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 이모저모/지혜로운 생활 및

첫대면과 무관심

by 현상아 2006. 9. 4.

    질문: 왜우리들은 타인과 처음 대면할때 긴장하는것일까요? 또 왜 자기집에서는 안정이되는데 밖에서는 이완될수 없을까요? 회답: 나 뿐 아니라 누구를 만나든 여러가지사고.기대.의혹.호기심을느낄때 아니 만나기전에 당신내부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자를 만났다면 만난후의 기억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다 따라서 다음에만날때 당신은 만나기전의 그 기억을 갖게되고 이것이 거듭쌓여 차차 익숙해지는 현상이 우리들의 심리속에 일어난다 세번이나 만났다면 긴장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것은 당신이 그 인물에 단순히 질렸다든지 혹은 그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은지를 적당히 확정한것에 지나지 않는다 만남을 거듭쌓아 서로의 성질을 알고 알면알수록 통상 그 인간에 익숙하게 대응할수 있다고 하는말이 큰 거짓말이라는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한지붕아래 같이 생활해서 상대를 알았다해도 이래저래 대응할수 없는 성격차이로 인해 종국에는 이혼하기도 하기때문이다 때문에 거듭만날수록 어떻게대응 하면 좋은지에관한 불안이 없어질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무엇인가 가령 법의 장을 만들수 는없다 완전히 다른 보통사람을 만나면 그것은 나에게 속하는일이 아니기때문이다 때문에 당신의 눈앞에 있는 나는 분명손과 두뇌를사용해 그 문자를 썼지만 본인으로써의 나는 그 어떤지성도 없으며 어떤관찰도 하고 있지 않다 나는 이존재성과 함께있을뿐이다 붓다라는 말을 자신에게지독하게 적응시켜 연발했기때문에 나는예정대로 지성적이 되기도 전에 반발하는 사람들과의 헛된시간을 피할수있었다 만약 내가 타오이스트라 지칭했다면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 인간이라는것은 그저이름뿐 그저 통칭뿐이다 그래서 발끈하여 화를 내거나 비판하기도 하고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칭찬.정중함.예의에의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는것이다 그런데 오늘 나는 당신눈앞에 존재한다 혹은 존재했다 당신은 대체 나의 무엇 을 어떻게보면 좋을까 외모는 보통때보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것과 같은 모습을 하고있다 그러나 외모에서 판단되지 않는경우는 화술.동작.눈매.그리고 결국은 이야기내용으로 판단 될수밖에 없다 그러나무엇을 어떻게 판단하는것일까 이청년이 어떤것을 말하는지 어떤 걸음걸이를 하고 어떤에너지를 방출하고잇는지 ? 당신들은 그러한것을 보려고 할것이다 그러나 많이 보았다고 해서 무엇을 얻을수 잇는가 만약 당신이 자신을 납득할만한 판단을 나에게 내린다면 사고는 조금 침착해질것이다 "즉 아 별볼일 없는 보통사람이다 .혹은 전혀 깨닫고있지 않다 .혹은 역시조용하다 . 정숙하다 논점이 날카롭다 "등이다 그러나 나는 단 몇시간의 만남을 갖고 확정해서 판단하는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내가관심이 있는것은 책략.사고예측 .추측 .결론을 내리는 내가 머리속의 잡동사니를 내던져 버리게 하기위해 대체 어떻게 될까?그뿐이다 산야신이나 선사의 중이 아닌일반인이라도 아무것도 판단하지 않고 목적없이도 편안해질수 없다는것 그것은 모든인간에게 공통된것이다 그이유는 사람이란 항상 자신에대해서도 주위에대해서도 설명을구하기때문이다 사람은 항상 설명하려는 자세를 갖추고 잇다 때로는 귀를 기울여 듣기도 하지만 그럴때는 자신에게 어떤 이해관계를 초래하는가를 고려 하면서 선별해서 듣는것이다 그러나 세상사람들은 이상하리만큼 자신을 설명하는데 매달 려있다 그들은 만성적인 자기소개병인지도 모른다 나와만날때 처음에만 몇가지 유의해주엇으면 하는것이 있다 사실나는 당신의 개성에 전혀 관심이 없다.전혀없다 도를 모르는자가 이말을 들으면 자신을 보아주지 않는다고 기분나빠한다 그러나 도를 알고있는자는 반대로 안심한다 어떤형태로든 당신에게 긴장을 만들어내고 싶지 않다 그러나 내가 긴장하지 않아도 당신은 예측 .동기.호기심.죄악감.열등감으로 긴장하고 만다 그것을 중화하기위해서 나는 몇번 이나 무지.무능.무인격으로 설명하듯 자신이없거나 각별히 호기심도 없는 그 같은사람들이 내가있는것에 모이면 좋다고 말하는것이다 자신을 설명하는 준비 논쟁의 장비등을 등에 업은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는 법이 전달 될수 없다 그것은 당신에게 다른개념을 세뇌하기위해서가 아니라 보통때처럼 오픈하는것이다 오픈 해서 내가 말하는대로 잘 듣고 그리고 잘기억하라는 의미이다 내가 오픈이라고 부르는경우 에는 (내가 말하는것을 진지하게듣지 않아도 좋다 그보다도 당신이있는 바로 그곳에 존재 하는것만으로 안정되고 특별히자신에대해 설명하거나 화재를 무르익게 하거나 하지 않아도 좋을경우이다) 무료해도 전혀 상관없다 무엇이라도 좋다 침묵이 무겁다면 지껄여도 좋다 기본적으로 사고나논리.지식.