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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미스터리 및

소빙하기와 마녀사냥

by 현상아 2007. 5. 31.

마녀사냥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북유럽의 여성숭배 신앙을 없애기 위해 일어났다는 것, 종교적 세력이 약해지던 시기였기에 다시 종교적 힘을 세우기 위해 외부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 등 온갖 해석이 나온다. 아마도 전 유럽지역에 히스테릭하게 퍼졌던 이유는 아마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강한 영향을 준 것은 소빙하기를 거치며 자연이 인간에게 가한 혹독한 자연환경이 아니었나 싶다.

17세기 경 있었던 소빙하기는 빙하의 경계점이 남부로 내려오며, 여름에 눈이 내리고 강이 얼어붙는 등 인간에게 너무나 혹독한 시기였다. 기온이 내려가니 당연히 작황은 형편없고 이런 형편없는 농사환경으로 인해 인성은 메말라 갔다. 종교적으로 신을 원망할 수 없으니 그 화살은 악마에게로 돌려졌고, 현세에서 악마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악마와 교접했다, 혹은 계약을 맺었다는 의미로 다수의 사람들이 마녀재판으로 사라졌다.


마녀사냥이 가장 활발했던 곳은 독일이었다

사실 우리는 마녀재판이라고 하면 '여성'만을 생각하기 쉬우나 실재 witch는 남녀 둘 모두를 가르키는 말이다. 즉, 마녀 사냥 당시에 죽은 사람은 여성만이 아닌 다수의 남성들도 포함되어 있다.

소빙하기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태양의 흑점과의 관계이다. 태양의 흑점이 늘면 태양의 활동이 왕성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올라간다. 반대로 태양의 흑점이 줄어들면 태양의 활동이 줄어들어 지구의 온도도 내려가는데 지구의 소빙하기 시절의 태양 흑점의 수가 0개인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태양의 흑점이 무척 감소하여 지구 전체의 온도가 내려갔을 것이라는 추측.


태양의 흑점이 많아지면 태양의 온도가 낮아질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적으로는 흑점의 증가는 태양의 백반(더 밝게 빛나는 지역)의 증가를 뜻함으로 지구의 온도는 상승하게 된다


이 밖에 최근에 나온 학설에 의하면 14세기 유럽을 휩쓴 흑사병이 소빙하기를 불러들인게 아닌가 하는 설이 있다. 흑사병이 창궐하여 유럽 전체인구의 1/3을 쓸어버렸고 그 영향으로 버려진 땅이 늘어났다. 이런 버려진 땅에 온갖 나무와 꽃들이 자라나며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급격히 흡수했다는 주장이다. 타당성은 보이지만 다른 학자들은 단순히 흑사병만의 영향으로 유럽 소빙하기가 왔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소빙하기는 누구에게나 혹독하던 시기였다


어쨌든 17세기 무렵의 소빙하기는 세상을 많이 바꾸었다. 농토가 줄어들어 이주민은 늘어났고, 그에 따라 외부로 시선을 돌리게 되어 대대적은 개척, 항해 활동이 일어난다. 지금은 지구 온난화가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면 당시에는 지구가 너무 추워서 세계가 변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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