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보통 자신의 성 경험을 자랑 삼아 친구들과 공유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자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남편과의 잠자리 스토리까지 공유하진 않는다. 침실 생활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몇몇 선택받은 족속이 아니라면 누구나 말 못할 섹스 트러블 한두 개쯤은 가지고 있을 터. 익명으로 제공된 몇 가지 케이스를 통해 화끈하게 풀어보는 섹스 클리닉.
섹스도 하나의 ‘관계’! 몸짓이 전부는 아니다
나도 혹시 권태기? 전처럼 기대되거나 흥분되지 않아요
918) this.width=918;" align=left vspace=5 border=0 name=fileCid board="0">섹스에 전혀 흥미가 없는 건 아니었는데, 요즘 들어 몸이 영 따라주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남편과 잠자리를 가져도 전처럼 기대되거나 흥분되질 않아요. 오히려 피곤하고 힘들까봐 남편을 슬슬 피할 때도 있다니까요. 남편은 매일 밤 저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데 말이죠. 이제 결혼한 지 1년 조금 지났을 뿐인데 어느새 목석이 되다니…. 저에게 벌써 권태기가 온 걸까요?
만나면 섹스하기 바쁘고 돌아서기 무섭게 또 하고 싶어지던 연애 시절이 아닌 다음에야 남편과의 섹스가 마냥 재미있지만은 않죠. 목석이 됐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는 신체적 권태기라기보다는 섹스 패턴이 너무 습관처럼 굳어졌기 때문에 생긴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혹시 애무와 키스에 서로 인색하지는 않나요? 평소 반드시 섹스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가벼운 애무와 키스 정도로 끈끈한 스킨십을 이어나가는 것이 권태기 예방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세요. 또 남편이 하고 싶어할 때마다 다 받아줄 것이 아니라 섹스를 적절히 절제하는 것도 방법이죠. 상대방의 애를 태우면 자신에게도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남편이 혹시 바람난 걸까요? 슬쩍 건드려도 피곤하다고 돌아눕네요
특별한 계기도 없었는데 남편과 은근한 냉전을 유지한 지 5일째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침실에서 부부의 교감이 사라진 지는 꽤 오래됐어요. 더 속상한 건 제가 먼저 하고 싶어서 남편에게 신호를 보내면 꼭 피곤하다며 돌아눕는다는 겁니다. 어찌나 자존심이 상하던지…. 이 남자 혹시 바람난 거 아닐까요?
답은 두 가지 중 하나가 아닐까 싶군요. 정말 딴 여자랑 바람이 나서 당신을 안을 힘이 없거나,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 섹스가 귀찮아진 경우죠. 전자의 경우라면 함부로 훈수 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일단 건너뛰겠습니다. 후자의 경우를 생각해보죠. 물론 정말 일에 치여 그냥 잠만 자고 싶을 때가 당연히 있습니다. 사는 게 너무 바쁘고 힘든데 섹스는 무슨 섹스냐고 항변하는 남자도 있죠. 하지만 요즘 세상에 바쁘지 않은 사람이 어딨습니까.
밤새 친구들이랑 술 마시며 달릴 힘은 있어도 마누라 한 번 안을 힘이 없다는 건 역시 이유가 되지 않죠. 이럴 땐 부인이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해보세요. 침실 분위기를 바꿔본다든지 헤어스타일이라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늘 맨얼굴에 다 늘어진 트레이닝복을 잠옷으로 애용하는 당신이라면 역시 반성이 필요합니다. 아시다시피 남자란 동물은 시각적 효과에 약해서 여자의 새로운 모습에 매력을 느끼게 마련이죠!
오르가슴이란 게 뭐여~ 남들은 매번 그거 느끼고 사나?
중학교 때부터 로맨스 소설 마니아다 보니 개인적으로 섹스에 대한 눈이 일찍 트인(?) 편이라고 생각해요. 소설을 읽다 보면 특히 오르가슴에 대한 환상적인 표현이 많잖아요. 하늘을 붕 떠오르는 기분이라는 둥, 땅바닥이 뱅뱅 돈다는 둥…. 그런데 제가 둔해서인지 솔직히 오르가슴을 한 번도 못 느껴봤어요. 오르가슴도 공부처럼 열심히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섹스의 절정에서 느낄 수 있다는 오르가슴. 오르가슴은 척추 반사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통제가 불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내가 의도한다고 해서 오르가슴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사실 이러한 오르가슴을 첫 섹스에서 바로 느끼는 건 소설에나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패턴의 문제를 많이 풀어서 수학을 만점 받는 자세로 섹스도 많이 해봐야 확률적으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거죠. 일단은 다다익선의 자세로 남편과 열심히 섹스에 임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오르가슴이 항상 빨리 오는 남편이라면 오르가슴을 미루는 방법을 평소부터 연마하세요. 체위 중에서는 여성 상위가 성기를 덜 자극하는 자세입니다. 다리 근육을 편안하게 할 수 있고, 노는 손으로 아내의 가슴과 성기를 애무할 수 있으므로 여러모로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남자의 경우 역시 섹스를 많이 할수록 사정 컨트롤이 쉬워진다는군요. 오르가슴이 궁금한 당신, 일단 열심히(!) 몸을 단련해보자구요.
