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 이모저모/사랑과 진실

중년의 권태기를 지혜롭게...

by 현상아 2006. 10. 15.

사랑에 눈이 멀어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라도 연애와 결혼 사이에는 엄연한 현실적 차이가 존재한다. 연애할 땐 서로에게 예쁜 모습, 좋은 모습만 보여주었다면 결혼은 말 그대로 생활이다. 생활인으로 함께 살다 보니 어느새 두 사람 곁으로 찾아온 권태. 마치 통과의례와도 같은 권태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방법은 없을까? 부부 사이의 정을 다시 꽃피우기 위한 권태기 타파 ‘필살기’ 이모저모.Case 1 대화가 필요해!
쌍둥이 아들 둘과 남편 뒷바라지하랴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결혼 5년 차 진 모씨(33). 남편이 좋아하는 콩나물국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있는데, 갑자기 그가 "냄비에 좀 데우면 안 돼? 왜 만날 전자레인지에 돌려?” 하고 짜증을 냈다. 아이들 아토피 때문에 어른 반찬과 아이들 반찬을 따로 만드느라 설거지가 늘 배인 터라 국은 간단히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있던 것. 순간 짜증이 난 그녀도 "그렇게 싫으면 먹지 마!” 라고 대꾸해버렸다. 그렇게 시작된 냉전. 언제부턴가 부부간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줄어가는 마당에 콩나물국 사건이 터지면서 이제는 한 달째 아예 서로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있다. 별 일 아닌 일로 깊어만 가는 냉전. 서로 뭔가 잘못되었다는 건 알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말 꺼내기는 싫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풉시다 | 일하랴 가족 돌보랴 어느새 사라진 부부간의 대화.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부부들이 적지 않다. 권태기를 맞은 커플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대화 부재. 밥 먹고 소파에 앉아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게 낯간지럽다면 잠자리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하루 동안 있던 일이나 아이들 이야기, 평소 남편 혹은 아내에게 하고 싶던 말을 꺼내보자. 이때, 누워서 그냥 이야기하는 것보다 서로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거나 손을 마사지하는 식의 스킨십을 동반하면 친밀감이 배가된다. 내 주변의 어떤 커플은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토요일 저녁마다 소파에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앉아 일주일 동안 있던 일을 시시콜콜 이야기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서로 무척 우스꽝스럽고 어색했지만 이제는 한 번 이야기를 시작하면 동이 틀 때까지 끝날 줄 모른다고 하니 꽤 효과적인 방법인 듯.

TIP 싸우고 나서 대화를 시도하는 것만큼 어색한 때도 없다. 이럴 땐 유치 버전으로 밀고 가는 게 의외로 효과적. 삐쳐서 TV 모니터를 죽일 듯이 응시하는 남편에게 성큼성큼 가서 외쳐보자. "우리 그냥 동시에 잘못했다고 말하자, 하나, 둘, 셋!” 어이없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남편의 웃음보가 터질 것이다.

Case 2 할 만큼 했다고?
결혼 3년 차 박모씨(30). 연애 시절 둘이서 여행을 가자고 몇 번이나 조르던 남편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순결을 지키던 그녀. 당연히 결혼하고 처음 1년 간은 그야말로 섹스, 섹스의 나날이었다. TV 보다가도 눈만 마주치면 그녀를 침대로 끌고 가던 그가 이제는 섹스할 때도 전희는 고사하고 본 게임도 대충 치른다는 느낌을 준다고. 가끔 그녀가 애정이 식었냐고 농담조로 이야기하면 이젠 정으로 살아야 될 시점이라며 심드렁하게 대답하는 남편. 요즘에는 벌써 나에게 질려 버린 건 아닐까 덜컥 겁도 난다고.

