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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사랑과 진실

섹스 고민 베스트 7

by 현상아 2007. 2. 20.

case 01 남편보다 성욕이 강하니 이를 어쩌면 좋아?
받침 없는 날만 하자, "오늘은 모요일?"

6살과 9개월 된 두 아이를 키우는 34살 엄마입니다. 어떤 분들은 밤마다 남편이 요구를 해서 난감하다고 하는데, 저는 남편보다 성욕이 넘쳐납니다. 예전에는 이런 줄 몰랐는데, 요즘 들어 알았습니다. 호기심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인지도 모르겠구요. 큰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둘째를 재운 다음, 인터넷에서 부부관계에 대한 글을 보고 성에 조금씩 눈을 떠가다 보니 민망하게도 밤이 기다려집니다. 남편보다 부인이 더 강한 경우에는 ‘속 터진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여자가 먼저 하자고 하면 남자가 도망간다고 해서, 먼저 하자며 유혹한 건 여태껏 두 번도 채 안됩니다. 그나마 남편의 있는 성욕도 떨어질까봐, 제가 이런 걸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사 짜증만 납니다. 저, 어떻게 할까요?
reply_1 우리집하고 똑같은 상황이네요. 남편은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저를 피하려 합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뭘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 알다시피, 관계를 하는 시간만큼은 둘만 생각하게 되죠. 애만 키우고 집안 일만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여자이기 때문에 확인하고 싶은 그런 것이죠. ‘뭐, 아직은 쓸 만하구나 하는…’. 대화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진실한 마음을 얘기하면 통하잖아요. 저는 그렇게 하고 있어요.
reply_2 할 일이 있고, 의욕적일 때 성욕도 생기는 것 같더군요. 지금 상태를 즐기세요. 얼마나 좋은가요? 과감하게 한번 유혹을 해보세요.
reply_3 남편의 사주에 나와요. 여자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구. 그 의미가 연애는 물론 섹스에도 관심이 없다는 뜻이죠. 그런 남편을 붙들고 몇 년 동안 별 짓을 다 했습니다. 이혼 사유에 해당한다 위협도 하고, 나도 관심이 없는 척해보고, 애교가 안 통한다 싶으면 협박도 해보고. 저는 상태에 따라 그날그날 느낌이 다른데요, 하고 싶은데 못하게 되면 배가 막 아프고 열이 나는 것 같아요. 제 의지와 달리 몸에 부작용이 나니, 처음에는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하고 섹스에 대한 허기에 시달렸는데, 다행히도 남편이 저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지라 점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애무도 열심히 해주고 제가 좋아하면 더 좋아하고. 요즘은 정말 딱 좋아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이젠 남편도 며칠 지나면 못 참더라구요.


case 02 남편마저 귀찮은 이 귀차니즘을 어찌 하리요?
남편아, 너의 사정은 네 스스로 해결하라!


남들은 사랑을 나눈 다음날 아침에는 고기반찬을 올린다는데 저는 그 다음날 남편을 굶겨서 내보낸답니다. 남편은 그래도 뭐가 좋은지 ‘룰루 랄라’ 출근하구요. 남편이 남자로 안 보이고 남동생처럼 편하기만 하니, 성욕이 나야지요.
우린 때가 안 맞아서 서로 잘 못해요. 남편은 새벽에 제게 덤비고, 저는 한밤중에 코 고는 남편 얼굴보고 열 내고 그럽니다. 제 짜증과 발길에 채이는 남편의 심정은 어떨까요? 미안하죠. 하지만, 한밤중에 나 역시 남편 보고 입맛만 다시니 결국 마찬가지인 거죠.
reply_1 신혼 때나 좋지, 아이가 생기고 나니 솔직히 시큰둥합니다. 할 일은 많고, 그중에 하나가 단지 부부관계 아닌가요. 도저히 성욕이 안 나는데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여행을 가거나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여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나도 이런 내가 싫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reply_2 씻지도 않고 덤빌 때는 정말 한대 패고 싶어요. 싸움을 하고 난 뒤에는 더욱 말할 것도 없구요. 성욕이 안 생기는 때가 있는데 남자들은 그것을 전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아요. 여자에게 있어 성욕은 남자들처럼 몸이 달아오르는 게 아니라 마음이 당기는 것 아닌가요. 내 마음을 못 당겨주니, 나만 마담처럼 꾸미고 향수 뿌린들 없는 성욕이 생기는 것도 아니구. 남편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정말 답을 못 찾겠어요.


case 03 부부싸움 뒤의 섹스, 이거 못할 짓 아닌가요?
남편이 죽도록 싫은데, 해야 하는 건 강간?