말로만 듣던 섹스리스, 바로 저희 커플 얘기거든요
저희 부부는 요즘 신문기사에도 자주 오르내리는 소위 섹스리스 커플입니다. 각자 일하랴 아이들 뒤치다꺼리 하랴 섹스를 소홀히 하게 됐는데, 솔직히 이젠 별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남편도 그렇구요. 저희 둘 다 그런 상황에 불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왠지 정상은 아닌 것 같아서 신경은 쓰입니다.
918) this.width=918;" align=right vspace=5 border=0 name=fileCid board="0">안 보면 멀어진다고 섹스도 계속 안 하다 보면 안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그.러.나! 적당한 섹스는 몸도 마음도 젊게 해준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애 낳고 보여줄 사람 없다고 몸매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왕왕 있잖아요. 이때 내 몸에 긴장도 줄 겸 최소 일주일에 1번 정도 격렬한 부부관계를 가지는 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배불뚝이 남편을 보면 섹스를 하고 싶다가도 딱 하기 싫어진다구요? 뚱땡이 남편 걷어차고 젊고 날렵한 남자를 만나 새 삶을 시작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아니라면 오늘부터라도 기름진 반찬 줄이고 남편과 함께 손잡고 운동을 시작하심이 어떨지?
나와 우리 남편, 잘하고 있는 걸까?
남편의 그곳, 어떻게 자극해야 좋은 거죠?
남자들은 성감이 한 곳(!)에 몰려 있다고 하잖아요. 우리 남편도 그곳을 손으로 쓰다듬어주면 까무러치게 좋아하는데 정작 하는 저는 어떻게 자극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그때그때 손 가는 대로 만져주긴 하는데,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손으로 애무를 잘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일단 패니스 애무를 손으로만 잘하기에는 한계가 있지요. 섹스를 처음 하는 남성이 아니고서야 여성의 손 애무만으로 만족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손과 혀는 한 몸이다라는 생각으로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환상적인 애무의 베이식 스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 자! ‘멀티 애무테이너‘로 거듭나기 위한 페니스 애무 기본 코스를 복습해 봅시다.
남편을 편안하게 눕게 한 뒤 혀로 페니스의 기둥 부위를 핥습니다. 핥는 부위는 음낭페니스귀두 순으로 위아래를 왔다 갔다 하며 천천히 애무합니다. 이때 놀고 있는 손은 각각 다른 부위를 마사지할 것. 예를 들어 왼손으로는 남편의 엉덩이와 등을 애무하고, 오른손으로는 음낭을 마사지하는 식이 좋겠죠.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회음부를 뭉근하게 누르는 것도 효과 만점이랍니다!
조루증 남편, 어쩌면 좋아요?
섹스 전에 자긴 무척 민감한 남자라고 미리부터 선수를 치곤 하는 우리 남편. 근데 제가 이것저것 정보를 수집해보니 아무래도 이 남자, 조루증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좀 시동이 걸릴라치면 이내 사정을 해버리는데 그럴 때마다 어찌나 김이 새는지 몰라요. 어떻게 하면 우리 부부가 오래오래 즐길 수 있을까요?
일단 남편이 조루증인 듯하다면 비뇨기과를 예약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쉽지 않을 수도 있죠. 조루증으로 고민은 하면서도 정작 병원에 가는 건 자존심 상해하고 두려워하는 게 대다수의 남자거든요. 그러면서 괜한 자라니 개소주니 검증되지 않은 스태미나 음식에 목을 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뇨기과에 간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렇다고 조루증으로 고민하는 남편을 타박하고 눈치만 줬다간 될 일도 안 됩니다.
최대한 마음 다치지 않게 남편을 살살 달래서 병원을 가보게 하는 것이 아내의 할 일이죠. 현재로선 조루증은 비뇨기과에서 적절한 약물 치료와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 방법입니다. ‘병원에다 왜 돈을 써? 인터넷 검색하면 좋은 민간요법 많던데’라고 말하는 남성분들. 괴이한 강장 음식을 찾으러 다닐 그 시간에 병원 예약부터 하는 것이 1분 섹스를 3분으로, 8분으로 늘리는 방법입니다.
