크게 생각하며 산다. 그래서 항상 자잘한 곳에 신경 쓰기보다는 큰 일을 도모하게 되며,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꼭 해내야 하며, 포부 또한 크다.

이렇게 가지고 있는 생각과 포부가 크기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도 큰그릇의 사람과 만날 확률이 높고 거기에 기인한 삶을 살게 된다.

 

또한 자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운명에 따라 정해진 인연을 만나면서 살아가며 운명의 축에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으며 뭔가를 되풀이하면서 살아간다.

이렇게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서 오는 것이지만 부단히 노력하거나 성격이나 습관 등을 바꾸어서 자신의 운명에 대비할 수도 있으며 개척할 수도 있다.

 

그리고 운명은 또한 자신이 윤회할 때 엮어온 인연에 따라 바뀔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 속에서 밝게 살려고 노력하다 보면 성격도 바뀌고 올바른 인연을 만나서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에는 운명, 인연, 조상이 있는데 이 3가지가 사람에게 주는 혜택을 운명덕, 인연덕, 조상덕이라고 한다

 

운기(運氣) : 하늘의 기운 중에서 내게 필요한 기운만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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