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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및

무조건 굶는다고 살이 빠질까?? ...

by 현상아 2007. 5. 18.
 

기아로 고통 받는 아이들 사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기운이 없어서 파리 같은 벌레들이 달려들어도 쫓을 기운이 없어 가만히 힘 없는 얼굴로 앉아있는 모습 말입니다. 한쪽에선 기아로 또 다른 쪽에선 비만으로 고통 받고 있으니 좀 아이러니하긴 합니다만…
아무튼 굶주린 아이들의 배 보셨죠? 굶은 아이들 절대로 날씬하고 이뻐 보이지 않습니다.

볼록 튀어나온 배는 허기짐으로 인한 간비대 증상입니다.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이 여러 기전으로 인해 점점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절대로 건강한 몸이라고 할 수는 없지요.

물론 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굶어서, 결국 굶어서 체중이 좀 가벼워진 다음에 망가진 건강을 쉽게
찾을 수 있을까요?

살이 빠진다는 것 = 지방 연소
지방 세포가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산소와 결합한 지방이 에너지를 만드는 데에
소모되어 없어지는 것입니다. 들어온 지방만큼 칼로리를 소비해줘야 체중이 늘지 않는 것인데, 칼로리 소비 없이 지방만 늘어가니 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냥 굶으면
우선 몸 속 수분이 빠져나갑니다. 대부분 이것을 살이 빠진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수분은
물론 필요 전해질까지 빠져나가고 있으니 이렇게 체중이 마이너스 되면 건강도 마이너스 된다고 보면 됩니다. 들어오는 에너지 공급원이 없으면 물론 몸 속에서는 쌓아두었던 지방을 연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후 음식을 먹으면 이전보다 더 많이 지방을 축적해두려고 합니다.

어느 조건에서도 인간이 살 수 있도록 지방 축적이라는 지울 수 없는 프로그램이 우리 몸 안에 내장되어 있는 셈입니다.

지방 소모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운동하자.
유산소 운동이 좋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방세포는 단순히 운동을 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산소와 결합을 해서 연소가 되어야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운동과 더불어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는 유산소 운동이 제격 이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체중감량 즉 지방소모를 위해서는 섭취한 열량보다 많은 열량만큼 강한 운동이 아니라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약한 강도의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을 하면 체내 지방이 소비되어 다이어트의 진정한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상당한 비만을 고민하는 분들은 위의 싸이즈를 줄이기 위해 음식 감량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굶는 것은 안되지만 그래도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인 것입니다.

정말 몸 속 지방을 연소해 버리고 싶다면 걷기, 달리기, 등산, 자전거 타기, 수영 등과 같이
오랜시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동아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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