이렇게 풉시다 | 결혼 전에는 ‘우리 사랑 영원히’라는 믿음에 한 치의 의심도 없던 커플이라도 일단 결혼하고 나면 부부 사이가 예전처럼 마냥 뜨겁지만은 않다는 걸 얼마 지나지 않아 느낄 것이다. 평일엔 피곤해서 못 했으니 주말엔 섹스를 꼭 한 번 해야 된다는 식의 의무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부부 사이에 권태기가 오기 시작했다는 적신호로 간주할 것. 손에 지문이 닳도록(?) 자위를 하는 피 끓는 청춘이 아닌 바에야 어찌 매일 아내를 품에 안을 수 있겠는가. 그런 애로사항(!)은 아내들도 받아들여야 한다. 꼭 섹스까지 가지 않더라도 가벼운 애무와 키스로 끈끈한 스킨십을 이어나가는 것이 권태기 예방에 도움이 될 듯. 남편이 하고 싶을 때마다 다 받아줄 것이 아니라 섹스를 절제하여 상대방의 애를 태우는 것도 권태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TIP 예전에는 하룻밤에 서너 번은 거뜬히 해치우던 남편이건만 요즘엔 일주일에 두 번도 어렵다고 하는 그에게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당신. 만원 지하철과 꽉 막힌 도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때론 섹스보단 잠을 자는 게 더 좋을 때도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Case 3 내가 목석?
4년 이상 남편의 열렬한 구애를 받으며 추종받다가 결혼에 골인한 주부 김씨(29). 신혼 초에는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여러 가지 체위와 전희를 구사하며 안팎으로 그녀를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던 남편이다. 그런데 그러던 남편이 어느 날! 섹스 도중에 "이렇게 좀 해봐. 이러니 흥이 안 나지”라며 구박 아닌 구박(?)을 했다나. 사실 그녀는 섹스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나 없이는 못 산다고 우리 집 문 앞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결혼해달라 애원하던 게 어제처럼 생생한데 이제는 목석 같은 여자 취급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김씨는 배신감과 당혹스러움으로 요즘 무척 우울한 상태다.

이렇게 풉시다 | 이른바 얼음공주과에게 닥칠 수 있는 권태기 스타일이다. 연애할 때는 쌀쌀맞은 것이 매력으로 보였을지 모르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무덤덤하고 매력 없는 마누라로 찍히기 쉽다. 사랑을 유지하고 싶다면 당신도 남편에게 성의를 보여라. 당신에게 한눈에 매료된 그도 사람이기에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인 당신에게 언젠가는 지치게 마련이다. 여자의 무기가 무엇인가? 애교, 바로 애교다. 가끔 애교 어린 말투나 행동으로 내 남자를 기쁘게 하는 건 센스 있는 여성의 필수 요견이라는 점을 잊지 말도록!
TIP 가끔 처음부터 끝까지 당신이 주도하는 섹스를 연출하는 것도 권태기 탈출에 좋은 방편이 된다. 나는 여왕, 너는 노예 식의 강압적인 태도로 분위기를 휘어잡는 것이 키 포인트. 평소에는 무뚝뚝하고 다소 냉랭하지만 침대에서는 색녀로 돌변하는 당신의 상반된 매력 속에 남편이 빠지게 될 것은 자명하다.

Case 4 다른 남자의 향기를 느끼다
열혈 커리어우먼인 동시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결혼 4년 차 주부 한씨(34)는 요즘 거래처의 모 과장을 만날 때마다 전에 없이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자신에게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연애할 때처럼 생일선물도 잘 챙기고 집안일도 잘 돕는 한결같은 남편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뭔지 모를 허탈감과 우울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는 것. 그렇다고 가정을 버리고 다른 남자를 찾아갈 만큼 강력한 모티브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이래저래 마음이 불편하다.

이렇게 풉시다 | 권태기와 바람기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이 시기를 어떻게 잘 넘기느냐에 따라 향후 결혼 생활의 향방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다른 남자에게 눈을 돌릴 수 있다면, 내 남자도 다른 여자에게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 간과하지 말 것. 상대방에게 문제가 없다면 자신에게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인 건 아닌지, 직장 일과 가정 일을 모두 완벽하게 처리하고 싶은 슈퍼우먼 콤플렉스는 없는지, 우울증 증상은 아닌지 자신을 찬찬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TIP 많은 경우, 외도란 상상할 수도 없지만 일상이 지루한 건 사실. 그렇다면 당신의 눈을 브라운관 속 넘치는 꽃미남들에게 돌려 내 넘치는 사랑을 조금 나눠주는 건 어떨까. 남편 몰래 그들의 팬 카페에도 가입하고, 게시판에서 그들 작품에 열광하는 다른 멤버들과 교류를 통해 또 다른 사랑을 꽃피우는 거다. 2, 30대라고 예쁜   http://yq.search.yahoo.com/search" method="post">   아이돌 남자 그룹이나 배우들에게 열광하지 말란 법 있나? 편견을 버릴지어다!
밍숭맹숭 맹물 같은 부부를 위한 지침
대놓고 부부 관계 전환시키는 러브 이벤트&아이템
사랑을 부르는 거품 목욕
몸이 찌뿌둥하다고 허구헌날 대중목욕탕 가서 혼자 때 빼고 광 낼 것이 아니라 가끔은 남편과 함께 거품 목욕을 해보자. 욕조에 버블 배스를 푸는 것은 기본. 여기에 분위기 연출을 위한 소품을 적극 활용할 것. 은은한 향이 나는 아로마 향초, 한 잔의 레드와인까지 분위기 업그레이드시키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단, 술이 약하다면 와인은 삼갈 것. 목욕으로 심장   http://yq.search.yahoo.com/search" method="post">   박동수 가 엄청 올라간데다 술까지 들어가면 환상적인 섹스는 고사하고 과도한 혈액 순환으로 욕실 바닥에 대자로 철퍼덕 쓰러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Advice |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마감하는 곳이 바로 욕실이다. 꽃은 못 갖다 놓을 망정 욕실을 온갖 목욕용품과 청소도구를 수납하는 공간으로 전락시키지 말자. 욕조가 없다면 커다란 대야에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TV를 보면서 함께 족욕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건강과 사랑을 한번에 지킬 수 있는 작은 노력이다.

