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의 ‘더블세븐’ 아시나요?
가입전에 꼭… 두번씩 확인하는 7가지 사항
보험 상품은 내용이 너무 복잡해서 내게 꼭 필요한 상품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보험설계사가 골라주는 상품에 가입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누가 효자(孝子)상품을 고르느냐는 전적으로 계약자 본인의 보험 지식에 달려 있다. 보험 앞에선 까막눈이라고 겁먹지 말자.
1. 저축성인가요, 보장성인가요?
저축성(저축보험 등)과 보장성(건강·암보험 등)을 나누는 기준은 만기에 돌려받는 돈이 본인이 낸 돈보다 많으냐 적으냐가 기준이다. 저축성 보험은 은행 적금과 비슷한데, 내가 낸 보험료보다 만기 때 돌려받는 돈이 더 많다. 그러나 사망·질병 등에 대한 위험 보장 기능을 추가하려면 보험료를 더 부담해야 한다. 다만 은행 적금과 달리, 10년 이상 가입하면 비(非)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만기 때 돌려받는 돈이 적더라도 순수하게 다치거나 사망할 때만을 대비하고자 한다면 보장성으로 골라야 한다.
2. 변액인가요, 정액인가요?
변액(變額)인지 정액(定額)인지는 보험사가 고객이 낸 보험료를 어떻게 운용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보험료를 펀드처럼 주식시장에 투자해서 운용하면 변액 상품이고, 국공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 운용하면 정액 상품이다. 변액 상품은 보험사의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늘어날 수 있지만, 수익률이 나쁘면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 정액 상품은 보험사가 가입 당시 약속한 금리대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3. 언제까지 보험료를 내나요?
보험은 보험료를 내는 기간이 길어야 유리하다. 보험료를 내다가 질병에 걸리면 남은 기간에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납입 면제’란 보험 고유의 특성 때문이다. 따라서 보험료 납입기간은 5년, 10년 등으로 하기보다는 20년, 보험가입 전체 기간 등으로 늘려서 설계하도록 하자.
4. 언제까지 보장받나요?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운 10년짜리 보험이 ‘미끼상품’으로 곧잘 등장한다. 하지만 최근엔 노후가 길어져서 오래 살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보장기간은 80세, 90세 등으로 길어야 좋다. 나이 들면 보험 가입하기도 어렵고, 보험료도 비싸기 때문이다.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만기가 긴 상품으로 가입해야 이득이다. 요즘엔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도 나와 있다.
5. 만기가 되면 보험금이 나오나요?
보험 상품은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 중도환급형 등으로 나뉜다. 순수보장형은 매달 내는 보험료는 싸지만 만기 때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 만기환급형은 만기가 되면 낸 돈을 몽땅 돌려받지만 월 보험료가 비싸다. 만기환급형을 고른다면, 금리가 변동형인지 고정형인지도 확인해보자.
6. 중간에 보험을 깨면 어떻게 되나요?
보험은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소비자가 고스란히 져야 한다. 생명보험 상품은 약간의 해약 환급금이 있지만, 손해보험 상품은 돌려받는 돈이 거의 없다. 특히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은 보험 가입 기간이 짧으면 무조건 원금 손실이 나기 때문에 해약시 타는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 중간에 보험료를 내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체크해 두자. 통상적으론 보험료를 두 달간 연체하면 보험 효력이 상실된다.
7. 병에 걸리면 무조건 돈이 나오나요?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어떤 경우인지 약관을 보면서 꼭 확인해야 한다. 사고가 나면 무조건 보험금을 준다고 하는 식의 약속은 경계하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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