애 낳고 느슨해진 나, 다시 명기로 돌아가고파~
결혼 4년 차 주부입니다. 아이를 낳고 나니 제 몸매처럼 질도 함께 긴장이 풀려버렸어요. 그렇다고 얼굴 성형을 하듯이 그곳을 수술하는 건 좀 그렇구요. 처녀 때처럼 팽팽한 명기로 다시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요?
한 번도 섹스를 안 해본 마냥 탄력적인 성기로 완전히 회복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평소 괄약근 운동을 꾸준히 해서 성기 단련을 한다면 성생활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참고 누기를 반복해보세요. 가장 손쉽게 괄약근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5초 동안 소변을 누다가 다시 5초를 참은 뒤 다시 누는 식으로 반복 동작을 통해 괄약근을 단련하는 거죠. 그걸 귀찮아서 어떻게 하냐구요? 귀찮은데 숨은 왜 쉽니까? 세상만사 공짜는 없다구요.
테크닉, 그것이 알고 싶다!b>
내가 원하는 체위로 남편을 유도하려면 어떻게?
제 남편은 분위기를 바꾼다고 여러 체위를 많이 시도하는데요, 노력은 가상하지만 어떨 때는 그냥 정상위 하나만 했으면 싶거든요. 남편이 눈치 채지 못하게 은근히 제가 하고 싶은 체위로 유도할 방법은 없을까요?
즐거운 침실 생활을 위해 다양한 체위를 구사하는 남편에게 일단 박수를! 그런 남편이 가상해서 하자는 대로 다 따르다 보면 오히려 몰입이 되지 않을 때가 많죠? 체위에도 각자 기호라는 게 있는 건 당연지사니까요. 내가 원하는 자세를 계속 하고 싶을 때는 말로 하기보다는 남편의 등을 다리로 강하게 죄어 자세를 못 바꾸게 하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센스 있는 방법이지요. 처음부터 오늘은 내가 리드하겠다고 미리 남편에게 말하고 본인이 섹스를 주도하는 것도 시도해볼 만한 방법입니다.
아담한 남편의 사이즈 때문에 울적해요
918) this.width=918;" align=left vspace=5 border=0 name=fileCid board="0">행복은 성기 크기 순이 아니라지만 어쩔 때는 섹스하다가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옵니다. 자상하고 멋진 남편, 성기 크기를 제외하고는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이지요. 그래도 가끔은 유일무이한 그 단점 하나 때문에 울적해진답니다. 제가 너무 밝히는 여자인가요?
성기만 크고 나머지는 하나도 내 눈에 안 차는 남편보다야 백 배 천 배 행복한 케이스 아닙니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마음가짐을 먼저 가지심이 어떨지!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일단 인터코스 전 전희 단계에 신경을 쓰세요. 아무 그릇에 대충 이것저것 넣고 비벼 먹는 밥보다 테이블 매트를 깔고 갖가지 반찬에 국, 찌개까지 한 상 잘 차려 먹는 식사가 더 배부른 법이지요. 전희부터 꼼꼼하게, 서로 몸 이곳저곳을 정성스레 애무한 다음 본격적인 인터코스에 들어가면 한결 더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테크닉이지 크기가 전부는 아니라는 말씀!
남편은 너무 원하는데 전 오럴 섹스가 싫어요
남편은 입에다 사정하고 싶다고 매일 밤 통사정인데 전 솔직히 오럴섹스 자체가 너무 싫거든요. 거부감도 있고, 또 솔직히 아직은 많이 부끄러워요. 남편은 계속 욕구 불만이 쌓여가는 모양인데, 정말 오럴섹스 안 하고 살 수는 없는 건가요?
솔직히 오럴 섹스 싫어할 남자, 아무도 없을 겁니다. 이건 정말 장담할 수 있어요. 오럴 섹스가 부끄러우시다구요? 그럼 남편 앞에서 옷은 어떻게 벗습니까? 옷 다 입고 섹스해야죠. 오럴 섹스만 생각하면 식은땀이 나고 급격하게 혈압이 떨어지는 등 심각한 거부감이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1%의 호기심이라도 있다면 일단 한번 부딪쳐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오럴 초보녀들을 위한 안심 멘트를 하나 날리자면, 오럴 섹스=정액 삼키기는 아니라는 거예요. 정액의 향취가 생각보다 별로 상큼하지 않은 관계로 정액을 꿀떡꿀떡 삼키는 걸 좋아하는 여성은 얼마 없을 듯싶군요.
그러니 오럴 섹스의 마무리로 정액을 일부러 먹을 필요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괜찮다면 사정 직전 페니스를 자신의 몸으로 향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또 오럴 섹스는 부부의 섹스 패턴이 차츰 지루해져갈 때 분위기 전환용으로도 그만이랍니다. 오럴 섹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술 힘의 조절이죠. 귀두나 고환처럼 연약한 부위는 혀로 최대한 부드럽게 애무하며, 음경의 뿌리 부분은 입술로 강하게 눌러주는 것이 기본 테크닉입니다. 고환과 사타구니, 회음부도 한 번씩 손과 입으로 문질러주는 센스를 발휘해보세요. 사랑하는 남편이 행복해하는데 까짓것 선물 주는 셈 치시라구요.