끈적끈적, 말랑말랑한 배경음악이 필요해!
헤어지기 싫어서 그와 함께 동네를 세 번이고 네 번이고 돌고 또 돌던 불타는 연애 시절이 아니고서야 눈만 부딪히면 침대로 뛰어드는 시절은 이제 끝났다. 인정할 건 인정하자. 상대방에게 씌어진 콩깍지를 최대한 붙들어놓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은밀한 분위기를 내는 데는 조명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백그라운드 뮤직. 멜랑콜리한 보사노바나 재즈, R&B 음악이 무드연출엔 그만이다. 참고로 영국 디지털 공중파 채널 ITV에 의하면 영국인들의 절반이 성 관계시 음악을 틀고, 마빈 게이의 ‘Sexual Healing’과 ‘Lets Get it on’을 섹스시 가장 선호한다고 한다. 요즘 한국에서도 뒤늦게 슬로잼이라는 성인 음악이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다. 오븐처럼 뜨거운 사랑을 원하시나요? 오늘 밤, 마빈 게이를 슬쩍 한번 준비해보는 것은 어떠신지!
Advice | 배경음악이랍시고 최신 가요를 트는 우는 범하지 말 것. 온 정신을 집중해도 분위기가 달아오를락 말락 할 판국에 가사가 귀에 꽂혀 허밍이라도 하는 날엔 말짱 도루묵이니까. 또, 음악을 깔 때도 반복 버튼을 미리 클릭해주는 센스를 발휘할 것. 음악이 중간에 뚝 끊겨서 섹스하다 말고 뛰어가 다시 재생 버튼을 누르는 것만큼 김새는 일도 없다.

한 번 보면 온몸이 후끈거리는 에로틱 무비 시청
영화감상이 취미인 부부라면 화끈한 영화 한 편을 같이 보면서 무드를 고조시켜 볼 것. 스토리 없는 에로 영화에 탐닉하는 건 끓어오르는 청춘들에게나 해당하는 일이다. 3분에 한 번씩 나오는 의미 없는 섹스신은 하품만 나오게 할 뿐.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나인하프위크’는 기본, 왕가휘와   http://yq.search.yahoo.com/search" method="post">   제인 마치 의 ‘연인’ ‘데미지’ ‘와일드 오키드’ 등 클래식한 영화들이 분위기를 업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섹시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처럼 흰색 정장을 빼입을 것까진 없지만 속옷 정도는 살짝 건너뛰어 주는 센스로 남편과 붙어 앉아서 영화를 감상해볼 것. 이때, 영화 볼륨 조절을 핑계삼아 리모컨을 사용하지 말고 직접 기어가서 TV 볼륨을 조정해보자. 타이트한 소재의 미니스커트나 핫팬츠를 입었을 때 효과는 분명 150% 상승할 것이다.

Advice | 이 방법을 시도해도 먹히지 않는다면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냉정하게 관찰해보자. 사흘째 입고 있는 티셔츠 위로 보이는 김치 국물 자국, 어젯밤 야식의 후유증으로 인한 올챙이 배가 눈에 들어오진 않는지? ‘벌써 권태기란 말인가’ 하면서 한숨 쉬기 전에 여자들이여! 자신을 먼저 가꾸어보자구요.

