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정리를 한다는 건 '결단'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처럼 '버릴 것인가 보관할 것인가'를 논하는 것에 고개를 돌려 외면하다 보면 잡동사니들이 서서히 책상을 점령해 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때, 버릴 것인지 혹은 남길 것인지를 판단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서는 안 된다. 시간을 들일수록 판단력이 흐려지고, 과감한 결단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되도록 1분 안에 판단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그럼 먼저 책상 위를 어지럽히고 있는 잡동사니에 대한 태도부터 수립하도록 하자.
첫째, 메모지에 적은 중요내용은 다이어리나 수첩에 옮겨 적고 메모지를 버린다
둘째,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리거나 주위 사람에게 선물하자(인기도 얻고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셋째, 주요 업무를 마치면 관련 서류를 폐기하거나 서류철에 보관한다
넷째, 일주일에 한번 혹은 한 달에 한번 정도 '정리의 날'을 정하고 필요 없는 것들을 정리하자
이와 같은 태도 수칙을 숙지했다면, 이제 제2의 책상 컴퓨터에 눈을 돌려보자. '이심전심'이라는 말처럼 책상이 지저분한 사람은 컴퓨터도 지저분하게 쓰는 경향이 있다. 업무 종류에 따라 폴더를 따로 만들고 파일 이름을 붙일 때도 이해하기 쉽게끔 작업해 두는 것이 좋다. 필요 없는 파일이나 메일은 부지런히 지우며 정리하는 센스 있는 요령도 필요하다. 특히나 컴퓨터 정리는 한 번에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으로 되도록 그때그때 해두는 것이 좋다.
이러한 정리가 다 되었다면 이제 몇 가지 팁을 살려 자신만의 이미지를 연출해 보는 것도 좋다.
책상 위를 굴러다니는 휴대폰은 거치대를 마련해 놓아두는 것이 찾기 편하다. 최근에는 다양한 모양의 예쁜 휴대폰 거치대를 구입할 수 있어 깜찍한 모양으로 포인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성 직장인들의 경우 핸드백을 마땅히 둘 곳이 없는데 책상 옆에 걸이를 부착해 걸어놓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작은 화분이나 귀여운 인형, 가족사진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을 넣은 액자 등을 놓아 주위를 환기시키고 자신만의 멋을 풍길 수 있다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금보다는 2배 정도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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