가끔은 쇼킹한 이벤트로 부부관계 up!
내 남자를 위한 가내수공업(?) 스트립티즈
남자들의 침실 환상 중 베스트 5에 꼭 들어가는 것이 바로 스트립쇼 감상. 마마, 호환보다 무섭다는 권태기, 지루한 일상에서 한 번쯤 이런 도발적인 이벤트를 벌이는 센스 있고 매력적인 주부의 자세, 필요합니다요.
남편은 반드시 의자에 앉힐 것!
일단 남편을 의자에 앉게 할 것. 남편의 고개가 왔다 갔다 하는 건 상관없지만 그의 등은 의자에 꼭 붙어 있어야 하는 것이 스트립쇼의 기본 룰이다. 우선 “내 몸에 손끝도 대면 안 돼”라고 미리 귀엽게 당부하자. 아마추어 스트립쇼에도 흥분한 나머지 휘파람을 불고 박수를 치는 열렬한 남편을 둔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
소품 체크는 필수!
야한 속옷과 스타킹은 스트립쇼의 기본 액세서리. 하늘거리는 속옷만큼이나 쇼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보석이다.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긴 목걸이, 몸을 흔들 때마다 찰랑거리는 발찌와 같은 아이템은 스트립쇼를 빛내는 훌륭한 도우미들. 단, 스트립쇼가 끝날 때까지 액세서리는 몸에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시각은 물론 후각까지 그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섹시한 향수 역시 스트립쇼의 필수 아이템이 된다. 오늘만은 마트에서 산 저렴한 보디 스프레이를 던져버리고 아껴둔 고급 향수를 과감히 몸에 뿌려보자.
안무의 포인트는 끝없이 괴롭히기!
아무 생각 없이 옷만 훌렁훌렁 벗는다고 다 스트립쇼는 아니다! 약간의 동선을 고려한 간단한 안무는 미리 머릿속에 그려야 한다. 스트립티즈의 기본 스텝은 침실 문을 열고 들어와 방 안을 한 바퀴 휘 돌아준 다음 천천히 옷을 벗는 것. 이때 옷을 그냥 벗는 것이 아니라 옷을 가지고 장난친다는 개념으로 스트립티즈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부끄럽다고 방구석 멀찍이 떨어져서 할 거면 애초에 시작을 말자. 남편 코끝까지 다가섰다가 물러나는 등의 다양한 동선 활용이 필요하다. 콘서트 경력 10년 차 중견 가수처럼 모든 무대를 알뜰살뜰 이용하고 싶다면 남편의 의자 뒤로 왔다 갔다 하든지 무릎으로 기는 등의 동작을 추가할 것.
몸이 유연하다면 아이처럼 방바닥을 살짝 구른다든지 하반신을 뒤로 젖히는 요가 동작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물론 이런 동작들이 우스꽝스러워 보이지 않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부끄러움을 잠시 접어두는 것만큼이나 조명 연출이 중요하다. 침실 조명이 형광등이라면 이날만은 은은한 스탠드만 켜자. 그리 멋지지 않은 몸매로 대낮같이 훤한 형광등 아래서 스트립쇼를 하는 당신이나 그걸 지켜보는 남편 둘 다 감정이입이 쉽지 않을 테니.
피날레는 의자에서!
여차여차해서 나름 스트립쇼를 펼치긴 했는데,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땐 남편 맞은편에 의자를 놓고 앉은 다음 두 다리를 남편의 무릎에 살포시 올려놓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것. 특히 모든 춤을 율동 수준으로 레벨 다운시키는 몸치에겐 따로 안무가 필요 없는 고마운 엔딩이다.