같이 운동하는거야!
남편이 주말마다 골프니 테니스니 친구들과 운동에 미쳐 있다면 그것만큼 속 끓는 것도 없다. 잔소리라도 할라치면 남편 취미생활도 못 하게 한다며 오히려 대들기(?) 십상. 이렇게 감정을 쌓아두기만 한다면 예전과 같은 좋은 감정이 생길 리 만무하다. 권태기 없는 부부생활을 위해 적어도 같은 취미가 한 가지는 있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 부부가 함께 피트니스센터에 가서 땀을 흘리는 것도 좋고, 정 특별한 운동을 할 줄 아는 게 없다면 저녁밥을 먹고 근처 공원으로 가볍게 산책이라도 나가보자. 가족들 앞에서 할 수 없는 부부간의 대화도 나눌 수 있고, 건강에도 좋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Advice | 돈이나 기타 여러 가지 내기를 걸고 운동하는 것은 삼갈 것. 너무 경쟁적인 구기 종목을 부부가 같이 하는 것도 웬만하면 자제하자. 함께 운동해보자며 부인에게 스쿼시를 가르쳐주다가 열 받아서 채를 던지고 나가는 남편 여럿 봤다. 부부간에 운전 가르쳐주지 않는 것과 같다.

권태기는 가라~
그를 사로잡는 비장의 애무 테크닉 전격 공개
마사지 오일로 부비부비
저녁밥 먹고 9시 뉴스 시작하기도 전에 곯아떨어지는 남편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어쩔 때는 야속하고, 괘씸하기까지 하다. 이럴 때 무리하게 섹스를 요구하여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을 만들지 말고 일단 그의 지친 몸을 먼저 풀어주는 게 상책.

스팀 타월로 목, 어깨, 발바닥 등의 부위를 충분히 풀어준 다음 베이스 오일에 아로마 오일 두세 방울을 섞어 손바닥에 듬뿍 묻혀 마사지해줄 것. 근육통이나 불면증에는 라벤더를, 센슈얼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서는 일랑일랑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여기에 뉴에이지풍의 잔잔한 음악까지 틀어놓으면 동남아의 럭셔리한 스파 리조트 부럽지 않다. 마사지를 할 때도 늘상 입는 펑퍼짐한 트레이닝복 말고 가슴 라인이 살짝 보이는 목선 깊은 니트나 하늘하늘한 슬립을 입고 해보자. 향기와 손길 그리고 마사지사의 시각 공격(?)에 녹아난 남편을 침대 위로 끌어들이는 건 시간 문제.

끊임없는 스킨십, 또 스킨십!
딸 없는 아빠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집에 돌아오면 토끼 같은 딸이 아빠~ 하면서 뛰어와 안기는 것이라고 한다. 가족의 따스한 환영만큼이나 사랑을 샘솟게 하는 것도 없다. 물론 그 상대가 부인이라면 더더욱 남다를 터. 남편이 집에 와도 "어, 왔어?” 하고 눈인사만 대충 하는 당신, 오늘부터라도 남편이 집에 오면 무조건 껴안고 환영해보자. 처음엔 좀 어색할지 몰라도 익숙해지면 서로간의 친근함이 더욱 두터워진다.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줄 때도 매번 포옹과 키스를 날려보자. 이때 고마워, 사랑해라는 멘트도 함께 할 것. 간지럽게 꼭 그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권태에 빠져 내가 왜 저 인간과 함께 사는지 모르겠다는 푸념 섞인 원망만 늘어놓는 것보단 백 배 낫지 않소?

최후의 카드는 역시 오럴섹스!
만날 피곤하다고 살살 빠져나가는 남편 꼼짝 못 하게 하는 데는 오럴섹스가 최고. 자기는 가만히 누워 있으면 되고 부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서 성심성의껏 봉사해주니 그런 천국을 거부할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 환상적인 오럴섹스의 관건은 지난 호에서 소개했듯 ‘약약중강강’의 리듬과 적절한 손놀림이 필수다. 여기서 잠깐! 오럴섹스 초보자들을 위한 또또 복습! 오럴섹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술 힘의 조절이다. 귀두나 고환처럼 연약한 부위는 혀로 최대한 부드럽게 애무하며, 음경의 뿌리 부분은 입술로 강하게 눌러주는 것이 기본 테크닉이다. 입에 침이 많이 고이다 보니 소리가 많이 나는 것은 당연지사. 흡입 소리를 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시청각의 동시 만족도는 오르가슴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흐려진 남편 눈을 쳐다보며 한 번 눈웃음 찡긋 해주는 정도의 여유는 오럴섹스 상급자의 매너.

 

http://doumi.3002.com  (19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