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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생활리듬 및

물먹은 휴대폰·디지털 카메라 응급처치

by 현상아 2007. 6. 1.
물먹은 핸드폰·디지털 카메라 응급처치 이렇게

시청자 여러분에게 돈이 되는 정보를 전해드리는 머니리포트 시간입니다. 황금 같은 휴가, 여름 바캉스에서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을 물에 빠뜨린다면 얼마나 끔찍할까요?

물에 떨어뜨리면 끝이라고 알려진 전자제품도 응급처치만 빨리하면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바다로 떠난 여름 바캉스에서 새로 산 휴대폰을 바닷물에 떨어뜨린다면... 황당하지만 휴가철 자주 일어나는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바로 배터리를 제거하고 민물로 소금기를 씻은 뒤 음지에서 말리면 50% 이상 휴대폰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종일 / LG전자 영등포 서비스센터

▶"바닷물의 경우에는 일반 수돗물이나 대야에다 물을 담은 뒤 1분에서 2분 정도 담갔다가 염분이 어느 정도 빠진 뒤 민물에 빠졌던 때처럼 습기를 제거하고 바로 가까운 A/S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계곡물이나 강물의 경우 소금기가 없기 때문에 바로 배터리를 제거하고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 말리면 90% 이상 정상화 됩니다.

특히, 고장 유무를 확인하려고 전원을 켜는 것은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포기하는 행동입니다.

반면, 디지털 카메라는 물에 빠졌을 경우 휴대폰보다 고치기 어렵습니다. 배터리를 빼고 가장 가까운 서비스 센터에 바로 가지고 가더라도 고칠 수 있는 확률은 10%도 안됩니다.

이런 단점 때문에 일부 회사에서는 아예 방수 전용 디카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가격도 40만원대로 비슷한 성능의 다른 제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인터뷰 : 고영숙 / 올림푸스 마케팅부

▶"3미터까지 들어갈 수 있고 물속에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가 나왔습니다."

또, 만원 남짓한 방수팩을 사용하면 물에 빠뜨렸을 때 고장날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어쩔 수 없이 물에 빠뜨린 전자제품이라도 빨리 응급조치만 취한다면 경제적 피해를 최대한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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