고추는 무조건 청양고추, 센 게 최고라는 생활 신조를 가진 당신을 위한 파격 피날레 버전 하나 더! 남편 무릎 위에 올린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자위를 해볼 것. 강도 200% 버전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으나 차마 남편 눈을 보기가 부끄럽다구요? 목을 못 가누는 신생아마냥 머리를 의자 뒤로 확 제껴서 하면 문제는 바로 해결! 남편은 기꺼이 당신의 노예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글쓴이 윤수은씨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 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거주하고 미국 시간과 한국 시간을 부지런히 오가며 사는 올해 서른 살의 결혼 3년 차 글로벌 미시족. 내숭과는 완벽하게 담을 쌓은 특유의 호방한 웃음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20대 초반부터 시작된 다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주위에 산재한 ‘둔녀’ 혹은 ‘목석’들의 계몽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감동 없는 섹스야말로 지상 최악의 재앙이라 단언한다. 판에 박힌 섹스를 지양하며 절치부심 ‘필살기’ 개발에 힘쓰는 그녀는 돌쇠를 호령하는 마님의 위엄으로 알콩달콩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섹스도 하나의 ‘관계’! 몸짓이 전부는 아니다
나도 혹시 권태기? 전처럼 기대되거나 흥분되지 않아요
918) this.width=918;" align=left vspace=5 border=0 name=fileCid board="0">섹스에 전혀 흥미가 없는 건 아니었는데, 요즘 들어 몸이 영 따라주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남편과 잠자리를 가져도 전처럼 기대되거나 흥분되질 않아요. 오히려 피곤하고 힘들까봐 남편을 슬슬 피할 때도 있다니까요. 남편은 매일 밤 저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데 말이죠. 이제 결혼한 지 1년 조금 지났을 뿐인데 어느새 목석이 되다니…. 저에게 벌써 권태기가 온 걸까요?
만나면 섹스하기 바쁘고 돌아서기 무섭게 또 하고 싶어지던 연애 시절이 아닌 다음에야 남편과의 섹스가 마냥 재미있지만은 않죠. 목석이 됐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는 신체적 권태기라기보다는 섹스 패턴이 너무 습관처럼 굳어졌기 때문에 생긴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혹시 애무와 키스에 서로 인색하지는 않나요? 평소 반드시 섹스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가벼운 애무와 키스 정도로 끈끈한 스킨십을 이어나가는 것이 권태기 예방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세요. 또 남편이 하고 싶어할 때마다 다 받아줄 것이 아니라 섹스를 적절히 절제하는 것도 방법이죠. 상대방의 애를 태우면 자신에게도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남편이 혹시 바람난 걸까요? 슬쩍 건드려도 피곤하다고 돌아눕네요
특별한 계기도 없었는데 남편과 은근한 냉전을 유지한 지 5일째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침실에서 부부의 교감이 사라진 지는 꽤 오래됐어요. 더 속상한 건 제가 먼저 하고 싶어서 남편에게 신호를 보내면 꼭 피곤하다며 돌아눕는다는 겁니다. 어찌나 자존심이 상하던지…. 이 남자 혹시 바람난 거 아닐까요?
답은 두 가지 중 하나가 아닐까 싶군요. 정말 딴 여자랑 바람이 나서 당신을 안을 힘이 없거나,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 섹스가 귀찮아진 경우죠. 전자의 경우라면 함부로 훈수 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일단 건너뛰겠습니다. 후자의 경우를 생각해보죠. 물론 정말 일에 치여 그냥 잠만 자고 싶을 때가 당연히 있습니다. 사는 게 너무 바쁘고 힘든데 섹스는 무슨 섹스냐고 항변하는 남자도 있죠. 하지만 요즘 세상에 바쁘지 않은 사람이 어딨습니까.
밤새 친구들이랑 술 마시며 달릴 힘은 있어도 마누라 한 번 안을 힘이 없다는 건 역시 이유가 되지 않죠. 이럴 땐 부인이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해보세요. 침실 분위기를 바꿔본다든지 헤어스타일이라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늘 맨얼굴에 다 늘어진 트레이닝복을 잠옷으로 애용하는 당신이라면 역시 반성이 필요합니다. 아시다시피 남자란 동물은 시각적 효과에 약해서 여자의 새로운 모습에 매력을 느끼게 마련이죠!
오르가슴이란 게 뭐여~ 남들은 매번 그거 느끼고 사나?
중학교 때부터 로맨스 소설 마니아다 보니 개인적으로 섹스에 대한 눈이 일찍 트인(?) 편이라고 생각해요. 소설을 읽다 보면 특히 오르가슴에 대한 환상적인 표현이 많잖아요. 하늘을 붕 떠오르는 기분이라는 둥, 땅바닥이 뱅뱅 돈다는 둥…. 그런데 제가 둔해서인지 솔직히 오르가슴을 한 번도 못 느껴봤어요. 오르가슴도 공부처럼 열심히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섹스의 절정에서 느낄 수 있다는 오르가슴. 오르가슴은 척추 반사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통제가 불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내가 의도한다고 해서 오르가슴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사실 이러한 오르가슴을 첫 섹스에서 바로 느끼는 건 소설에나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패턴의 문제를 많이 풀어서 수학을 만점 받는 자세로 섹스도 많이 해봐야 확률적으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거죠. 일단은 다다익선의 자세로 남편과 열심히 섹스에 임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오르가슴이 항상 빨리 오는 남편이라면 오르가슴을 미루는 방법을 평소부터 연마하세요. 체위 중에서는 여성 상위가 성기를 덜 자극하는 자세입니다. 다리 근육을 편안하게 할 수 있고, 노는 손으로 아내의 가슴과 성기를 애무할 수 있으므로 여러모로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남자의 경우 역시 섹스를 많이 할수록 사정 컨트롤이 쉬워진다는군요. 오르가슴이 궁금한 당신, 일단 열심히(!) 몸을 단련해보자구요.
