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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명상방편

인연은 소중히

by 현상아 2010. 4. 15.

 인연은 소중히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그 중에는 좋은 인연으로 맺어져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도 있지만, 보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우는 악연인 사람도 있고, 별다른 감정 없이 무덤덤한 사람도 있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몇몇 선택된 사람만이 서로 영향을 주며 살아간다는 사실에 인연의 의미를 새삼 생각하게 된다.

 

인연이란 인간의 상황을 만드는 주체이며 인간이 고(苦)를 통해 번뇌를 극복하게 하는 근본적인 요소이다.

그리고 고통을 극복하면 인연이 정리됨과 동시에 그에 해당하는 번뇌의 단계를 넘어 영(靈)을 한층 정화시킨다.

인연이라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에 영(靈)의 상태에서 자신의 업보에 따라 전대의 사람들과의 인연을 미리 짜 놓은 것이다. 즉 자신이 어떤 가문의 자손으로, 어떤 성격을 타고 나와 어떤 사람을 만나 얼마만큼의 괴로움을 겪어야 영(靈)적인 성숙을 이루어 번뇌를 끊을 수 있을 지에 대한 모든 것을 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 정한 것이며 또 바꿀 수도 없다. 그러나 업보를 다하게 되면 그제야 비로소 변화되고, 그 인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삶에서의 번뇌의 내용에 따라 인연도 달라진다. 만약 번뇌의 단계가 사랑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면, 자신의 일생을 사랑했던 사람이나, 이루지 못한 사랑이 지배하게 되고 그 사랑이 인연의 모든 길을 좌우하게 된다. 그러면서 사랑이라는 번뇌를 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전대에 사랑이 너무 깊었다면 그 인연은 다음 대에는 연결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집착이 너무 크면 다음 대에도 영영 끊어지지 않는 인연의 고리가 되기 때문이고, 또한 너무 강한 집착은 상대를 파멸로 몰고 갈 수도 있으며, 자신의 마음에 어둠을 만들어 영(靈)을 밝게 해야 하는 인간의 본질에서 어긋나기 때문이다.

 

학교나 회사, 길거리나 여행길에서 만나거나 가볍게 만나는 친구들은 일상적인 인연으로 자신의 일생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생각은 하지만 마음까지는 가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러나 부모 자식간이나, 부부, 절친한 친구 등과 같이 자신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은 사람들은 태어날 때 가지고 온 업보에 의한 인연으로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힘이 되기도 하고 힘들게도 하는 존재이기도 하면서 일생에 크게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인연이 깊은 사람과는 상황적인 측면을 떠나서 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되며, 쉽게 헤어지지도 않는다.

 

간혹 우리 주변에 보면 지성과 미모를 갖춘 여인이 좋은 조건을 가진 남자를 마다하고 너무나도 못 생기고, 조건도 좋지 않은 남자를 만나 행복해 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경우 여인은 객관적으로 봤을 땐 이해하지 못할 만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데, 정작 본인은 조건 좋은 사람보다 훨씬 못한 못난 남자에게서 편안함과 따스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인연 때문이다.

인연은 자기 운명도 좌우 하지만 영의 빛깔도 좌우하기 때문에 자신의 인연이 아닌 사람과 잘못 인연을 맺게 되면 생기지 않아도 될 자기 인생의 몫들이 생겨나게 되어 마음이 황폐화되어 버리고 영의 빛이 어두워지는 본질에서 위배되는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

 

인연은 모든 것에 대한 결과물을 가져다주는 근본적인 원인이며, 사람을 고뇌하게 만들어 영을 밝게 하는 요소이므로 그 요소에 합당하지 않은 인연은 그에 준 하는 고통을 치르게 되어 있다. 만일 그 고통을 당하지 않으려면 영의 빛을 밝게 하는 방법을 행해야 한다.

이제는 한번쯤 인연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으며 자신의 인연이라면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지금 주변에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인연인가? 인연이 아닌 사람을 붙잡고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다시 생각해 보고, 가족이라는 인연을 맺었다면 그 인연에 충실하고 거부하지 말고 한 발 물러서서 상대가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자.

 

우리 부모는, 나의 아내는, 나의 남편은, 나의 자식은 ‘나에 대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고, 나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또 ‘어떻게 만난 걸까?’ 라는 생각을 하며 최대한으로 자신과 주변을 살피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또 가족이란 굴레 속에 ‘모든 걸 다 알아주고 이해하겠지’ 라는 마음이 우선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대하지 못하거나, 전생에 나의 적이 오늘은 아주 가까운 관계가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많은 고통이 따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해 피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그럴수록 더 잘해 주어야 인연의 고리가 풀리게 되는 것이다. 무엇이든 급하게 해결하려 하다보면 더 어긋나게 되니, 서서히 그리고 서로가 한 걸음씩 다가서서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현생에 많은 악(惡)업을 남긴다면 다음 생에서는 그 업에 따라 좋은 인연보다는 악연의 고리를 많이 가지고 오기 때문에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려면 업을 많이 쌓지 말던가 마음에 아프게 담아두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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