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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한반도를 강타한 트로트 가요 ‘어머나’.
비음 섞인 여성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의 귓속에도 쏙쏙 들어오는 대박 효과를 누렸다.
끝을 살짝 말아 올리며 어머나~, 라고 부르는 순간
남자들은 저마다 입가에 미소를 짓곤 한다.
단어 하나에도 남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키포인트가 있는 것이다.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의 말,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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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서처럼 '어머나'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보통 깜짝 놀라거나 의외의 상황일 때 무심코
내뱉는 '어머나'. 줄여서 '어머', 구어체로 '어마나', '엄모나', '옴마나', '오모오모' 등으로 변형되어
쓰기도 한다.
특히 목소리가 갸날프고 소프라노성인 여성에게
잘 어울리며, 남자에게 여자로서 어필하고 싶다면, 무심코 내뱉듯이 자주 쓰는 것이 좋다.
단, 쓸데 없이 남발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나 '오버'로 보이는 단점이 있다.
짧고 강렬하게 내뱉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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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소리 한 번 듣는 것이 소원이라는 남자도 있다.
학창 시절, 남자 선배에게 멋모르고 '오빠~'라고 불렀다가
선배 언니들의 매서운 눈초리를 받은 적도 있을 것이다. 왁스가 불렀던 '오빠' 노래가 남자들을 열광케 한 것도 요인이 있다. 본래 여자가 손위 남자형제를 부를 때 일컫는 명사지만, 연인간의 고유명사 성격이 더 짙다.
특히 끝부분을 늘이듯이 올려, '오빠아~'라고 부르는 순간
남자의 온몸이 간질간질해 지는 효과를 준다.
경상도식으로 '오빠야~', 채팅용으로는 '옵빠',
존칭용으로는 '오라버니' 등 나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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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손위 남자라면 '오빠'라는 명칭이 제일 편하겠지만 차이가 많이 나는 연상,
동갑 내지 연상연하일 경우에는 명칭이 마땅치 않다.
'**씨'라는 구세대적 명칭은 다소 딱딱한 느낌이다.
이럴 때 자주 사용되는 것이 바로 '자기야'이다.
'자기'는 상대방 혹은 그 사람 자신을 일컫는 말이다.
영어로 번역하자면 'oneself' 정도.
그러나 남녀간의 '자기'는 앞에 '내' 혹은 '우리' 라는 소유격이 생략되어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있음을 의미하며, '자기'라는 말이 서로에게만 지칭할 수 있는
고유한 것이 되어 특별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이 말을 사용할 때는 끝을 한 톤 높여 부르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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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단어를 반복함으로써 자신의 의지를 알릴 뿐만 아니라 짧은 애교부리기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몰라, 몰라~' 이외에도 '정말? 정말?' 혹은 '좋아, 좋아' 등이 있다.
단어의 뜻을 반복을 통해 강조해 주며 '순진무구한 이미지'를 안겨주는 효과가 있다.
반복동사를 사용할 때에는 약간의 행동을 첨가해주는 것이 좋다.
살짝 남자의 팔이나 등을 주먹으로 토닥거리거나, 눈을 크게 뜨며 깜박이기,
가볍게 박수치기, 목이나 팔을 감싸 안기 등의 행동옵션으로 반복어가 주는
'애교'의 효과를 최대한 누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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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치이, '피이' 등의 추임의성어는 얼핏 듣기에는 짜증이나 부정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 속내에는 앙탈이라는 최대의 효과가 숨어 있다.
앙탈은 내숭, 애교와 함께 여자가 갖춰야 할(?) 연애덕목 중 하나다.
적당한 앙탈은 남자를 끌어당기고 연애를 원활케 만든다.
살짝 눈을 흘기거나 팔짱을 낀 상태로 이 추임의성어를 사용하면 남자의 가슴에 묘한
불꽃을 피우게 할 수 있다.
단,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강도를 높이면 오히려 상대방도 짜증이 날 수 있으므로 적정한 범위 내에서 상황을 고려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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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이런 단어는 자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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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용어 : 일상대화에서 방가방가, 허걱, 풉 등의 사이버용
단어들은 자주 사용하면 정신연령이나 수준을 의심케 한다.
- 영어식 감탄사 : Oops!, Got it, Oh My God! 등 영어식 감탄사는
어설픈 '흉내'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다.
- 짧은 욕설 : 씨*, 존*, 열라, *끼야 등의 욕설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 자신도 비슷한 수준으로 비춰지게 만든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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