말로만 듣던 섹스리스, 바로 저희 커플 얘기거든요
저희 부부는 요즘 신문기사에도 자주 오르내리는 소위 섹스리스 커플입니다. 각자 일하랴 아이들 뒤치다꺼리 하랴 섹스를 소홀히 하게 됐는데, 솔직히 이젠 별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남편도 그렇구요. 저희 둘 다 그런 상황에 불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왠지 정상은 아닌 것 같아서 신경은 쓰입니다.
918) this.width=918;" align=right vspace=5 border=0 name=fileCid board="0">안 보면 멀어진다고 섹스도 계속 안 하다 보면 안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그.러.나! 적당한 섹스는 몸도 마음도 젊게 해준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애 낳고 보여줄 사람 없다고 몸매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왕왕 있잖아요. 이때 내 몸에 긴장도 줄 겸 최소 일주일에 1번 정도 격렬한 부부관계를 가지는 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배불뚝이 남편을 보면 섹스를 하고 싶다가도 딱 하기 싫어진다구요? 뚱땡이 남편 걷어차고 젊고 날렵한 남자를 만나 새 삶을 시작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아니라면 오늘부터라도 기름진 반찬 줄이고 남편과 함께 손잡고 운동을 시작하심이 어떨지?
나와 우리 남편, 잘하고 있는 걸까?
남편의 그곳, 어떻게 자극해야 좋은 거죠?
남자들은 성감이 한 곳(!)에 몰려 있다고 하잖아요. 우리 남편도 그곳을 손으로 쓰다듬어주면 까무러치게 좋아하는데 정작 하는 저는 어떻게 자극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그때그때 손 가는 대로 만져주긴 하는데,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손으로 애무를 잘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일단 패니스 애무를 손으로만 잘하기에는 한계가 있지요. 섹스를 처음 하는 남성이 아니고서야 여성의 손 애무만으로 만족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손과 혀는 한 몸이다라는 생각으로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환상적인 애무의 베이식 스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 자! ‘멀티 애무테이너‘로 거듭나기 위한 페니스 애무 기본 코스를 복습해 봅시다.
남편을 편안하게 눕게 한 뒤 혀로 페니스의 기둥 부위를 핥습니다. 핥는 부위는 음낭페니스귀두 순으로 위아래를 왔다 갔다 하며 천천히 애무합니다. 이때 놀고 있는 손은 각각 다른 부위를 마사지할 것. 예를 들어 왼손으로는 남편의 엉덩이와 등을 애무하고, 오른손으로는 음낭을 마사지하는 식이 좋겠죠.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회음부를 뭉근하게 누르는 것도 효과 만점이랍니다!
조루증 남편, 어쩌면 좋아요?
섹스 전에 자긴 무척 민감한 남자라고 미리부터 선수를 치곤 하는 우리 남편. 근데 제가 이것저것 정보를 수집해보니 아무래도 이 남자, 조루증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좀 시동이 걸릴라치면 이내 사정을 해버리는데 그럴 때마다 어찌나 김이 새는지 몰라요. 어떻게 하면 우리 부부가 오래오래 즐길 수 있을까요?
일단 남편이 조루증인 듯하다면 비뇨기과를 예약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쉽지 않을 수도 있죠. 조루증으로 고민은 하면서도 정작 병원에 가는 건 자존심 상해하고 두려워하는 게 대다수의 남자거든요. 그러면서 괜한 자라니 개소주니 검증되지 않은 스태미나 음식에 목을 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뇨기과에 간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렇다고 조루증으로 고민하는 남편을 타박하고 눈치만 줬다간 될 일도 안 됩니다.
최대한 마음 다치지 않게 남편을 살살 달래서 병원을 가보게 하는 것이 아내의 할 일이죠. 현재로선 조루증은 비뇨기과에서 적절한 약물 치료와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 방법입니다. ‘병원에다 왜 돈을 써? 인터넷 검색하면 좋은 민간요법 많던데’라고 말하는 남성분들. 괴이한 강장 음식을 찾으러 다닐 그 시간에 병원 예약부터 하는 것이 1분 섹스를 3분으로, 8분으로 늘리는 방법입니다.
애 낳고 느슨해진 나, 다시 명기로 돌아가고파~
결혼 4년 차 주부입니다. 아이를 낳고 나니 제 몸매처럼 질도 함께 긴장이 풀려버렸어요. 그렇다고 얼굴 성형을 하듯이 그곳을 수술하는 건 좀 그렇구요. 처녀 때처럼 팽팽한 명기로 다시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요?
