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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유망해외펀드는 ‘Next 11’… 잘 투자하는 방법 ...

by 현상아 2007. 1. 21.

 

지난 1월 15일 해외투자규제 완화 조치 중 해외펀드의 비과세 조항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있다.

그러나 해외펀드라고 모든 펀드가 비과세 혜택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비과세 조항만 믿고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해외펀드가 큰 인기를 끌고는 있지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닌데다 상품종류에 따라 투자지역 및 투자대상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김은정 재테크팀장과 외환은행 정연호 PB팀장의 도움을 받아 해외펀드 잘 고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해외펀드 비과세의 진실

현재 해외펀드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 15.4%(주민세포함)를 3년간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기로 한 것은, 펀드를 통한 해외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이는 국내 주식의 양도차익 비과세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 내려진 조치이다.

해외펀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자금운용사가 국내냐, 해외냐에 따라 구분하는 것으로 ‘역외펀드’와 ‘해외투자펀드’로 나뉘게 된다.

여기서 역외펀드(offshore fund)란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상품으로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말하며, 해외투자펀드(international investment fund 또는 onshore fund)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국내에서 모금한 돈으로 직접 외국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그러면 해외펀드의 비과세혜택은 얼마나 될까.

현재 국내운용사의 해외주식형 펀드는 주식 매매차익이 비과세 된다. 가령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 중 신한BNP파리바운용사의 봉쥬르차이나에 투자하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해외운용사가 해외에서 설정한 역외펀드의 경우 비과세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데 해외운용사인 피델리티에서 운용하는 차이나포커스에 투자한 투자자는 세금 15.4%의 이자소득세를 모두 물게 된다.

예를 들어 차이나 펀드에 가입하고 주식매매차익으로 10%의 수익이 발생했다면 국내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펀드 가입자는 10%의 수익을 모두 챙길 수 있다. 하지만 해외운용사의 역외펀드 투자자인 경우 10%의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이 수익에서 15.4%의 이자소득세를 제하고 8.46%의 수익만 챙길 수 있다는 말이다.

또 펀드오브펀드(재간접펀드fund of funds)의 경우 해외펀드라 해도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번 비과세 혜택은 해외 주식 투자에서 발생한 양도차익 분배금에 대해 적용되는 것으로 역외펀드는 이를 측정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즉 펀드오브펀드가 제외된 것도 편입된 펀드 각각에 대한 주식투자 차익을 계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돈도 번다

펀드투자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점검사항은 투자할 금액의 규모와 자금의 성격,투자기간 등을 고려하고 투자자 자신이 어느 정도까지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지다. 종합적으로 투자성향을 파악해 주식형과 채권형의 투자비율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같은 투자성향분석은 은행에서 간단한 설문지작성이나 은행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산관리프로그램을 통해서 손쉽게 체크 할 수 있다.

그 다음이 국내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할 것인지 해외펀드에 투자할 것인지를 선택한 후 어떤 운용사를 선택할 것인지도 검토해야 하는데 이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오랜 기간동안의 검증된 운용성과를 가진 운용사라야만 펀드의 규모나 운용조직 등이 안정적이면서 리스크 관리를 잘하고 따라서 변동성이 낮으며 시황을 정확히 분석내지 예측할 수 있어서 그렇지 않은 운용사 대비 운용성과도 좋기 때문이다. 또한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 다양한 상품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은 장점이 있다.

시장동향에 대한 점검은 필수사항이다.

글로벌 시장전망을 통한 투자대상을 국내·외로 구분하여 해외투자가 유망하다는 판단이 서면 세계시장 중에서 보다 유망한 지역을 선정한다.

예컨대 중남미, 동유럽, 이머징마켓, 아시아, 서유럽, 북중미 등으로 지역을 구분한 후 과거의 수익률추이가 평균보다 높고 향후 전망이 좋은 곳에 비중을 확대하고 최근의 상승폭이 컸던 지역은 이익 실현한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외주식펀드는 개별시장동향과 방향성에 올 인하는 것 보다는 글로벌, 서유럽,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또는 선진시장을 핵심 포트폴리오로 편입하고 브릭스, 아시아,라틴, 동유럽 등 이머징 시장 일부와 부동산, 에너지, 상품섹터를 첨가하는 묶음으로 선택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지난 12월의 태국외환규제와 같은 돌발변수에서 보듯이 분산투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투자 통화 선택방법도 주요 고려대상이다.

해외펀드 투자목적이 재테크 수단일 때는 펀드수익이 주목적이므로, 펀드 선택에 집중해야 하며 통화는 고려대상이 아니므로 선물환거래를 통하여 환율변동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 약세가 예상되는 통화는 선물환 체결이 유리하고 강세통화를 선택했다면 선물환거래를 하지 않음으로써 실제로 통화 강세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해외펀드 투자가 통화분산 목적일 때는 미 달러화, 유로 화, 엔화 등 다양한 통화의 펀드에 투자하고 선물환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외에 이민, 유학 등 특정통화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있을 때에는 해당통화로 투자하고 선물환거래는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과세여부도 선택기준이 될까.

결론부터 짓자면 해외펀드는 국내펀드와 달리 고려 변수가 많은데 세제혜택만을 보고 해외투자펀드에만 집중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펀드내 주식매매차액에 대한 비과세 대상인 국내 운용사들이 설정한 해외투자펀드의 경우 주로 2∼3년밖에 안된데다가 중국이나 베트남 등 주로 이머징 마켓에 치중돼 있어 선택의 폭도 좁고 리스크도 그만큼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여부, 과세대비 초과수익 달성 가능성, 환매 후 재가입시 신규 가입에 따른 수수료와 기준가의 적정성 등을 감안하여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올해 유망한 해외펀드

최근 올해도 중국과 인도를 포함하는 BRICs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과 최근 원자재가격의 하락 등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BRICs, 동유럽시장 등 최근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투자가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도달한 지역을 대신할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Next 11(멕시코,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11개국), TVT(터키,베트남, 태국) 등이 포스트 BRICs 국가로 장기성장잠재력을 확인 받으면서 새로운 이머징마켓의 투자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마켓펀드로의 쏠림을 분산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올해 이익전망이 가장 긍정적인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유럽펀드도 이머징마켓의 조정시 대안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펀드로 판단된다.

Good Actual Cond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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