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웰빙·미용·패션 및

아토피성 피부염의 관리

by 현상아 2007. 4. 26.
로션과 크림으로된 보습제

아토피성 피부염의 관리에서 보습제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보습제라고 해서 모든 보습제가 모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분명한 것은 보습제를 사용하면 피부의 가려움증은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완벽하게 회복된다고 쉽게 결론지을 수 없다. 그것은 로션과 크림에 함유된 보존제와 계면활성제의 작용 때문이다. 보존제와 계면활성제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계면활성제는 피부의 리피드막 형성을 억제할 수 있다. 이것은 이론적으로 통찰이 가능한 일인데 로션과 크림으로 형성된 막은 리피드막과 비슷한 작용을 할 수 있으나 피지선을 통하여 분비된 오일이 각질층 바깥에 막을 형성할 기회를 주지 않을 뿐 아니라 피부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제로 필요한 요건

1. 보존제
피부의 증상을 회복시키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연고에는 대체로 몇 가지 요건이 필요하다. 우선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보존제가 함유되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파라벤이나 BC와 같은 보존제는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것은 정상적인 피부에서도 발생한다. 그러니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 당연히 해로울 것이다.
2. 계면활성제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 비누의 사용을 제한하여야 한다. 그런데 비누는 분명히 계면활성 작용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의 리피드 층을 와해시키고 피부의 저항력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이러한 경우 계면활성제를 가한 화장품이나 로션 크림제재를 선택하는 경우 당연히 피부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자극을 받을 수 있다.

3. 오일 성분
가능하면 식물성 오일을 함유한 연고가 효과적이다. 만약 수용성 성분만을 가지고 연고를 만들었다면 이것은 피부에 충분한 효과를 유발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

4. 자외선 차단
가능하면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연고제가 필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자외선은 피부의 각종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해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에서 과산화지질을 많이 형성시켜 피부의 각질층을 약화시키고 보습력을 저하시키면서 더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활석이나 산화티탄 등 세라믹성분을 선택하여 자외선 차단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5. 각질층의 대용
각질층은 대체로 취약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이것은 분명히 보습력을 회복시키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이 경우 연고제를 발라 각질층을 대신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물질을 함유하도록 하여 연고제를 성형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이러한 조건을 골고루 갖춘 연고제는 기존의 연고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 필자는 이런 제반 조건을 감안하여 시원시리즈 연고제를 만들게 되었다. 시원시리즈 연고제는 이러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방부제를 가하지 않고도 상온에서 연고제의 변질없이 유지할 수 있으며 기름 성분으로 수용성 성분을 둘러싸서 물캡슐을 만들어 보습력을 증진할 뿐 아니라 리피드막을 대신할 수 있는 연고제의 역할을 다하게 구성하였다..