한 번도 섹스를 안 해본 마냥 탄력적인 성기로 완전히 회복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평소 괄약근 운동을 꾸준히 해서 성기 단련을 한다면 성생활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참고 누기를 반복해보세요. 가장 손쉽게 괄약근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5초 동안 소변을 누다가 다시 5초를 참은 뒤 다시 누는 식으로 반복 동작을 통해 괄약근을 단련하는 거죠. 그걸 귀찮아서 어떻게 하냐구요? 귀찮은데 숨은 왜 쉽니까? 세상만사 공짜는 없다구요.
테크닉, 그것이 알고 싶다!b>
내가 원하는 체위로 남편을 유도하려면 어떻게?
제 남편은 분위기를 바꾼다고 여러 체위를 많이 시도하는데요, 노력은 가상하지만 어떨 때는 그냥 정상위 하나만 했으면 싶거든요. 남편이 눈치 채지 못하게 은근히 제가 하고 싶은 체위로 유도할 방법은 없을까요?
즐거운 침실 생활을 위해 다양한 체위를 구사하는 남편에게 일단 박수를! 그런 남편이 가상해서 하자는 대로 다 따르다 보면 오히려 몰입이 되지 않을 때가 많죠? 체위에도 각자 기호라는 게 있는 건 당연지사니까요. 내가 원하는 자세를 계속 하고 싶을 때는 말로 하기보다는 남편의 등을 다리로 강하게 죄어 자세를 못 바꾸게 하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센스 있는 방법이지요. 처음부터 오늘은 내가 리드하겠다고 미리 남편에게 말하고 본인이 섹스를 주도하는 것도 시도해볼 만한 방법입니다.
아담한 남편의 사이즈 때문에 울적해요
918) this.width=918;" align=left vspace=5 border=0 name=fileCid board="0">행복은 성기 크기 순이 아니라지만 어쩔 때는 섹스하다가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옵니다. 자상하고 멋진 남편, 성기 크기를 제외하고는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이지요. 그래도 가끔은 유일무이한 그 단점 하나 때문에 울적해진답니다. 제가 너무 밝히는 여자인가요?
성기만 크고 나머지는 하나도 내 눈에 안 차는 남편보다야 백 배 천 배 행복한 케이스 아닙니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마음가짐을 먼저 가지심이 어떨지!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일단 인터코스 전 전희 단계에 신경을 쓰세요. 아무 그릇에 대충 이것저것 넣고 비벼 먹는 밥보다 테이블 매트를 깔고 갖가지 반찬에 국, 찌개까지 한 상 잘 차려 먹는 식사가 더 배부른 법이지요. 전희부터 꼼꼼하게, 서로 몸 이곳저곳을 정성스레 애무한 다음 본격적인 인터코스에 들어가면 한결 더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테크닉이지 크기가 전부는 아니라는 말씀!
남편은 너무 원하는데 전 오럴 섹스가 싫어요
남편은 입에다 사정하고 싶다고 매일 밤 통사정인데 전 솔직히 오럴섹스 자체가 너무 싫거든요. 거부감도 있고, 또 솔직히 아직은 많이 부끄러워요. 남편은 계속 욕구 불만이 쌓여가는 모양인데, 정말 오럴섹스 안 하고 살 수는 없는 건가요?
솔직히 오럴 섹스 싫어할 남자, 아무도 없을 겁니다. 이건 정말 장담할 수 있어요. 오럴 섹스가 부끄러우시다구요? 그럼 남편 앞에서 옷은 어떻게 벗습니까? 옷 다 입고 섹스해야죠. 오럴 섹스만 생각하면 식은땀이 나고 급격하게 혈압이 떨어지는 등 심각한 거부감이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1%의 호기심이라도 있다면 일단 한번 부딪쳐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오럴 초보녀들을 위한 안심 멘트를 하나 날리자면, 오럴 섹스=정액 삼키기는 아니라는 거예요. 정액의 향취가 생각보다 별로 상큼하지 않은 관계로 정액을 꿀떡꿀떡 삼키는 걸 좋아하는 여성은 얼마 없을 듯싶군요.
그러니 오럴 섹스의 마무리로 정액을 일부러 먹을 필요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괜찮다면 사정 직전 페니스를 자신의 몸으로 향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또 오럴 섹스는 부부의 섹스 패턴이 차츰 지루해져갈 때 분위기 전환용으로도 그만이랍니다. 오럴 섹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술 힘의 조절이죠. 귀두나 고환처럼 연약한 부위는 혀로 최대한 부드럽게 애무하며, 음경의 뿌리 부분은 입술로 강하게 눌러주는 것이 기본 테크닉입니다. 고환과 사타구니, 회음부도 한 번씩 손과 입으로 문질러주는 센스를 발휘해보세요. 사랑하는 남편이 행복해하는데 까짓것 선물 주는 셈 치시라구요.
