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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미용·패션 및

지나친 비타민 섭취 전립선 암 유발시킬 수도…

by 현상아 2007. 5. 18.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는 종합비타민제.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섭취가 불균형적이기 쉬운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에서 불가피한 요소이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비타민 섭취가 질병 치료 및 예방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실례로 지난 3월 미국 의학 협회가 발간하는 저명한 저널인 JAMA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유해 산소를 제거해 세포를 보호하고 결과적으로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항산화제인 비타민 A, 비타민 E, 베타 카로틴이 오히려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보고가 나와 의학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었다. 그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JNCI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ion) 5월 16일자 논문은 종합비타민 섭취가 미국 남성에 가장 흔한 전립선 암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는 보고로 또 다시 비타민제 복용에 관한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로썬(Karla Lawson, PhD) 박사 주도로 미국 국립 보건원 산하 국립 암 연구소에서 실시된 이번 연구는 미국 은퇴자 협회 식생활과 건강에 관한 조사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AARP Diet and Health Study)에 등록된 29만 5344명을 상대로 종합비타민제 복용과 전립선 암 발생 사이에 연관 관계가 있는지 살펴 보기 위해 실시 되었다. 5년간의 추적 조사에서 8천 765명이 국지적(localized) 전립선 암으로, 1천 476명이 진행성(advanced) 전립선 암으로 진단을 받았다.


종합비타민제 복용과 전립선 암 발생 여부에 관한 상관 관계 추가 연구에서 연구진은 종합 비타민제를 일주일에 7번 이상 복용한 남성의 진행성 전립선 암 발생 위험이 비타민제를 복용하지 않은 남성들보다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발견하였다.
특히 전립선 암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 또는 셀레니윰(selenium), 베타 카로틴, 아연이 들어있는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할 경우 그 위험이 가장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종합비타민제를 많이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다른 건강 보조 식품 또한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어떠한 성분이 전립선 암 유발을 촉진시키는지는 쉽게 단정지을 수 없다고 연구진은 밝히고 있다.

이번 연구는 그 동안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던 비타민제 복용에 관해 좀더 엄밀한 연구가 필요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다.


<출처>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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