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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성공의 및

우리집 수입으로 1억 만들기

by 현상아 2006. 9. 15.
우리집 수입으로 1억 만들기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다. 첫술에 배가 부를 수 없듯이 목돈마련의 왕도는 오직 저축과 절약 뿐이다.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를 떠나 우리집에 맞는 목돈마련 전략이 필요할 때이다.
 
『3천 연봉으로 3년 안에 1억 만들기』라는 책을 내면서 정말 3년에 1억을 만들 수 있나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책을 낸 이상 이것이 불가능하다고는 말할 수 없고. 1억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 주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인 나도 신혼 때 쓴 일기장을 들쳐보니 1억만 있으면 좋겠다는 글귀를 적어놓을 정도였으니깐… 아무래도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다.
 
나도 IMF이후에 결혼을 했기 때문에 3500만원이라는 전세로 시작했어야 했다. 그때는 지금처럼 재테크 열풍이 불지 않았기 때문에 결혼 후 어떻게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조차 없었다. 하지만 은행에서 부자들을 관리하고 재테크 상담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점점 재테크에 눈을 뜨게 되었고 우리집 경제 수준도 어느새 1억이라는 숫자를 훌쩍 뛰어 넘고 있었다.
 
과연 얼마 만에 1억을 만들 수 있을까요?
요즘 금리도 낮고 부동산도 너무 올라 1억원 쓰기는 쉽지만 만들기는 너무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한다. 1억을 모으기 위해서는 생활비를 제외하고 5%짜리 적금에 매달 100만원씩 저축한 경우 꼬박 7년 이 걸리는 금액이다. 그렇다면 1억 모으기란 하늘의 별 따기? 아니다. 지금과 달라진다면 가능하다. 매달 생활비, 교육비도 빠듯한데 언제 저축하냐고 하겠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사람마다 재주가 달라 누구는 1억 3년 안에도 만들기도 하지만 누구는 10년이 지나도 어렵다. 또 누구는 아끼고 아껴 저축에 신경 쓰지만, 누구는 한방에 대박을 터트리기도 한다. 사람들마다 1억을 만드는 방법과 재주가 다르다. 지금 당장 내 몸에 맞는 1억 만들기 포트폴리오를 세워보자.
 

1억 만들기 방법도 가지가지
부동산 2000년도에 결혼한 내 친구 윤미. 신혼의 첫 출발은 그 동안 모아둔 2천만원과 집을 구하기 위해 받은 대출 1천만원이 전부였다. 대출도 되지 않아 남편 형에게 부탁해서 겨우 받았다. 선배와 함께 용산에서 컴퓨터를 판매하는 남편의 수입은 월 120만원. 그녀가 아르바이트로 버는 월 80만원이 수입의 전부였다. 하지만 그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강한 부부였다. 얼마나 짠돌이 짠순이로 살았던지 결혼한지 1년 만에 대출금을 다 갚고 500만원을 추가로 모았고. 그로부터 1년을 더 짠순이로 산 덕에 1500만원을 더 모아 총 2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하게 되었다. 결혼 2년 만에 목돈 5천만원을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윤미의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결국 부부는 과감히 대출 3천만원을 받아 경기도의 20평 대 아파트를 8천만원에 구입했고 현재 아파트 시세가 1억5천만원. 결혼 4년 만에 담보대출을 제외하고 총 자산이 1억2천만원. 물론 그 당시 집값이 싼 것도 기회일 수 있겟지만 중요한 절약과 노력이다. 가난은 절약만이 구제해 줄 수 있다.

 
사주, 주식, 펀드 등 부동산이나 저축과 달리 적극적인 투자로 수익을 올리는 방법도 있다. 어떤 사람은 회사의 사주를 통해 몇 천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리기도 하고 경매를 통해 수입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때로는 주식이나 주식형 상품에 적극적으로 가입해 100%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4% 수준의 은행 상품만 이용해서는 절대 수익을 높일 수 없는 것이다.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찾는 것도 한 방법. 저축 이외에 수익을 높이는 방법은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가지고 있거나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할 때 가능하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리한 욕심은 금물. 주식의 경우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장기적으로 투자하거나 인덱스펀드, 배당주펀드 등을 이용하는 것은 좋은 재테크 방법이다.

 
경매, 창업 얼마 전 경매로 돈을 번 어떤 분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그분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400만원으로 시작해 2억원의 자금을 모았다고 한다. 꾸준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다리품을 팔면서 경매를 통해 성공한 그분. 2년 동안 경매물건을 10번이나 사고 팔았다니 정말 그 정성과 노력이 대단하다. 돈을 모으고 불리기 위해서는 아주 대단한 자기노력이 필요하다. 돈에 초점을 맞추면 항상 어디서든 돈구멍이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항상 더 부지런하고 더 적극적인 사람만이 그 돈구멍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맞벌이 부부는 1억 모으기 쉽다?
맞벌이 부부는 결혼 초부터 계획을 잘 세우면 1억원 마련은 쉬운 일일수도 있다. 그러나 누구나 가능한 일은 아니다. 필요한 물건을 다 사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 언제 돈을 모을 수 있겠는가? 모을 수 있을 때 바짝 모으겠다는 생각으로 5천만원이든 1억이든 목돈마련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출에 앞서 저축 금액을 먼저 정해야 한다. 불가능하지 않다면 수입의 60% 이상으로 저축 포트폴리오를 짜보자. 특히 수입과 지출이 하나로 관리돼야만 제대로 된 자금 관리가 될 수 있다. 저축상품은 절세효과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부부 각각의 명의로 가입, 최대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3년에 1억 만들기 포트폴리오
갓 결혼한 김 대리(32세)의 현재 총재산은 그 동안 모은 저축과 부모님의 도움으로 얻은 전세금 9000만원이 전부이다. 김 대리는 3년 동안 1억을 모아서 1억 9,000만원으로 서울에 20평 대의 아파트를 장만할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를 사면서 모자라는 금액은 대출로 충당할 예정이고...부인의 수입을 합쳐 두 사람의 한달 수입은 420만원, 과연 3년에 1억을 모을 수 있을까? 김 대리가 매달 수입의 60%인 250만원을 무조건 저축하기로 결심하고 이런 결심을 3년간 유지한다면 내 집 마련 자금 1억원 모으기에 성공할 수 있다. 상품은 은행에 비해 금리가 높은 상호저축은행을 이용하면 더 유리하다. 단, 우량한 곳인지 확인하고 예금자보호한도인 1인당 5,000만원 넘지 않도록 부부 명의로 나누어 가입하는 것이 요령. 내 집 마련은 필수사항인 만큼 아파트 청약을 통한 주택마련도 생각해볼 수 있으니 청약부금에 가입해 놓는 것이 좋겠다.

3년에 1억 모아 내 집 마련 포트폴리오

 금융기관  상품종류  월불입액  저축기간  금리  만기금액(세후)
 은행  청약부금(세금우대)  125,000  3년  5%  4,810,453
 은행  정기적금(세금우대)  1,375,000  3년  7%  54,280,978
 은행  신용부금(세금우대)  1,000,000  3년  7%  39,477,075
 월투자금액합계  2,500,000  만기금액합계  98,568,506

위의 포트폴리오는 김대리의 1억 만들기 포트폴리오다. 여러분도 김대리처럼 현재의 저축상품 통장을 꺼내놓고 목표하는 금액을 원하는 기간 내에 만들 수 있도록 위의 같은 포트폴리오를 짜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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