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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미용·패션 및

'뭉친 근육' 풀어주는 매실

by 현상아 2007. 6. 10.
  • 김연수 푸드테라피스트
    • 5㎏ 가볍게-멍게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면? 소화, 호흡, 배설 등 몸의 순환이 더디기 때문으로 신진대사에 속도를 붙이면 살도 잘 빠진다. 멍게를 추천한다. 멍게에 풍부한 바나듐은 생리작용에 필요한 미량 금속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바나듐은 지질대사에 관여, 혈당치를 조절해 당뇨병 치료제로도 주목받는 성분. 멍게의 맛은 선도에 있다. 껍질이 색이 진하면서 만졌을 때 탱탱해야 싱싱한 것. 비닐봉지에 까놓은 멍게는 오렌지빛이 선명하고 살점이 도톰해야 좋다.

      5살 젊게-오리고기

      대부분 고기 기름이 산성인데 반해, 오리고기에 든 기름은 지방의 산화를 막는 알칼리성이 강해 피를 맑게 한다. 피가 탁하면 산소공급 등이 제대로 안돼 세포가 빨리 늙는다. 오리기름에는 세포막 등을 형성하는 필수지방산도 풍부하기 때문에 자연치유력을 높여 몸을 젊게 해준다. 노화예방력이 좋다는 뜻. 삼겹살처럼 로스구이로 먹으면 편하다. 와인이나 청주에 마늘즙, 생강즙을 섞어 오리고기를 재웠다가 구우면 노린내가 감소된다.

      5시간 더 활기차게-매실

      피로로 뭉친 몸은 마사지가 ‘딱’이지만, 서민 가계부론 언감생심. 매실은 피로한 몸에 마사지와 같은 효과가 있는 식품이다. 유기산, 구연산, 사과산, 피크린산 등 신맛 성분들이 다 모였다. 신 성분은 몸 안에 뭉친 것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특히 매실은 음식물, 혈액, 수분에 있는 3독(毒)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잘 여문 매실을 사다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밀폐용기에 황설탕과 함께 켜켜이 쟁이듯 넣어 그늘에 둔다. 과육이 흐물해지면 체에 걸러 액체만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것이 매실청이다. 불고기, 생선조림 등에 설탕 대신 사용한다. 생수에 섞어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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