◆ 목욕 습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경우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아토피성 피부염환자로서 지나칠 정도로 자주 목욕을 하거나 샤워를 하는 습관이다. 특히 가려움증이 심해서 증상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탕에 자주 들어가 몸을 담그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피부의 가려움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자제하도록 하여야 한다. 물에 몸을 담그는 시간을 최소화 시켜야 하며 나아가서 샤워하는 횟수도 적절하게 조절하여야 한다. 대략 1주에 1-3회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나서 부득이하게 몸을 씻어야 하는 경우 하루에도 여러번 샤워를 하는데 피부의 증상은 쉽게 악화된다. 어떤 사람은 비누칠을 하고 오랜시간 방치하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사람은 물에 몸을 오랜시간 담그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경우 피부의 리피드막이 쉽게 와해되면서 각질층이 약화되기에 피부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샤워 정도로 간단하게 해야 하며 비누의 사용은 최소화시키는 것이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목욕 이후에 선택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가능하면 피부의 리피드막을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은 보습로션이나 크림을 선택하지 말고 오일을 선택하여 피부에 리피드막과 유사한 막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오일을 선택할 경우 가능하면 보존제가 함유되어 있지 않아야 하며 향료를 배합하기 위하여 계면활성제를 가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목욕이후의 대안을 모색하면 좋은 오일을 한약재로 만들어 사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그것은 좋은 오일의 소재가 한약에 있는데 이것을 피부에 바르므로 인하여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를 도우면서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대체로 자초, 형개, 선퇴, 박하, 백지, 백선피 등 한약 성분을 함유한 오일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1. 세척제의 선택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목욕을 할 때 어떤 종류의 세제를 선택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처치사항이다. 대체로 비누를 선택할 때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약산성이나 중성 비누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세척력이 강하지 않아야 하고 보습효과가 좋은 글리세린을 첨가한 종류의 비누가 좋으며 천연물질을 함유한 비누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러나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각질층이 많이 약해지고 손상되어 있는 상태라면 비누의 사용을 금해야 한다. 특히 거품을 많이 내서 피부를 오랜 시간 거품속에 노출시키는 것은 더욱 염증을 악화시키며 각질층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가능하면 비누의 거품속에 오랜 시간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고 깨끗한 물로 세척하여 수분을 제거하고 오일을 바르는 것이 가장 좋은 피부관리 방법이다.
요즘은 한약재 가운데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는 성분을 추출하여 비이온성 계면활성제를 첨가하여 만든 세제가 개발되고 있어 아토피 환자의 경우 수산화나트륨이나 수산화칼륨을 가하여 만든 세제를 쓰지 않고도 피부를 보호할수 있는 약산성 비누나 중성비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2. 한약 목욕법의 선택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가장 주의깊게 접근해야 할 사항이 목욕습관에 대한 개선이다. 한약재를 물에 끓여서 그 물에 몸을 담그고 씻는 방법은 매우 유용한 치료요법의 하나이다. 한약재중 박하나 형개, 선퇴, 사상자, 창이자, 차전초 등을 끓여서 씻는 것은 피부의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헌데 모든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궤양이 발생하고 피부에 상처가 많이 발생하여 진물이 흐를 때는 물에 담그는 정도만 가지고도 염증이 더욱 심화되고 더욱 가려워질 수 있다. 그러므로 피부에 상처부위가 있을 경우에는 절대로 한약목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체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증이 있으며 구진이나 발적 등이 있는 정도에서 목욕요법을 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3. 물의 선택
요즘에는 다양한 물이 준비되어 있어서 비교적 안심된다. 예를 든다면 암웨이에서 나오는 연수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다. 사실 수돗물에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이 함유될 수 있으며 염소소독으로 인하여 염소이온이 남아 있다. 이것을 제거하는 것은 수돗물을 끓여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이 번거로우므로 연수기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기타 각종 정수기를 사용하여 물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이것을 가지고 목욕이나 기타 음용수로 선택하는 것은 분명히 의미있는 일이다. 가정에서는 그렇게 관리된다고 할 수 있지만 여행중이나 온천욕 혹은 대중탕 욕을 하는 경우에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일단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에 쉽게 화학물질이 침투될 수 있으며 세균의 감염도 용이하다. 그러므로 대중탕이나 다른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물에 함께 들어가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 가능하면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이나 광천수를 선택하는 것은 좋은데 반드시 오염되지 않은 물이어야 한다.

