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 연시, 과음한 남편의 쓰린 속을 달래줄 시원한 해장국을 끓여보자. 술 좋아하는 남자 요리사 3인이 술 마신
다음날 직접 끓여 먹는다는 속풀이 해장국 레시피.》
최성훈‘s 콩나물 해장국
연말에 매일 계속되는 술자리에도 불구하고 항상 반듯한 모습을 유지하는 최성훈씨의 비장의 무기는 콩나물. 콩나물은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C가
풍부해 숙취 해소에 좋다며 강추. 시원한 맛을 내는 해물이나 간을 보호해주는 황태와 함께 해장국을 끓이면 쓰린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고 한다.
해물콩나물국
■ 준비할 재료
콩나물 60g, 모시조개 10개, 대하 4마리, 미나리 3줄기, 육수(다시마(5×5cm) 1장, 국물용 멸치 2마리, 무 1-5개, 물
6컵) 4컵,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① 콩나물은 머리를 떼어내 깨끗이 씻고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다.
② 대하는 소금물에 흔들어 씻고 미나리는 줄기만 3cm 길이로 썬다.
③ 냄비에 다시마, 국물용 멸치, 무를 넣고 물을 부어 20~30분 정도 끓인 다음 체에 밭쳐 국물만 걸러내 육수로 사용한다.
④ 냄비에 육수와 콩나물, 다진 마늘을 넣고 뚜껑을 덮어 10분 정도 끓이다가 모시조개와 대하를 넣고 끓인 다음 소금으로 간하고 미나리를
넣는다.
콩나물황태국
■ 준비할 재료
황태 30g, 달걀 푼 물 1개 분량, 물 2큰술, 콩나물 50g, 무 1-6개, 두부 ¼모, 대파 ½대, 청·홍고추 1개씩, 육수(다시마
(5×5cm) 1장, 국물용 멸치 2마리, 무 1-5개, 물 6컵) 4컵, 다진 마늘 2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① 황태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찬물에 담가 불린다.
② 달걀 푼 물에 물을 섞고 불린 황태를 넣어 버무린다.
③ 콩나물은 머리를 떼어내 깨끗이 씻고 무는 2×2cm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 두부는 사방 1.5cm 크기로 자른다. 대파는 3cm 길이로
썰고 고추는 어슷 썰어 씨를 턴다.
④ 냄비에 다시마, 국물용 멸치, 무를 넣고 물을 부어 20~30분 정도 끓인 다음 체에 밭쳐 국물만 걸러내 육수로 사용한다.
⑤ 냄비에 육수와 콩나물, 무,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뚜껑을 덮어 10분 정도 끓인 다음 달걀 푼 물에 버무린 황태와 두부를 넣고
불을 끈다.
⑥ 달걀이 익으면 다시 불을 켜고 대파와 고추를 넣어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박용일‘s 시원한 맛의
맑은 해장국
사람들과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술자리를 자주 갖는다는 박용일씨.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부드럽게 속을 풀어주는 해장국을 꼭 먹는다고 한다.
굴이나 조개 등 국물 맛을 시원하게 해주는 해물에 무나 부추 등을 넣고 끓인 맑은 국은 쓰린 속을 자극 없이 풀어주고 맛도 깔끔해 좋다고.
모시조개부추국
■ 준비할 재료
모시조개 100g, 부추 20g, 양파 ½개, 붉은 고추 ½개, 물 3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만드는 법
①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다.
② 부추는 깨끗하게 씻어 5cm 길이로 자르고 양파는 채썬다. 고추는 어슷 썬다.
③ 냄비에 모시조개를 담고 물을 부어 끓인다.
④ 모시조개의 입이 벌어지면 양파를 넣고 끓이다가 부추와 고추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굴무국
■ 준비할 재료
굴 60g, 무 ¼개, 실파 4대, 풋고추 ½개, 참기름 1큰술, 물 5컵, 새우젓 약간
■ 만드는 법
① 굴은 물에 흔들어 씻은 후 소금물에 두세 번 흔들어 씻는다.
② 무는 껍질을 벗겨 씻은 뒤 길게 채썬다. 실파는 잘게 다지고, 고추는 어슷 썬다.
③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무를 넣어 말갛게 익도록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
④ 국물이 끓어오르면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다음 굴을 넣고 끓인다. 여기에 실파와 고추를 넣고 다시 한번 끓인다.
노다‘s 정신이 번적 드는 얼큰 해장국
술 마신 다음날은 얼큰한 국물이 땡긴다는 노다씨. 숙취가 풀리지 않아 알딸딸할 때 위에 부담을 덜어주는 감자나 양배추를 갈아 즙을 내
마시는 것이 그만의 해장 노하우. 그리고 눈물이 쏙~ 나오도록 매콤한 국물을 땀 뻘뻘 흘리며 먹으면 정신이 번쩍 들면서 속도 가라앉는다고.
핫칠리청국장
■ 준비할 재료
꽃게 ½마리, 두부 ½모, 청양고추 2개, 물 4컵, 청국장 3큰술, 국물용 멸치 80g, 다시마(8×8cm) 1장, 마른 잔새우 2큰술,
다진 마늘 3큰술, 채썬 대파 2큰술, 다진 양파 4큰술, 청국장가루 2큰술, 청양고춧가루 1큰술
■ 만드는 법
① 꽃게는 2등분하고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청양고추는 잘게 다진다.
② 냄비에 물을 붓고 청국장을 푼 다음 국물용 멸치,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 한소끔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꽃게, 마른 잔새우, 다진
마늘, 채썬 대파, 다진 양파, 청국장가루, 두부를 넣고 다시 한번 끓인다.
③ 꽃게 다리가 붉은색으로 변하면 청양고춧가루,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한두 번 뒤적인다.
레드홍합탕
■ 준비할 재료
홍합 1kg, 청양고추 3개, 붉은 고추 2개, 마늘 5쪽, 포도씨오일 3큰술, 레드와인 2컵
■ 만드는 법
① 홍합은 흐르는 물에 껍데기끼리 박박 문질러 깨끗하게 씻는다.
② 청양고추는 어슷 썰고 붉은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턴 다음 곱게 채썰어 찬물에 10분간 담근다. 마늘은 모양을 살려 도톰하게 저며
썬다.
③ 바닥이 깊은 팬에 포도씨오일을 두른 다음 마늘을 넣고 색이 노릇하게 될 때까지 볶다가 홍합을 넣고 볶는다.
④ 홍합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레드와인을 넣고 완전히 입을 벌리면 고추를 넣고 두세 번 뒤적인 후 불을
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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