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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미용·패션 및

교접출혈 - 性 동의보감

by 현상아 2007. 3. 24.

 

 

우리 동네에 있는 한 치과에 가끔씩 묘령의 아가씨가 한번씩 나타나서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가곤 하더라는 것이다.

치과의사는 치통이 심해서 치아가 뽑히는 끔찍한 고통 때문에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아가씨의 표정이나 분위기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나.

그래서 하루는 치과의사가 물었다.

"아가씨, 무슨 사연이 있길래 그렇게 우시나요? 얘길해보세요." 그러자 아가씨가 대답했다.

"여기만 오면 첫 사랑이 떠오릅니다."

"오호라! 여기에 전에 카페가 있었다던데 거기서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난거군요!"하고 의사가 말하자,

아가씨 왈 "아녜요, 선생님을 뵈면 그 사람이 생각나요."

 "아하, 나랑 이름이 같은가요? 얼굴이 닮았나요? 아니면 목소리가 비슷한가요?"

 "그게 아니고 말하시는 내용이 똑같았어요.

자- 크게 벌려. 오옳치! 첨엔 조금 아프지만 견딜만할거야. 그러니 걱정말고......

중세 유럽에서는 자유로이 성을 즐겼다고 하나 결혼할 때까지 처녀를 지키는 일은 당연한 일로 치부되었다.

첫성교시에는 처녀막의 파열로 통증과 출혈이 따른다.

물론 운동이나 자위행위로도 처녀막은 파손되기도 하지만, 결혼식날 밤 비로소 성교를 가진 뒤 신랑은 신부가 처음으로 처녀를 잃은 물증으로서  피의 흔적을 조사했다.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20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피묻은 성교 출혈이 없다고 이혼하는 사건도 있었다.

그런데 신혼 첫날밤도 아닌데 성교시에 출혈이 있다면 이것은 문제가 아닐 수없다.

성생활만 하면 여성의 음문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한방에서는 '교접출혈' 이라고 한다.

자궁내의 질병이나 자궁암 등이 있을때도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몇 년전 모신문기사에는 유원지에서 술취한 40대 남녀가 애정행각을 벌이다가 여자의 질에서 출혈이되고 출혈만 된 게 아니라, 자궁 및 창자까지 흘러나와서 목숨을 잃었다니, 그 남자의 정력이 얼마나 세길래 여자의 아랫부분을 다 뚫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이같은 경우는 특별한 경우이고, 정상적인 여성이 교접출혈과 통증이 있다면 이것은 성생활로 인하여 된 것이다.

성관계시 너무 흥분된 나머지 간(肝)의 화(火)가 비장의 혈을 잘 통설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런 때는 귀비탕이나 보중익기탕을 내복하고, 외용약으로 비빈 쑥을 솜에 싸서 음부에 넣거나 난발(亂髮)과 선귤껍질을 태워 가루내어 뿌린다.

그러니 아무리 좋더라도 너무 흥분말고, 적당히 일(?)을 끝내시도록.

 

 

Good Actual Cond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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