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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미스터리 및

아틀란티스유적, 위성사진에 나타나 ...

by 현상아 2006. 10. 8.
사라진 고대대륙 아틀란티스의 일부로 추정되는 해저유물이 위성사진에서 판독돼 세계 고고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독일 부퍼탈대학의 라이너 퀴네교수는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을 검사한 결과 스페인 남부 카디스 앞 해안에서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묘사한 아틀란티스의 신전과 일치하는 유적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사진에는 2개의 정사각형 모양의 평평한 대지가 바다 속에 가라앉은 모습이 나오는데 이 정 사각형모양의 대지가 플라톤이 묘사한 아틀란티스인들의 신전인 은의 신전과 금의 신전모습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플라톤은 그의 대화록 ‘크리티아스’와 ‘티마이오스’에서 “아틀란티스인들이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위해 은의 신전을, 또 포세이돈과 클레이토를 위해 금의 신전을 만들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두 유적의 면적인 대략 925㎡이며 플라톤이 말한 대로 주변을 동그란 원 모양의 구조물이 둘러쌓고 있다. 이 구조물에 대해 플라톤은 대지와 바다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유적은 플라톤이 이야기한 것보다는 면적이 20%정도가 크다. 이런 오차에 대해 퀴네는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플라톤이 단순히 신전의 크기를 조금 작게 묘사했거나 고대인들이 쓰던 단위체계가 오늘날보다는 작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원래 이 위성사진은 고대사연구가인 독일인학자 베르너 비크볼트가 처음 목격했는데 비크볼트는 “그리스인들이 이 유적을 섬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해안선을 나타내는 이집트어 단어를 섬으로 오해해서 생긴 것”이라며 “아틀란티스가 오늘날 스페인 남부와 연결된 대륙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비크볼트는 “아틀란티스는 커다란 산맥이 연결된 지형이었고 그 산맥의 일부가 스페인의 시에라 모레나산맥과 시에라 네바다산맥까지 연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크볼트는 또 “플라톤이 아틀란티스의 주산물로 구리를 꼽았는데 오늘날 시에라 모레나에서도 엄청난 양의 구리가 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스페인남부 지브롤터인근 해안에 1만 1000년 전 바닷물의 유입으로 가라앉은 스파르텔섬 역시 이 유적과 마찬가지로 아틀란티스의 일부일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유적터는 기원전 800년~기원전 500년 사이에 바다에 가라앉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염전지대 마리스마 데 오니호스에 위치해 있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위성사진에서 地上 `아틀란티스' 발견"

(서울=연합뉴스)

독일과 영국의 고고학자들이 스페인 남부지역 위성 사진 속에 서 수천년 전 바다 밑으로 가라 앉았다고 기록된 전설 속의 섬 `아틀란티스'로 믿어 지는 지상 구조물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BBC 방송 인터넷판은 6일 최근 스페인 남부 도시 카디스 부근 늪지대 `마리스마 데 이노호스'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두 개의 장방형 구조물과 이들 구조물을 둘러쌌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심원들의 일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설명 : BBC 인터넷판이 6월 6일자로 보도한 위성사진.)

독일 부퍼탈 대학의 라이너 박사는 고고학 잡지 `앤티쿼티'에 게재한 보고서에 서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저서 `크리티아스'와 `티마이오스'에서 묘사한 지상낙 원 `아틀란티스 섬'이 사실은 기원 전 800년에서 500년 사이에 홍수로 휩쓸려 나간 스페인 남부 해안 지역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플라톤은 저서에서 일부는 흙, 일부는 물로 이루어진 몇개의 동심원들로 둘러싸인 지름 5스타디아스(925m)의 섬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플라톤이 묘사한 것과 똑같은 동심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방형 구조물들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바친 `은(銀)' 신전과 클레이 토와 포세이돈에게 바친 `황금' 신전의 잔해로 보인다며 이 구조물들은 모두 크리티 아스에 나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섬'과 주변 동심원의 크기는 플라톤이 말한 것들보다 약간 크지만 이는 플라톤이 아틀란티스의 크기를 실제보다 작게 알고 있었거나 플라톤 당대의 도량단 위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20% 정도 컸을 가능성 등 두 가지 이유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자가 사실일 경우 장방형 구조물 중 하나는
플라톤이 설명한 포세이돈 신전의 크기와 꼭 들어 맞는다는 것이다.

위성사진에서 이들 구조물을 처음 발견한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고고학 강사 워 너 윅볼트는 "이 곳은 플라톤이 말한 내용과 일치하는 유일한 곳으로 보인다"며 고 대 그리스인들이 아틀란티스 이야기를 옮기면서 `해안선'과 `섬'을 뜻하는 이집트 단어들을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개의 `신전'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에 대해 "해석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증거가 부족하다"며 "연대추정 작업이 선행되지 않고는 그저 형태만을 다룰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형태 자체는 흥미롭다"고 말했다.

퀴네 박사는 플라톤에 따르면 아틀란티스에는 `들판'이 있었다며 이는 오늘날 스페인 남부해안에서 세비야에 이르는 지역에 걸쳐있는 평원을 말하는 것 같으며 책 속에 묘사된 높은 산들은 시에라 모레나산과 시에라 네바다산을 말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는 "플라톤은 또 아틀란티스에는 구리등 많은 금속이 풍부하다고 적고 있는데 시에라 모레나의 광산에서는 구리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퀴네박사는 아틀란티스족과 동부 지중해 종족 간에 벌어진 책 속의 전쟁은 기원 전 12세기 `바닷사람'으로 불리던 미지의 종족들이 이집트와 키프로스 및 레반트에 가한 공격을 말하는 것 같으며 따라서 `아틀란티스족'은 바로 이 `바닷사람'과 같은 종족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연대 대비에 따르면 아틀란티스라는 도시와 사회는 철기시대에 스페인 남부지역에 형성됐던 타르테소스 문화였거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청동시대 문화에 속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틀란티스와 타르테소스 사이의 관련성이 처음 거론된 것은 20세기 초였다.

퀴네 박사는 이같은 연구가 많은 고고학자들의 관심을 끌어 현장 발굴로 이어질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위성사진에 드러난 구조물이 발견된 지역은 스페인의 도나나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어 발굴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이다.

최근 일부 학자들은 1만1천년 전 바다 속으로 사라진 지브롤터 해협의 개펄 섬 스파르텔을 아틀란티스로 보고 발굴작업을 준비하는 등 아틀란티스는 끝없는 상상과 탐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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