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가난한 유전자 바꾸는 9가지 방법
재테크에 실패하는 이유는 감정적이기 때문.
2007년 많은 사람들의 소망은 “부자” 아니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재테크에 판판히 실패한다. 젊은 20대부터 재테크에 미쳐 책도 사보고 신문스크랩도 열심히 하고 강연회도 많이 듣지만 재테크를 잘 해 부자가 된 사람은 거의 없다.
과연 왜 그럴까? 필자는 브라운스톤의 [내 안의 부자를 깨워라]라는 책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에 의하면 재테크 성공요인으로는 지식보다 실행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실패하는 이유는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는 것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뻔히 돈을 번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할까? “이성은 감정의 노예이다”라는 철학자 흄의 말처럼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행동으로 옮길 때 이성이 아닌 감정과 본능을 따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머리로는 주가가 폭락하면 사야지 하면서도 주가가 폭락하면 공포감에 사로잡혀 주식을 오히려 팔고, 저축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장의 불편을 참지 못해 소비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재테크 성공을 위해 감정과 본능을 극복하여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내 안의 부자를 깨워라]에서 사람을 가난하게 만드는 유전자 9가지를 찾았다. 실제 500만원으로 45억 원을 만든 뒤, 다시 제로에서 35억원을 만든 부자인 한국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발굴한 9가지 본능인데, 많은 공감이 되었다. 아래의 본능 극복 9가지 방법을 출력해 책상 앞에 붙여 두고 자주 본다면, 가난한 본능을 극복하여 부자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이 9가지 원칙을 통해 2007년에는 재테크로 꼭 부자가 되었으면 한다.
나를 가난하게 만든 가난한 유전자 바꾸는 9가지 본능
1. 남을 무작정 따라 하려는 “무리 짓는 본능”부터 없애라!
가난하게 살고 싶다면 떼로 다녀야 한다! 부자들은 결코 무리 짓지 않는다. 부자가 부자인 이유는 외로운 늑대처럼 홀로 다니기 때문이고, 가난한 자가 가난한 이유는 무리 지어 다니는 양떼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유행이나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판단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논리를 떠나 항상 소수 편에 서는 게 유리하기 때문인데,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무리 짓는 본능을 타고나서 부자가 되기 힘들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타인의 말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2. 자기만의 틀을 깨기 싫어하는 “영토본능”을 극복하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젊은 날 들개처럼 돌아다녀라. 영토 본능에 사로잡힌 사람은 부동산 투자에 실패할 수 있다. 영토 본능에 사로잡히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하게 된다. 마치 우물 안 개구리가 자기가 사는 우물이 제일 살기 좋고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대개 이사 횟수와 재산은 비례한다. 젊은 날에는 영토 본능을 극복하기 위해서 발바닥이 아플 정도로 돌아다니는 게 좋다.
3. 고통 받기를 두려워하는 “쾌락본능”을 극복하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고통스런 현실과 장미 빛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인간의 두뇌는 경험을 단순하게 받아들여 고통 아니면 즐거움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즐거운 경험은 반복하려 하고 고통스런 경험은 피하려 한다. 고통은 피하고 즐거움을 따르는 것이 쾌락 본능이다. 쾌락본능으로 인해 저축보다 소비를 좋아하고 절약보다 낭비를 즐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살을 빼는 것과 저축하는 것은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저축과 다이어트는 하루 밤의 결심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둘 다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절제가 필수적이다. 부와 멋진 몸매는 결국 자신의 쾌락 본능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차지할 수 있다.
4. 일확천금을 좋아하는 “근시안적 본능”을 극복하라!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가 오히려 좋은 투자이다. 인간의 유전자에 “짧은 시간을 선호하는 본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적금 보다 로또를 좋아하고, 절제 보다는 당장 신용카드로 소비하기를 좋아하며 장기투자보다 단기투자를 좋아한다. 그리곤 영락없이 재테크에 실패한다. 모든 사기에는 단기적으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공통점이 있다.?“투자하면 대박이 된다”는 말만 덧붙이면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속고 만다. 이런 사기가 가능한 것은 모두 짧은 시간에 일확천금을 얻고자 하는 인간의 근시안적 본능 때문이다.
5. 혹시 잃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생긴 “손실공포감”을 극복하라!
투자는 언제나 위험하다. 그러나 가장 큰 위험은 아무 투자도 하지 않는 것이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거친 바다를 향해 나아간 배만이 황금성을 찾을 수 있다. 모든 위대한 모험가와 탐험가는 손실공포 본능을 극복한 사람들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손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투자하지 못한다. 잃지 않으려는 손실공포감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은 손해를 본다.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6. 특히 젊었을 때는 “과시본능”을 버려야 한다.
원하는 것(Want)과 필요한 것(Need)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유난히 실속보다 체면을 따진다. 왜 체면을 따질까? 실제 자기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으려는 욕구 때문이다. 체면치례는 가난이나 열등감을 감추기 위한 허세일 수 있다. 부자들에게 한턱이 없다. 남들처럼 입을 것 다 입고, 놀 것 다 놀고, 먹을 것 다 먹고서 어떻게 남과 달리 부자가 될 수 있겠는가? 지금 과시하고 우쭐대는 것보다 훗날 돈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은가? 돈은 젊을 때 모아야 한다. 젊을 때 이를 악물고 종자돈을 모아야 부자 될 수 있다. 20대에 모은 종자돈 5천만 원이 50대에 5억 원으로 불어난다. 그러니 젊을 때 과시하지 말고 한푼 이라도 더 모아야 부자 될 수 있다.
7. 돈을 벌게 해 주겠다는 점쟁이는 없다. “도사환상”을 버려라!.
돈 버는 방법은 도사보다 부자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인간은 알기 보다는 믿는 걸 좋아한다. 수요가 있는 곳엔 항상 공급이 있다. 불확실한 주식시장에, 불확실한 부동산시장에, 불확실한 재테크 시장에 도사들이 나타난다. 사람들은 자칭 차트 도사나 미래를 알려 준다는 전문가를 믿고 투자한다. 그러나 결과는 나쁘다. 전문가들도 알고 보면 세일즈맨이다. 그들은 부자도 아니고 돈 버는 방법도 모른다. 돈을 번 사람은 신문이나 방송을 타려 하지 않는다. 돈 많이 버는 것 알려져 봐야 성가신 일만 생기기 때문이다. 돈 버는 방법은 도사보다 부자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8. 부자를 무조건 미워하는 “마녀환상”을 극복하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를 질투하는 대신에 배울 점을 찾아라. ‘내가 집이 없는 건 모두 투기꾼들 때문이야’,’내가 못사는 이유는 돈 많은 사람들이 탈법과 탈세로 돈을 다 가져 갔기 때문이야.’ 등 우리는 자신이 가난한 이유가 모두 남 탓이라고 분노하기 쉽다. 남 탓을 하는 본능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절대 이런 마녀 환상에 빠져서는 안 된다. 지금의 가난이 내 잘못이 아니고 남 탓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내가 노력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나쁜 부자 때문에 내가 부자 되는 걸 포기하면 나만 손해이다.
9. “나는 안 돼”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만드는 “결함 있는 인식체계”를 극복하라!
자신에게 부자가 되는 주문을 걸어라. 생각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말이 있다. 인간은 자신이 행운을 맞을 가능성은 과대평가하는 반면에 불행을 겪게 될 가능성은 과소평가 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열등감은 부자가 되는데 가장 큰 방해꾼이다. 2007년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 보자.
모네타
칼럼니스트 김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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