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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구)세상사 이모저모

여름철 여러 꼴불견들~

by 현상아 2007. 7. 30.

 

휴양지에서 꼴불견 10가지

1. 술에 만취되어 주사부리는 행위

 

2. 너무 심할 정도의 노출 행위

 

3. 너무 시끄럽게 노는 행위

 

4. 오락활동 시 주위의 피해를 주며 노는 행위

 

5. 여성들의 노출에 대해 시선을 고정하는 행위

 

6. 여성들의 즉석만남만을 노리며 돌아다니는 하이에나

 

7. 휴양지에서 패션쇼 하듯 너무 튀고 화려한 복장

 

8. 반바지에 난닝구에 양말에 샌들

 

9. 트렁크 팬티 입고 휴양지 활보하는 행위

 

10. 정장에 구두신고 휴양지 오는 사람











"지나친 애정행각 애들 볼라~"

성수기 캐리비안베이
'꼴불견 입장객' 넘쳐
 지난 일요일(8일) 오전 9시30분쯤, 용인시 캐리비안베이는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살색 가득한 청춘들로 붐볐다. 3만5000평의 거대한 인공 해수욕장은 이들이 내뿜는 젊은 열기로 가득찼다. 그러나 노출이 도를 뛰어넘은 아찔한 비키니를 입고 지나친 애정행각을 벌이는 일부 '꼴불견족'들은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입장객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

 


노출-선정적 행위 '경범죄 수준'



 ▶농도 짙은 애정행각들

 더위가 무르익지 않은 오전인데도 아찔한 수영복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몇몇 비키니 복장은 거리에서 입었더라면 '경범죄'에 해당할 만큼 노출 정도는 극에 달했다.

 노출 수위와 비례, 연인들의 애정 행각의 수위도 점차 농도가 짙어갔다.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한 남자는 여자친구의 엉덩이를 연신 손으로 쓰다듬어 주위 사람들을 낯 뜨겁게 만들었다.

 심지어 여자친구의 가슴에 손을 얹고 길을 걷는 커플도 눈에 띄었다. 풀장 근처 선탠 구역에선 더욱 선정적인 장면들이 이어졌다. 몸 곳곳에 오일을 발라주는 행동은 이제 예사. 누워서 서로를 꼭 껴안은 채 가슴을 비롯한 은밀한 부위를 쓰다듬는 커플은 주위의 따가운 눈총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월요일엔 유흥업소 아가씨 많아

 ▶가장 '물'이 좋은 날은 월요일!

 유달리 미남미녀가 많다는 게 캐리비안베이의 자랑. 거리에서 스치는 행인들의 외모와 비교해 확실히 '물'이 좋았다.

 평소 캐리비안 베이를 자주 찾는 직장인 김모씨(30)는 "좋은 몸매를 가진 여성들이 유독 많다. 잘 가꾼 몸매를 뽐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여성들도 있다고 들었다"며 "여기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여럿 봤지만 아직 대시해 본 적은 없다"며 수줍어했다.

 '늘씬한 외모의 입장객이 많다'는 지적에 에버랜드 관계자는 "오히려 오늘은 별로 없는 편이다. 주말엔 가족 손님이 많아 진짜 킹카, 퀸카들을 찾기 어렵다"며 "정말 예쁜 여성들은 월요일에 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일요일에 쉬는 유흥업소 아가씨들이 주로 월요일에 이곳을 찾는다. 월요일 오전 캐리비안베이에 나와서 수영을 즐긴 후 오후 4시쯤 바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또 월요일엔 가족 손님들이 적어 해안이 비교적 한적하다는 점도 이들을 끌어오는 매력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예쁜 아가씨들을 찾아오는 멋진 남성 손님들도 월요일에 가장 많다"고 말했다.

 


일부 빌리지 '낯뜨거운 유희 공간'
 
 ▶은밀한 방갈로!

 캐리비안베이 곳곳에 '빌리지'라고 불리는 방갈로 형태의 건축물(사진)이 흩어져 있다. 물놀이에 지친 피서객들이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문제는 일부 빌리지들이 종종 연인들의 유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 특히 사람들의 통행이 없어 호젓한 분위기의 '어드벤처 빌리지'나 언덕에 위치한 '슬라이드 빌리지'가 최적으로 꼽힌다.

 캐리비안베이에 종사하는 직원 박모씨(남ㆍ27)는 빌리지 한 채를 직접 손으로 가리키며 "앞에 놓인 신발이 딱 두 켤레 뿐인 빌리지들이 종종 있다. 이런 빌리지들의 특징은 앞을 가리는 발이 길게 내려져 있다는 점"이라며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쉽게 상상할 수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발이 꽤 촘촘히 짜여져 있어 뚫어져라 쳐다보지 않으면 안을 들여다보기 어렵다.