◆ 자외선의 차단

아토피성 피부염의 환자에게서 가장 성가신 일이 찬란한 햇볕을 차단하는 일이다.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활동을 제한하며 어떤 경우에는 거의 불가항력적으로 햇볕을 쐬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는 선크림도 좋은 효과를 내지 못한다. 크림제 자체가 이미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외선은 활성산소가 지방과 결합하여 과산화지질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자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해로운 자외선의 차단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관리하는데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이 경우 시원 시리즈의 연고제는 비교적인 안전하게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토피환자의 목욕습관 생활습성은 아토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소아의 경우 과거에 비하여 보건위생상 매우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이것이 아토피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빈번한 목욕과 세제의 사용은 연약한 피부의 각질층의 방어기전을 떨어뜨리게 되며 이것은 결국 화학적, 물리적, 생물학적인 외부작용에 대하여 민감하게 만들게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피부가 건조한 건성인 경우 빈번한 목욕을 삼가며 강력한 세정력을 가진 세제의 사용을 금해야 한다. 그리고 보습력과 피부보호 기능을 갖춘 비누를 선택하여 세정하는 습성을 필요로 한다.
또한 샤워 이후에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은 주로 천연오일을 발라서 피부에 약화된 리피드막을 보완하며 로션과 크림제제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로션의 경우와 크림의 경우 계면활성제와 방부제가 함유된 관계로 인하여 피부의 기능이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바캉스와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한 여름 피서철에 바닷가를 찾거나 계곡을 찾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다 피부염이 심하게 악화되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강렬한 햇볕에 피부가 오랜 시간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햇볕이 가지고 있는 자외선에 오래도록 노출된 피부에서 과산화지질이 많이 형성되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세균이나 각종 화학물질에 오염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었기 때문에 피부에 감염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건강한 피부와 달리 각질층과 리피드막이 허약하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이나 세균의 침투에 대한 방어력이 매우 떨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상인도 피부화상을 입기 쉬운 뙤약볕에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노출된다면 피부는 심한 화상을 입을 것이며 아울러 심한 독소에 시달림을 받게 되므로 갑작스럽게 피부염이 악화되는 것이다. 또한 물놀이를 하루종일 하다보면 피부에서 리피드막이 씻겨나가고 각질층이 불어 손으로 밀면 밀리는 상황이 된다. 정상인도 이런데 아토피성 피부염환자는 더욱 심하게 각질층이 손상을 받는다. 그리고 그 약해진 각질층을 투과하여 많은 오염된 물질이 체내로 스며들게 된다면 당연히 가려움증이나 피부염증이 심화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선 대안이 별로 없다는 점이 문제이다.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하여 Sun 크림을 바른다는 것은 Sun 크림에 의하여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너무 높다는 점에서 의사가 권고할 사항이 못된다. 결국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를 위하여 특수하게 제조된 연고를 가지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연구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환자는 물에 몸을 오랜 시간 담그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상처가 난 피부를 물에 담그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간편한 오일을 준비하여 부득이하게 물에 들어갔을 경우 몸을 씻고 오일을 발라주어 각질층을 보호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환자의 목욕시 피부 보호법

아토피성 피부염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상처부위가 많으면 몸을 물에 담그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몸을 씻어야 할 경우나 어쩔 수 없이 몸을 물에 적셔야 할 경우 상처부위에 아무런 조치도 없이 물을 들이게 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물에 쉽게 씻기지 않는 바셀린이나 파라핀오일을 상처부위에 발라 수분이 가능하면 덜 침투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때 물에 들어가 바셀린을 바른 부위를 문지르면 비누를 사용하지 않아도 바셀린 막이 얇아져 수분의 침투가 이루어질 수 있고 물이 세차게 유동하는 탕에 들어갔을 경우에도 씻겨져 나갈 수 있다. 특히 더운물에 들어가면 바셀린이 연화되고 유동성이 심해지므로 물에 잘 씻긴다. 따라서 이러한 조치를 취했어도 피부의 보호를 위해서 짧은시간만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방법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경우 야간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 스트레스의 원인은 가려움증이다. 가려움증이 발생하면 긁어야 하고 긁다보면 몸에 감염이 발생하고 염증이 심화된다. 이것을 컨트롤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데 민간에는 각종 요법이 준비되어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두 가지 면에서 접근한다면 가려움증을 쉽게 가라앉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선 피부의 보습을 통하여 각질이 건조되는 것을 막는 것이 첫 번째 방법이다. 그리고 이렇게 보습시킨 피부를 오랜 시간 유지시킬 수 있도록 조처하는 방법이 준비되면 된다.
피부에 보습을 시키는 방법으로는 생리식염수 정도의 염도를 가진 물이 가장 적당할 것이다. 혹자는 식초를 섞은 물을 선택하라는 주장을 펴는 경우도 있는데 대체로 일리가 있다. 왜냐하면 염증이 진행되는 피부는 약산성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각질층을 적셔놓고 그 위에 리피드막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기름막을 형성시키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과도한 수분의 증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며 결국 오랜 시간 보습이 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선택을 통하여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계면활성제와 아토피성 피부염의 보습