가끔은 쇼킹한 이벤트로 부부관계 up!
내 남자를 위한 가내수공업(?) 스트립티즈
남자들의 침실 환상 중 베스트 5에 꼭 들어가는 것이 바로 스트립쇼 감상. 마마, 호환보다 무섭다는 권태기, 지루한 일상에서 한 번쯤 이런 도발적인 이벤트를 벌이는 센스 있고 매력적인 주부의 자세, 필요합니다요.
남편은 반드시 의자에 앉힐 것!
일단 남편을 의자에 앉게 할 것. 남편의 고개가 왔다 갔다 하는 건 상관없지만 그의 등은 의자에 꼭 붙어 있어야 하는 것이 스트립쇼의 기본 룰이다. 우선 “내 몸에 손끝도 대면 안 돼”라고 미리 귀엽게 당부하자. 아마추어 스트립쇼에도 흥분한 나머지 휘파람을 불고 박수를 치는 열렬한 남편을 둔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
소품 체크는 필수!
야한 속옷과 스타킹은 스트립쇼의 기본 액세서리. 하늘거리는 속옷만큼이나 쇼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보석이다.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긴 목걸이, 몸을 흔들 때마다 찰랑거리는 발찌와 같은 아이템은 스트립쇼를 빛내는 훌륭한 도우미들. 단, 스트립쇼가 끝날 때까지 액세서리는 몸에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시각은 물론 후각까지 그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섹시한 향수 역시 스트립쇼의 필수 아이템이 된다. 오늘만은 마트에서 산 저렴한 보디 스프레이를 던져버리고 아껴둔 고급 향수를 과감히 몸에 뿌려보자.
안무의 포인트는 끝없이 괴롭히기!
아무 생각 없이 옷만 훌렁훌렁 벗는다고 다 스트립쇼는 아니다! 약간의 동선을 고려한 간단한 안무는 미리 머릿속에 그려야 한다. 스트립티즈의 기본 스텝은 침실 문을 열고 들어와 방 안을 한 바퀴 휘 돌아준 다음 천천히 옷을 벗는 것. 이때 옷을 그냥 벗는 것이 아니라 옷을 가지고 장난친다는 개념으로 스트립티즈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부끄럽다고 방구석 멀찍이 떨어져서 할 거면 애초에 시작을 말자. 남편 코끝까지 다가섰다가 물러나는 등의 다양한 동선 활용이 필요하다. 콘서트 경력 10년 차 중견 가수처럼 모든 무대를 알뜰살뜰 이용하고 싶다면 남편의 의자 뒤로 왔다 갔다 하든지 무릎으로 기는 등의 동작을 추가할 것.
몸이 유연하다면 아이처럼 방바닥을 살짝 구른다든지 하반신을 뒤로 젖히는 요가 동작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물론 이런 동작들이 우스꽝스러워 보이지 않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부끄러움을 잠시 접어두는 것만큼이나 조명 연출이 중요하다. 침실 조명이 형광등이라면 이날만은 은은한 스탠드만 켜자. 그리 멋지지 않은 몸매로 대낮같이 훤한 형광등 아래서 스트립쇼를 하는 당신이나 그걸 지켜보는 남편 둘 다 감정이입이 쉽지 않을 테니.
피날레는 의자에서!
여차여차해서 나름 스트립쇼를 펼치긴 했는데,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땐 남편 맞은편에 의자를 놓고 앉은 다음 두 다리를 남편의 무릎에 살포시 올려놓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것. 특히 모든 춤을 율동 수준으로 레벨 다운시키는 몸치에겐 따로 안무가 필요 없는 고마운 엔딩이다.
고추는 무조건 청양고추, 센 게 최고라는 생활 신조를 가진 당신을 위한 파격 피날레 버전 하나 더! 남편 무릎 위에 올린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자위를 해볼 것. 강도 200% 버전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으나 차마 남편 눈을 보기가 부끄럽다구요? 목을 못 가누는 신생아마냥 머리를 의자 뒤로 확 제껴서 하면 문제는 바로 해결! 남편은 기꺼이 당신의 노예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글쓴이 윤수은씨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 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거주하고 미국 시간과 한국 시간을 부지런히 오가며 사는 올해 서른 살의 결혼 3년 차 글로벌 미시족. 내숭과는 완벽하게 담을 쌓은 특유의 호방한 웃음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20대 초반부터 시작된 다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주위에 산재한 ‘둔녀’ 혹은 ‘목석’들의 계몽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감동 없는 섹스야말로 지상 최악의 재앙이라 단언한다. 판에 박힌 섹스를 지양하며 절치부심 ‘필살기’ 개발에 힘쓰는 그녀는 돌쇠를 호령하는 마님의 위엄으로 알콩달콩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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