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담배’ 인터넷에서 불법 역수입 ‘기승’

‘반값 담배’ 인터넷에서 불법 역수입 ‘기승’

국내 가격의 반값에도 못미치는 국산 수출용 담배가 인터넷을 통해 불법적으로 역수입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스전문 케이블 채널 YTN이 10일 보도했다.

YTN는 이렇게 역수입되는 수출용 국산담배들이 개인소포를 위장해 국내로 반입되고 있는데다, 판매처의 서버가 해외에 있어 단속 자체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YTN은 인터넷에 있는 담배 판매 사이트에서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인 국산 수출담배를 직접 주문해본 결과 정확하게 1주일만에 필리핀 현지로부터 국제 우편을 통해 주문한 담배가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배달된 '반값 담배'는 수입필증까지 붙어있는 진품 담배였다고 YTN은 덧붙였다.

세금이 많이 부과되면서 국내 담뱃값이 급등하자 필리핀에 수출된 담배가 국내로 역수입된 셈이다. 필리핀과 인도 등 동남아와 서남아시아 각국으로 팔려나가는 국산 담배는 연간 240만 갑에 달한다.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