계면활성제는 화장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물질이다. 물과 기름을 섞어 놓으면 당연히 분리되어 층을 이루게 되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물과 기름 사이에 계면장력을 약화시키는 물질인 계면활성제를 섞어놓으면 기름이 분해되면서 물과 섞이게 된다. 이런 현상을 이용하여 만든 제형이 크림과 로션이다.
크림과 로션은 사실 피부에 각질층과 리피드막에 발라지게 되면 더욱 강력한 막을 형성하여 피부를 보호하게 되는데 이 경우 보습력과 피부의 탄력, 기타 매끄러운 느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확인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해 볼 때 피부가 가지는 고유한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많은 정상피부를 가진 사람이 로션과 크림제를 습관적으로 바르면서 발생하는 각종 피부의 트러블과 피부염, 피부건조증, 피부의 당기는 느낌, 피부의 색소침착 등의 현상을 우연의 일치로만 볼 수 없다. 이 때문에 계면활성제의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 없다.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는 계면활성제에 의하여 분해되면서 리피드막을 효율적으로 형성할 수 없게 만들 것이고 이런 계면활성제의 작용은 크림제 사용을 오래도록 지속할수록 심해질 것이다. 하물며 이미 피부가 건조한 상태의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경우는 절대로 좋은 현상을 기대할 수 없다. 아마도 모든 로션과 크림을 중단한 피부관리를 통하여 피부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처방이 필요할 것이다.

방부제와 아토피성 피부염

방부제 혹은 보존제라는 이름으로 화장품이나 식품에 첨가되는 물질은 분명히 인체에 좋게 작용하지 않는다. 특히 피부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건선, 여드름 등의 질환은 방부제에 의하여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방부제는 대체로 파라벤이라고 불리는 것을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파라벤에 속하는 방부제는 파라옥시안식향산 나트륨, 메틸파레벤, 에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 등이 있으며 이들 방부제는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이상이 배합되어 사용된다. 혹은 BC (벤잘코늄크로라이드)라는 방부제를 선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부제는 그 농도에 따라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오랜 시간 사용하면 체내에 축적되어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런데 요즘은 천연방부제를 사용한다고 한다. Grapefruit Seed Extract와 같은 방부제는 자몽의 씨에서 추출하여 비교적 안전한 방부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고급화장품에는 이러한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다고 표기되어 있다.
정신적인 개선

환자나 보호자의 치료에 임하는 정신적 준비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그 필요성이 강조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조심해야 할 점이 너무많고 쉽게 완치되지 않는다는 인식은 환자를 절망에 빠뜨리며 이러한 정신상태는 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누구나 피부에 가려움증을 조금씩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 피부는 약간의 화학적인 자극이나 물리적인 자극에 대하여 당연히 반응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현상이 조금 심하다는 점으로 이해하고 관리 여하에 따라서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환자의 자신감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증세의 개선을 위하여 환자가 많은 번거로움이나 하기 싫은 일들을 해야 한다는 점을 피해의식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들인다면 마음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하기 싫다는 이유나 문화적, 또는 정신적인 지위를 핑계삼아 반드시 이행해야될 치료의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데 난치의 이유가 있음을 밝힌다. 또 성격적으로 부정적이나 신경질적인 사고방식은 몸에 화기를 돋우기 때문에 당연히 피부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피부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이해하고 스스로 삼가고 절제하는 태도도 중요함을 밝힌다.

식이요법의 선택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에서 식이요법은 필수적인 것이다. 그런데 많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경우 이러한 요법의 적용에 대하여 모르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것은 주로 양방 피부과나 소아과의 치료를 받고 한의원에 나오는 분들에게서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식이요법에 대하여 진료의사는 그 효용성에 대하여 회의적인 것 같다. 그러나 활성산소가 많이 만들어지고 체내에 지방의 누적이 많으면 피부염 발생의 원인인 과산화지질도 많이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하여 피부의 증상은 악화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점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식이요법을 사용하지 않는 가운데에서 가능할 것인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많은 경우는 고기를 먹거나 맵고 짠 음식, 뜨거운 음식, 기름에 튀기는 음식, 라면과 같은 인스턴트식품, 버터와 치즈와 같은 유제품 등을 먹고 나서 그 날 밤에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를 많이 본다. 물론 매일 같이 밤마다 가려움증으로 고생하였다고 변명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한의학이 다루고 있는 체질의학적 접근이 매우 효용성 있다고 본다. 체질론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보다 좋은 음식을 섭취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사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맹목적인 식이요법의 선택은 자칫 불균형적인 식사 습관을 만들게되고 이로 인하여 또 다른 질환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하여 효과적인 식이요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소양인의 경우 돼지고기가 좋고 태음인의 경우 소고기가 좋고 소음인의 경우 닭고기가 좋다는 식의 선택은 매우 위험하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 아무리 체질에 맞는 육류를 선택한다고 해도 육류자체가 피부염의 증상을 회복시키는데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식이요법

