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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지금여기

생존 산업의 구조

by 현상아 2006. 11. 26.
질문: 확실하게 존재나 세계는 무의미 하다고 느끼면서도 막상  생활속에선 감각적인
    즐거움에  몰두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을  버리기까지의  완전한 절망이
     가능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엇이 부족한것일까요 ?

에오 :  내가 우주에 대해 철학을 무기로 돌진했을때는  내자신의 눈과 머리로 사물을 관찰하여
얻을수 있었던  확실한 정보에  기초한다 . 가정과추론과 극론 그리고  道滅(도멸)속에서
우주 전체를  골똘히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확실한 절망을  24시간  줄곧 느끼게 된 원인은
-- 논리나 철학을 통해서가  아니었다 세계를 아무리  무의미하다거나 허무하다고 확정한들
인간은 고통스러워 하지 않는다  깨닫기전의  에오와  독자(혹은 탐구자)사이에 놓인 도량은
--그 근본문제의 1순위 아래에 있는 것이다  1순위아래라고 표현하는것은 즉 추상적인  개념
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상이나  실감이라는 의미이다  그 기본현상이나 실감이란  곧 전 우주
차원에서  행해지는  생존 산업 구조이다

* 생존과 존속밖에  목적이 없는 우주 그 자체에  존재에 절망하는 것보다 몇배 더 나를 괴롭
   히는것은 ?
--그 존재를 위한 수단이 수행되는 실태를 본 순간부터  살아잇는것이 괴롭거나 허무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굴욕이었다  그 굴욕의 원인은  말할것도 없이 전 존재속에서의 .자신의위치
인류의 위치 .모든생물의 위치에대한 인식때문이었다

현미경  렌즈위에서  꿈틀대는 미생물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통을 무시하며
여러가지 약품이나  전기적자극을  주는일에  몰입되어있는자들이 있다는것 즉 생물자체의
생산자.관리자가 있다는것을 직면하는 문제가 있다는것이다

* 왜 사고하는가 .어찌하면 깨닫는가가 당신머리속에있을때만 그것은  문제가 된다  그러나
24시간 계속되는것이었다  그것은 살아있는것 자체와  완벽하게 밀착된절망이 거기에
있을때이다  가령 이것은 공기를 한번 쉴때마다  폐에 격심한 통증이  오늘 병에 걸린것과
같다
우선 우주가 그 산업적기능을  고칠생각이 없기때문에  나는 철학이나 명상의  토양에서
절망한것이 아니다  채널링도 하고 있던  탓에  인류의식물적인 위치 .가축적인 위치
곰팡이같은  생존상태의  위치 관계쯤이야  적어도 나로서는 손에 잡히듯이 실감되는 현실의
문제였다  그렇게되자  대체로 사고를 할 느낌이 없어진다  인간이나인간의 형태가 아닌
지성을  가진자를 포함하여  사고나감정이  어떤가공식품이나  연료자원으로  사용되는가를
안다면 그 굴욕감으로 인해 사고하는것이  싫어진다

*탐구심이나 호기심이나  창조성도 마찬가지이다
무언가를 알고 싶다는니
진화하고  싶다 느니
깨닫고 싶다느니
---하는것을 하려고  하는 자신이 먹이와미끼로 유혹받는  물고기나 유인체로 유혹받는
바퀴벌레 처럼  움직이고 마는것

그것을 상위차원의  배양자나 양식가들이  사무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실감한다면 아마도
살아갈 기분이  들지 않을것이다  그것을 진정으로 실감한다면 그렇게 노예적인 생이 영원히
거듭되는것에 그러나 어쩔수 없어 라고  정색을 해도  한계가 있다  전면긍정은  곧 절망 그
자체이다  고쳐야할 기준이  전혀 없으므로  너무나도 완전하게 자유가 허용된다면  움직일수
가 없다

*  여러분이  언제까지라도  자신이 최고라고  뽐내거나  에고로  잘 난척할수 있는것
은 --- 자기힘으로썬 도저히  어떻게 해 볼수 없는  완벽한 다른지배적계급.지배적인  高 차원
을  만난 경우가 전혀 없기때문이다 '
어디선가 말했지만  이것은 문화쇼크 상품이 아니다 .자신의 생도 다른 생물이나 물질의존재
도  그 존재의  의미를 뿌리쳐 망가뜨리는 우주산업적인 구조를 개념이 아니라 영상이나
직접체험으로  들이밀면 누구나 그 쇼크로  자살하고 만다 더구나  자살을 한 그 후까지도
들이대어 보게 보게  "자살을  할 생각조차도 없어 질것이다"

이야기 요점은  무의미나 허무감이 문제가 아니라는것 문제는  자신이 우주에서 어떤취급을
당하든가라는  현실이다  사고.탐구.호기심이  우주의 비료가되고 연료가되고 파동지원으로
배양되고있는것이고 그것은 당신에게는  조금도 굴욕이  아닐것이다 그렇다면 좀 더 살면서
여러가지를 계속해보라고 사실만을  말해야 할것이다

나는 그들을 부정하지 않는다

인간은  언동을 부정받으면  바로 분노한다
나는 그들의 행위 모두를  긍정한다

단 전면긍정의 근거는  어디까지나 그것이 생산라인으로  정당하게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해야할것이다  그렇다면 에오가 도달한 전면긍정에 대한  절망이라는 현상도
일억에  하나는 있을지도 모른다는  여하튼 굶고 .괴로워하고.몸부리치며 움직이는 활동
이외에는  자신은 영구히 어떻게 할 방법도 없는  영역에서  작동하는생물임을  연속적으로
실감하는것이야말로  에오이즘에서는 깨달음으로  가는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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