화제에대해 손을 놓고 가벼운 기분으로 있으면 좋겠다 그것을 위한 노력은 필요없다 자신을 타인에게 설명하는것은 대단한노력이 필요할것이다 그러나 설명하지 않고 그저 존재하는데 어떤종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할까 이리하여 아무것도 아닌자 까지도 가치관에 편입되면 당신이 긴장하지 않는것은 이미 불가능해진다 좋든싫든 무관심하게 그곳에있는것이 당신에게 진정 안정을 낳는다 당신이 집에있을때 혹은 친한가족과 있을때처럼 여하튼 당신이 가장안정되는 환경을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안정되는 환경이란 무엇일까 ? 당신이 그 장소나 동거하는자를 잘 알기때문에 안정 되는것이지 그것이 원인인것은 아니다 즉 안전하다는것을 아는것이 하나의 요소일수는 있지만 본질적인 원인은 아니다 그러므로 당신에게 있어 안전한 환경이나 자택. 자기방이라 는것은 사실은 잘알고 잇는 방이나 사람이기에 당신은 무관심 할수 잇는것이다 당신의 방에 처음 들어오는 사람은 당신보다 방에 흥미를 가질것이다 두리번두리번 거릴것 이다 소위 당신의 안정은 아주 긍정적인의미에서 무관심에의해 지탱되고있다 주위에그리고 당신은 내면이라는 외면적인사건에대해서도 당신이 완전히 무관심해지면 움직이고 있는것에 도 무관심해지므로 움직이지 않는 어떤것에도 도달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당신의 존재성 이다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보고잇는지 그리고 무엇을 알고있는지가 아니라 그저 그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구제프가 말하는 자기상기 는 아니다 자기상기는 오직분열된 의식을 낳을뿐이다 예를들면 당신이 혼자서 걷고있다면 무척안정될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의 자유로운 관심이 속박되지 않기때문이다 그러나 누구한사 람이라도 아는 사람이 옆에잇으면 당신의 의식50%는 그에게로 향해진다 당신을 편안하게 하는데는 당신에게 자극이적이고 걱정되는 잡일이나 생각그리고 관리하거나 신경쓸 상대가 없는것이다 특히 수행자 .탐구자는 자기관리를 시작한다 자기상기라는 자기분열을 야기한다 자기라는것은 의식의 필름에 비치는 그저 단순한 정보에 불과하다 그것은 감각정보와도 같다 순수한자기감각은 잇을수 없다 있을수 있는것은 순수한의식.존재성뿐이다 자기는 그안에 비치는 정보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구제프가 말하는 끊임없는 자기 상기는 반드시 실패한다 이처럼 평소 타인에대해서 신경을 쓰는자는 혼자가되면 이번에는 자신에게 신경을 쓴다 의식배열이 타인을 향하든지 자신에게 향하든지 긴장은 여전히 똑같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무관심하게 있는것이 열쇠이다 단순한 무관심만으로는 수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무관심 한채로 있다에서 있다가 중점이되면 당신이 나와만남으로써 있다는의미는 내가 눈앞에 있든지 없든지 평생당신과함께 있다는것이다 때문에 한가지 시험해보라 다음에 나와만날 때 만나기전 혼자있을때 자기의식을 느껴보라 그다음에 나또는 다른누군가를 만날때 의식 을 잘 보아두라 혼자가 두명이되면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 ?무엇이 변하는지 ? 변하는것은 기분이나 사고이며 환경이 자극이다 그러나 혼자라도 다수라도 전혀 변함없이 있을수잇다면 이제 당신은 나를 만날필요가 없다 때문에 당신은 이 미친세계에 모처럼 나와있을때 에는 전혀 긴장할필요가 없다 나는 당신을 어떻게 판단할것인가에 흥미가 없고 분명히 말한다면 아예당신에게 흥미가 없다 나는 당신에 게 흥미가있는것이 아니라 주변상황이나 환경 바로 그전체를 맛보는게 흥미롭다 나는 그저 존재자이지 당신에게 점수를 매기는 채점자가 아니다 나는 그저 존재자이지 당신이 좋아 지거나 싫어지거나 또는 당신을 칭찬하거나 경멸하는 판단자는 아니다 당신은 당신의 학교 .당신의 회사. 당신의 가정. 당신의 연인이나 도사에게서도 그러한 판정과 채점을 계속해서 실컷 받으며 자라왔다 나는때때로 당신에관해 어느정도 지적을 하고 관찰도 한다 그러나 비판을 즐기지 않는다 나는 항상기본적으로 그저 그곳에 있을뿐이다 때문에 몇번이나 말했듯이 우리들을 표현하면 그것은 진정 한포기의 잡초 혹은 다방의 탁자와같은존재이다 무엇을하려고도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당신과함께 그저있는 존재일뿐이다 그저 그상태가 인간에게 초래하는 광명이나 깨달음 에관해 관심을 갖도록하기때문에 우리들은 당신을 무관심하게 만듦으로써 진정그곳에 도달시키려한다 나에게 호기심을 갖거나 기대하거나 두려워하거나 경멸하는것은 당신이 있는것이 하는것이 아니라 당신의 사고가 저지르는것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아닌 도나 타오 선이나 테라피명상을 기대하거나 호기심을 갖는것 역시 결국 은 진화.발달. 선악의 동기를 마인드인것이다 모든탐구 바로그것인 선도 명상도 이기적이지 않을수 없다 때문에 나는 탐구자를 모으지 않는다 나는 조용한 존재자를 모을뿐이다 내명상법의 가장 기본은 구하지 않은것이다 그방법은 처음에는 구하는 동기로 시작되어도 무엇을 어떻게 구하려 했는지를 당신에게 망각시키는 방법이다 그 완전한 망각속에서 당신은 망각불가능한것과 하나가 된다 그것이 대오의 순간이다 + + +
    - EO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