식생활 습관의 개선이 가장 어렵고 현실적인 문제이다. 특히 체질에 적합한 식생활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것이 한의학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한의학적으로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를 지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금할 음식

100도 이상으로 조리된 음식 : 주로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음식. 볶은 음식도 해로움
육식을 금함 :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해물류를 특히 튀기거나 볶은 상태로 먹지 말 것, 단 회는 예외임.
자극성이 강한 음식 : 매운 음식, 짠 음식 등.
유제품, 치즈나 버터가 들어간 음식 : 피자, 햄버거,
아이스크림, 초콜릿, 과자 등.
인스턴트식품 : 라면, 빵, 과자, 스넼 등.
알러지 유발음식 : 딸기, 복숭아, 백미, 메밀, 사과 등 알러지 현상이 확인된 경우.
권장할 음식

야채나 과일(SOD물질)의 섭취를 충분히 한다.
가능하면 담백한 음식을 선택한다.
유제품대신 두유를 선택한다. 콩알러지가 있으면 두유도 금한다.
백미대신 현미를 선택하며 가능하면 잡곡밥을 선택한다.
화학조미료를 가하지 않은 음식을 선택한다.
고기의 경우 끓여서 먹는 대안을 선택한다.
기름은 식물성기름을 선택한다.
튀긴 음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필자는 가능하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는 100도 이상으로 조리된 음식, 특히 튀긴 음식을 선택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이것은 100도 이상으로 조리되는 음식은 압력솥에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라면 거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고, 맵고 얼큰한 음식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굽고 튀기는 조리법, 지지고 볶는 조리법은 분명히 그 온도가 100도에서 200도까지 올라간다. 고온에서의 조리는 음식물의 변성이 필연적이다. 식용유의 끓는 온도는 낮게 130도에서 180도까지이며 이 온도에서는 음식물이 탄화되기 쉽고 단백질은 이종단백을 형성할 것이며 지방은 산화될 수 있다. 이렇게 변성된 물질이 인체에 흡수된다면 그 것들은 다양한 항원을 만들고 나아가서 체내의 활성산소와 지방 함량 증가로 피부염 발생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이 생성되어 아토피성 피부염은 악화되게 마련이다.
이런 결과를 고찰하면 튀긴 음식은 식물성일지라도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서 가려움증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줄 것이다. 실제로 밥에 기름을 넣고 김치를 넣어 볶아먹은 아이에게서 피부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를 임상에서 보았다.

유제품과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내원하여 고기도 먹지 않고 튀긴 음식도 먹지 않았는데 왜 가려운지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날 먹은 음식을 체크해 보면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그리고 버터, 치즈, 감자튀김 그리고 각종 과자들이다. 이러한 음식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데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현상은 아니다.
대체로 태음인 체질의 경우 이러한 유제품에 대하여 잘 견디는 특성이 있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음식을 먹고 그 날 저녁 가려움증이 심해지는지 확인하여 결정할 문제이다. 사실 이러한 결정은 한번으로 만족해서는 안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여러 번 시도하여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지 확인하여 결정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아토피성 피부염의 관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다음에는 식이요법에 대하여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체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진 다음엔 실제로 금했던 음식을 먹었을 경우 쉽게 참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데 과거에는 먹을 때마다 피부에 염증을 발생시키던 음식물에 대하여 지금은 아무런 이상을 발생시키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인스턴트식품과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경우 라면을 먹거나 기타 인스턴트식품을 먹고 나서 밤에 심한 소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햄버거, 소세지 등 다양한 식품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대체로 인스턴트식품에는 화학조미료, 방부제 처리가 되어있으며 기름에 튀기는 조리법으로 생산한 음식이라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조리된 음식을 먹게 되면 혈액 속에 많은 독소가 생성되며 이것을 없애기 위하여 활성 산소는 대단위로 발생한다. 따라서 과산화지질이 많이 형성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피부의 가려움증이 심화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며 피부염은 더욱 악화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