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틀 곰팡이는 곰팡이 제거제와 휴지로 제거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많이 나는 집은 베란다 창문의 실리콘에 새까맣게 곰팡이가 있기 쉽다. 한번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면 닦아도 계속 생기기 때문에 곰팡이 균을 완벽하게 죽이는 것이 관건. 실리콘에 스프레이형 곰팡이 제거제를 듬뿍 뿌리고 휴지로 덮은 뒤 휴지 위에 또 스프레이를 뿌리고 30분 후에 살균 소독제를 푼 세제물을 수세미에 묻혀 닦는다.
2. 창틀 틈새 먼지는 붓으로 쓸어 낸다
걸레나 청소기로는 제거되지 않는 창틀 틈새 먼지는 붓으로 살살 쓸어 한 곳으로 모은 뒤 진공 청소기로 모은 먼지를 빨아들여 청소한다. 목공용 방 창문은 아이들 미술용 붓으로도 잘 쓸리지만 먼지가 딱딱하게 굳어 있는 베란다 새시는 페인트 붓처럼 뻣뻣한 붓으로 쓸어야 먼지가 떨어진다. 걸레질을 할 때는 스펀지를 1㎝ 간격으로 가로세로 칼집을 넣은 뒤 물을 묻혀 닦는다.
3. 알루미늄 새시의 녹은 콜라로 제거한다
콜라에는 산뜻한 맛을 내는 시트르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시트르산은 녹을 녹여서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콜라를 신문지나 키친 타월 등 약간 빳빳한 종이에 적셔 알루미늄 새시를 닦으면 군데군데 녹슨 부분이 깨끗해진다. 녹을 제거한 뒤엔 물로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 뒤 투명 왁스를 말라 마른걸레질하면 앞으로도 녹이 슬지 않는다.
4. 방충망 청소는 신문지를 뒤에 받치고 한다
방충망을 청소기로 청소할 수 없는 것은 뒤가 뚫려 있어 먼지보다 공기가 더 많이 들어오기 때문. 방충망 뒤쪽에 신문지를 넓게 붙이고 청소를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신문지를 테이프로 방충망 뒤편에 붙이고 청소기 주둥이를 솔로 바꾸어 살살 문지르면 먼지가 떨어진다. 방충망이 비에 젖지 않고 바짝 말라 있을 때 해야 효과가 있다.
5. 냉장고 냄새는 알코올로 없앤다
냉장고 냄새를 빨아들인다는 제품이 많지만 근본적으로 냉장고를 깨끗이 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품도 소용이 없다. 냉장고 내용물을 모두 들어내고 세제에 적신 행주로 한 번 닦은 뒤 깨끗한 행주로 여러 번 닦고 마지막으로 알코올을 헝겊에 묻혀 구석구석 닦도록 한다. 알코올은 냄새를 만드는 균을 죽여서 냉장고 냄새를 예방한다. 소독용 알코올은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6. 신발장 냄새는 청바지 깔창으로 잡는다
청바지는 셀룰로오즈라는 섬유로 만들어졌는데 이 섬유는 땀을 잘 흡수해 발 냄새가 나는 것을 막아 준다. 발에 발 냄새가 나지 않으면 신발장의 냄새도 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아이나 남편의 운동화에 신발 모양대로 청바지를 오려 깔면 된다. 그래도 없어지지 않는 신발장 냄새는 냉장고와 마찬가지로 세제와 알코올로 닦아 없앤다.
7. 에어컨 냄새는 곰팡이 제거가 우선
에어컨을 매일같이 사용하면 적어도 열흘에 한 번씩 필터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때맞춰 자주 청소를 하기가 쉽지는 않은 일. 먼지는 둘째 치고 곰팡이 냄새라도 꼭 잡아야겠다 싶다면 필터에 곰팡이 제거제를 충분히 뿌리고 30분 후에 물로 깨끗이 닦아 낸다.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 두면 20일 이상은 곰팡이 냄새 없이 에어컨을 쓸 수 있다.
8. 여름에는 일회용 변기 청소기를 쓴다
여름엔 세균 증식이 빨라 일주일만 게으름을 피워도 퀴퀴한 냄새가 온 집 안에 퍼지기 때문에 부지런히 변기 청소를 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변기를 청소한 솔도 깨끗이 청소를 하지 않으면 냄새가 날 수 있다는 것. 솔까지 깨끗하게 빨아 쓸 자신이 없다면 일회용 변기 청소기를 사서 쓰는 것도 방법이다. 세제가 필요 없고 한 번 쓰고 버리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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