남편이 술 마시고 매일 늦게 들어오니 싸우게 되고, 싸우기 싫은 남편은 이제 거짓말까지 합니다. 그런데 잔소리를 안 하고 사니 남편은 무척 좋은가봐요. 문제는 내가 모든 화가 풀렸다고 판단했는지 매일 부부관계를 요구한다는 거예요. 전 정말 싫어요. 속상한 상태에서는 관계 중에도 그 생각만 들어서, 마치 강간당하는 느낌이에요. 매일 잠 온다는 핑계로 거부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정말 힘이 듭니다.
reply_1남편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잔소리를 하지 않기로 했듯이 잠자리도 좀 싫지만 한두 번 하다 보면 좋아질 것 같아요. 남자들은 단순해서 그렇게 해주면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고 온순해지잖아요. 어쩌겠어요, 적당히 맞춰가면서 살아야지.
reply_2 일단 마음으로 서로 문제를 푸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되네요.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한다는 건 정말 강간당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일단 원인부터 해결해야 부부관계도 원만해질 것 같아 보여요. 원인이 다른 데 있는데 부부관계만 억지로 한다고 해서 해결되겠습니까. 마음을 좀 넓게 가지고 남편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려고 해보세요.


case 04 무덤덤한 남편, 어떻게 꼬드길 것인가?
후끈, 새끈한 아이디어 찾아 삼만리


남편은 참 무덤덤합니다. 하면 아주 못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평소에 잘 안 한다는 거죠. 하긴 할 시간도 제대로 없습니다. 어떤 날은 제가 옆구리를 쿡쿡 찌르면 마지못해서 했는데, 순간적으로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서 보니 자고 있더군요. 정말 허망하고 난감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밥도 안 차려주고 싶었어요. 그 뒤 한 2주쯤 지나서 그때 이야기를 꺼냈더니, 너무 피곤해서 그랬다는 겁니다. “너무 피곤하면 성욕도 없냐?”고 물으니, 마음은 있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네요. 남편 나이는 이제 33살, 남들이 말하는 한창 때입니다. 남편을 확실하게 유혹할 만한 아이디어 없을까요?
reply_1 직장 맘입니다. 저는 반대의 경우랍니다. 남편은 원하지만 저는 원하지 않습니다. 몸이 피곤하니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몸이 흥분이 안 되고, 그래서인지 하는 내내 아픕니다. 저는 너무 오랫동안 남편과 뜸하게 해서인지 점점 더 흥미를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몸을 덜 피곤하게 하면 좀 나아질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푹 쉰 다음에 해보는 걸 권합니다. 토요일 푹 자고 일요일 아침에요! 전 푹 자고 난 아침이 밤보다 낫더군요.
reply_2 제가 아주 적극적으로 합니다. 남편을 반듯이 눕혀놓구요. 남편도 그걸 좋아합니다. 자신은 편하니까. 애무도 해주고 뭐든 제가 적극적으로 합니다. 목욕도 시켜줄 정도입니다. 주도권을 쥐고 있으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더 커집니다.


case 05 하늘의 별은 도대체 얼마 만에 따야 할까?
양보다 질이라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너무하다!


다른 사람들은 일주일에 얼마나 하는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신혼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들어서는 바람에 결혼을 한 까닭에 처음 한 서너 달하고는 부른 배 때문에 꼼짝없이 독수공방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합니다. 마음은 매일 하고 싶은데, 제 몸매가 변해서 남편이 싫은가봐요. 20대 후반의 남자라면 성욕이 가장 왕성할 때 아닌가요? 다른 데서 바람을 피우는 것 같지는 않은데, 왜 일주일에 한 번만 하고 만족을 할까요?
reply_1 신혼 때라고 매일 하는 사람 실제 드물 겁니다. 많이 해야 일주일에 세 번 아닌가요? 우리는 세 번은 채우자고 다짐을 했는데, 사실 두 번도 채우기 버거웠습니다. 마음은 간절한데, 시간이 없더군요. 밤에 못한 날은 아침에도 간절하긴 했는데, 시계를 보면 출근시간이 다가오고. 양보다는 질이라는 것을 요즘 깨달아갑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하지만 그때보다 훨씬 좋습니다.
reply_2 신혼은 4번 이상, 30대는 일주일에 세 번, 40대는 일주일에 두 번 아닌가요? 저희는 거의 매일 하고 있습니다. 밤에 하고 아침에도 하고, 밤에 두 번 하기도 하고. 아침은 안 먹어도, 성 관계는 하고 나가는 날도 있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28살. 이렇게 적다 보니 제가 약올리는 것 같은데, 정말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case 06 어라, 갑자기 남편이 왜 이렇게 변했지!
늘 하던 자세가 아닌 이상한 포즈, 그렇다면 혹시?


