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개최 중인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6.23~7.2)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결정(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예정)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현재 유홍준 문화재청장(수석대표), 외교부 및 제주도 각계 인사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각국 대표단 방문 및 세계유산센터 소장 면담 등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한국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200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록한바 있다. 또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조사를 실시하고, 2006년 1월에는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 결과 올해 5월 세계유산 자문기구인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등재 권고결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금번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등재가 결정되면 우리나라의 뛰어난 자연문화 유산가치를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한국자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관광측면에서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제주 성산일출봉과 용암동굴 등> 이영란 기자(yrlee@heraldm.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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