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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리본의 의미를 아세요?

by 현상아 2006. 11. 27.
분홍 리본의 의미를 아세요?
박현수기자 phs2000@munhwa.com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에서 고현정이 자궁모형을 끌어안고 ‘병희 꺼’ 라고 써 놓았던 장면이 있었다.

스로의 여성을 깨닫고 그것을 소중히 하는 30대 여성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는 평이 많았다. ‘넌 여자를 너무 몰라’ 라는 광고 카피를 외치고 패션 브랜드를 말해보라면 당장 10개를 줄줄 외는 여성이라도 본인의 자궁이 아픈지, 혹은 유방이 아픈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여성이 많다.

빅토리아 씨크릿 안에 감싸인 가슴이라도 건강하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런 의미에서 유방암에 대한 의식 향상을 위해 대한 암 협회에서 10월 중 개최한 분홍 리본 캠페인은 그 의미가 깊다.

사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 분홍 리본을 가슴에 달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관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유방암은 여성암 순위 1,2위를 오갈 정도로 발병률이 높지만, 정작 여성들 본인은 이런 암에 대해 무지하거나 일반 적인 정기점진조차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 발견한 시간의 2배 만큼 생존률이 높아지는 것이 암이라고 생각했을 때 이러한 현실은 참 안타깝다.

지난해 유방암 발병율 2만 여건에 이르러

지난해 발생한 유방암 환자는 모두 1만 8천249건으로 상당한 숫자다. 장시간 브래지어 착용, 서구화된 생활 습관등으로 유방암 환자의 유병율이 높아지는 있는 추세.

유방암 치료는 수술적 방법 뿐만 아니라 수술 전 후 병행되는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혹은 호르몬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나날이 발전하여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또한 증가 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 후 예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발견 당시 유방암의 크기나 국소 임파절의 전이 등으로 결정되는 암의 병기, 즉 조기 발견 여부가 생존률을 높이는 관건이 되며, 또한 유방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수유 중 멍울? 생리 후 통증? 혹시...

여성의 유방은 생리주기, 임신, 출산에 따라 급격한 변화를 겪기 때문에 더욱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생리 직전, 직후 느껴지는 우릿한 통증이 혹시 질병은 아닐지, 모유 수유 중에 만져지는 이 멍울이 혹시...? 보통 여성은 생리나 수유 중에 유방이 뭉치면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모유 수유 중 유류 또한 증상. 그러나 이러한 경우 질병의 유무는 혼자서는 알 수 없는 문제다. 요즘 자가 검진 정보로 거울을 보고 자가 검진을 하는 여성도 많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보조적 검진일 뿐,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유방암 전문 검진 센터를 찾아야 한다.

유방암 전문 검진 센터란? 방사선과(영상의학과) 의사인지?

유방에 이상이 나타났을 때 어느 병원을 찾아야 정확히 검사를 할 수 있는지 모르는 여성도 많다. 대부분이 일반 병원을 먼저 찾거나, 아니면 아예 종합병원을 찾기도 한다.

그러나 이럴 때 유방을 정밀히 촬영할 수 있는 유방 촬영기, 유방 초음파 기기, 조직검사기와 맘모톰 등의 전문 장비를 갖춘 유방암 전문 검진 병원을 먼저 찾는 것이 옳다.

종합병원에서는 방사선과 (영상의학과) 전문의에 의해 정확한 정밀 검진이 이루어지지만 검사까지 기다리는 시간과 검사 후 결과를 듣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전 동양 유방암 전문 검진 센터의 곽성호 원장은 “유방촬영술은 의료기기의 몫이지만 검사 된 촬영사진에서 병변이 있는지, 있다면 암이 의심되는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것,

특히 정확한 초음파 검사는 바로 영상전문의(방사선과 전문의)의 몫이다. 즉 숙련된 영상 전문의의 정확한 판독과 초음파 검진 능력이 유방암 유무를 진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유방암 검사는 문진과 촉진을 비롯하여 유방 촬영술, 유방 초음파 검사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10명 중 놓치는 1~2명의 환자 없이 검진을 할 수 있다.” 고 유방암 진단의 중요성을 전한다.

수술 없는 간단한 조직 검사, 양성 종양 제거 가능

유방암 전문 검진센터는 검사에서 결과를 알기까지 1시간이면 족하다. 또한 검사도중 종양이 발견되면 즉시 조직검사가 가능하며 따라서, 종양의 발견에서부터 암 여부의 진단까지 빠르면 2~3안에 정확한 검진 결과를 알 수가 있고 암으로 판별되면 보다 빨리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섬유선종과 같은 양성종양은 맘모톰이라는 의료장비로 절개 없이 주사바늘을 통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조직검사에도 사용되는 기기로 시술시간은 20분 정도. 절개없이 주사바늘 구멍을 통해 시술하므로 흉터도 남지 않으며,
입원할 필요가 없어 일생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가슴에 꽃과 같은 분홍리본을 다는 의미는 자신의 몸을 더욱 사랑하겠다는 여성의 의지다. 유방은 여성의 상징이기 이전에 어머니의 상징으로써 소중한 것.

다른 장기보다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35세 이상의 여성은 1년에 한 번 꼭 정기점진을 받도록 하자.

도움말=대전 동양 유방암 검진센터 곽성호 원장
(www.dybre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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