칼퇴근 NO, 포르노 NO, 아주 드문 잠자리, NO 테크닉(삽입, 약간의 운동, 그리고 끝)! 이런 사람이 아주 미세하게 테크닉이 변했어요. 좀 여자에게 긍정적인 면으로요. 여태껏 오르가슴이 뭔지 기분 좋은 것이 뭔지도 모르고 가만히 누워만 있었는데, 요즘은 귀찮지만은 않은 그런 정도까지 만드네요.
순간, ‘이거 어디서 배운 거지?’ 하고 의문이 많이 드는데, 의문은 그만 여기서 끝내야겠죠?
reply_1 컴퓨터에 이상한 파일이 있기에 열어봤더니 남편이 다운받은 포르노더군요. 그런데 웃긴 건, 전날 남편과 했던 체위였어요. 친구한테 웃겨서 얘기했더니 자기 남편도 그런다고 하더군요. 남편들은 포르노 같은 데서 많이 배우나봐요.
reply_2 부부간에 그 정도는 눈감아 줘야죠. 매일 같을 순 없잖아요. 조금씩 마음을 편히 가져보세요. 그러면 점차 익숙해질 겁니다. 저는 오히려 남편이 좀더 자극을 주었으면 하는데….
reply_3 제 남편이 그런 적이 있어서 단단히 주의를 주었어요. 그런 걸 준비 없이 하면 큰일난다구요. 포르노는 포르노고, 일반인들이 따라할 수 없는 테크닉과 준비물이 따로 있다구요. 부부관계란 둘 다 좋아야 하지 않나요? 한 사람이 죽도록 싫은 걸 하려고 한다는 건 용서가 안 됩니다.


case 07 오르가슴을 못 느끼는 사람은 어찌하라고?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지요.


결혼 10년 차인데 오르가슴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절정을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먼저 느끼거나, 그 다음에 남편이 사정하는 그런 식이죠. 남녀간의 극치는 함께 느낄 수 없는 것인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reply_1 대개는 남편이 조절해서 맞춥니다.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끼는 시간이 더 기니까, 제가 절정에 오르면 남편이 사정을 하지요. 신음소리가 달라지면, 그때 남편이 서서히 준비해서 조절하다가 제 타이밍을 맞춥니다.
reply_2 남편이 조절해야 맞는 거 같아요. 사정 후에도 충분히 만족할 때까지 계속 같은 속도를 유지해주는 게 테크닉이 아닐까요. 그러려면 대화가 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글로 쓰려니 좀 야하지만, ‘지금이면 돼?’ ‘좋아?’ 등. 건전한 부부의 사랑을 위해!
reply_3 오르가슴은 스스로 찾아가는 것 같아요. 자기 몸은 솔직히 자기가 가장 잘 알잖아요. 그러니까 스스로 좋아하는 걸 유도하거나, 아니면 적극적으로 해서 오르가슴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개개인이 자극을 느끼는 부분이나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여성 상위로 허벅지에 남편의 다리가 느껴지는 게 좋더라구요. 아무튼 각자 한번 시도해보세요. 감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아줌마들이 말하는 가장 큰 불만 베스트 5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아줌마들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도대체 뭐가 가장 큰 불만이냐구요. 재미있는 건 가장 큰 불만사항이 거꾸로 가장 부러운 것이었지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새로운 밤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는 겁니다. (혼자만 노력한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요ㅠㅠ)

1_왜 나만 오르가슴을 못 느끼는 것이야?
못 느낀다고 하면 바보되는 거 같아서 좋은 척 연신 신음을 날리지만, 왜 나는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이야? 신음을 안 날려주면 매너 없는 아내가 되는 것 같아서 열심히 노력은 하지만, 진짜는 “으(이빨에 힘주는 소리), 이게 뭐야?”라고 열 받는 신음소리만 나올 때. 당연히 남편은 혼자만 만족하고 헬렐레.

2_애걔, 왜 그것밖에 못해?
허겁지겁 덤비기만 잘하지, 알뜰살뜰 내 속을 챙겨주지 못할 때. 이것저것 해달라고 하면 밝히는 여자 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 참지만, 서비스 정신이 빵점은 곤란하지.

3_제발, 얼굴 좀 보자!
별은 따지 않더라도 제발 12시 전에 들어와서 씻고 잠자리에 들었으면 좋겠다. 술 잔뜩 먹고 와서 그냥 그대로 현관에 뻗어버리면, 달콤한 밤은커녕 그 뒤처리를 하느라 악몽 같은 밤이 되니. 섹스는 안 하더라도 오붓하게 잠들었으면 원이 없겠다.

4_당신, 왜 나의 의사는 한마디도 안 물어봐?
왜 성 관계는 혼자만 묵묵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좀 물어봐주면, 충분히 대답하고 가르쳐줄 용의가 있는데…. 어떻게 해주는 게 좋아? 이 말을 왜 못하는 것이야? 사랑해, 라고만 말해줘도 기분이 100% 업 될텐데….

5_포르노 볼 거면 같이 보자
같이 공유하면 안 되는지. 혼자만 볼 거 보고는 이리저리 수상한 냄새를 피워대면 곤란하지. 뭐 꼭 밝히기보다도 단순한 호기심으로!

*출처:미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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