 마포구에 사는 홍모씨(여ㆍ28)는 "더운 여름, 멋진 해안을 배경으로 애정 행각을 벌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족 손님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한다면 지나친 애정 행각은 자제해야 마땅하다"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 김윤희 기자 uni@sportschosun.com>



 

여자가 봐도 꼴불견 여자

 

 

그남자-그여자가 꼽은 '여름철 꼴불견 노출패션'
이런 노출은 퇴출!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 탓인지 과감한 노출 패션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올여름은 미니원피스와 민소매에 가까운 티셔츠가 유행하면서 여느 해보다 노출 수위가 높다. 얼마 전 한 인터넷패션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여성들의 민망한 노출 패션'이 여름철 꼴불견 패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노출 패션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자들의 노출에도 여자들은 할 말이 많다. 남녀를 불문하고 노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향한 따가운 시선 역시 늘어나고 있다. 당사자는 '개성의 표현'이라고 목놓아 외치지만 보는 이에겐 그저 '민폐'에 지나지 않는 끔찍한(?) 노출패션을 유형별로 정리했다. 

 

▶그 여자를 향한 그 남자의 시선

계단 올라갈때 속옷 다 보여요

제모관리는 잘 하고 계신가요?

 ▶미니스커트 입고 하이킥! 하이킥!

 서울 A여대 곽아름씨(21)는 학교 계단을 오르기가 무섭다.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가 앞서 가는 여학생의 미니스커트 속을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캠퍼스 곳곳의 계단, 구름다리 등을 지날 때 각별히 신경쓰지 않으면 뒤따르는 사람들에게 속옷 색깔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십상이다.

 반면 음흉한 남학생들 사이에선 그런 장소가 '명당'이 되기도 한다. 커피 한잔을 핑계로 계단이나 구름다리 언저리에서 시간을 때우는 남학생을 종종 볼 수 있다.

 B대 김동섭씨(24)는 "미니스커트야 보여주려고 입는 것 아닌가? 가방으로 다리를 가리고 다니는 게 더 우습다"고 말했다.

 남자의 시선은 뜨겁지만 같은 여자의 시선은 따갑기 짝이 없다.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는 당신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다.

 ▶"야, (허벅지는) 이승엽이다!"

 누구나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입으면 꼭 탈이 난다.

 자신의 장점은 최대한 부각시키고, 단점은 최소한으로 커버하는 게 바람직한 패션 마인드다.

 하지만 상식을 깨뜨리면서까지 '무조건 노출'을 감행하는 여성들이 있다. 오직 자기만족 밖에 모르는 노출녀들이다. 하이힐의 굽이 부러질 듯 불안해보이는 굵은 종아리는 그나마 낫다. 걸음을 걷기 힘들정도로 스커트 폭에 딱 맞는 허벅지는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착한 몸매'가 아니면 어떤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착한 패션'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멋지다.

 ▶"어머, 어느새 털이 이만큼 자랐네?"

 C대 조준규씨(22)는 며칠 전 지하철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출근길 만원 지하철이 갑자기 정차하는 바람에 균형을 잃은 조씨는 손잡이를 잡은 채 옆에 서있던 여성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부딪히고 말았다. 조씨는 "얼굴이 닿는 순간 따끔했다. 샤프심처럼 삐죽삐죽 튀어나온 게 뭔가 했더니 겨드랑이털이었다"며 난감해했다.

 민소매 옷을 입기 전 겨드랑이 제모는 필수과정이다. 그러나 이를 생략하고 과감하게 노출하는 여성들 역시 꼴불견 타이틀을 면하기 힘들다.

 아무리 비싼 옷을 입어도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없다. 팔과 다리, 겨드랑이 등은 주기적인 제모 관리가 필요하다.

 

그 남자를 향한 그 여자의 시선

'몸매 불문' 비와 똑같은 민소매 ?

반바지에 긴 양말은 너무하네요

 ▶"설마 그건 비가 입었던 민소매 티셔츠?"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자들만 민소매 티셔츠를 입는 게 아니다.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자들의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 역시 타인, 특히 여성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다.

 정미선씨는 "가수 비가 콘서트 할 때나 입을 법한 민소매 티셔츠를 친구가 입고 온 것을 봤는데 정말 할 말을 잃었다. 비쩍 마른 친구였는데 비의 근육질 몸매와 순간적으로 오버랩 되면서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남녀를 불문하고 몸매가 뒷받침되지 않는데 과감한 패션을 시도한다면 결국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식'일 뿐이다.

 ▶"반바지에 무릎 높이 스포츠 양말, 조기축구회 선수 같네."

 30~40대 아저씨의 반바지 패션은 오히려 눈에 익다.

 하지만 '남자 대학생이 반바지를 입은 모습은 왠지 모르게 어색하다'는 여자들이 많다.

 여기에 한 가지만 덧붙이면 그야말로 최악의 코디가 된다. 다름아닌 흰색 스포츠양말이다. D여대 민모씨는 "반바지 입은 남학생이 스포츠양말을 무릎까지 끌어올린 모습을 보면 정말 조기축구회 아저씨 같다"고 말했다. 대개 남학생들은 옷에만 신경쓸 뿐 양말이나 신발 등은 되는대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플러스 α'는 안 되더라도 '감점요인'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너도 털 관리 좀 하지 그러니?"

 여자들의 제모가 에티켓이라면 남자들의 제모는 센스다.

 민소매 차림의 남자가 팔을 들었올렸을 때 보이는 겨드랑이 털이나 반바지를 입었을 때 드러나는 다리털은 별로 아름답지 못하다.

 제모에 있어서 유독 남자에게만 관대한 사회 분위기에 여자들은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E대 이모씨(22)는 "겨드랑이, 다리털은 말할 것도 없고 턱수염도 제대로 깎지 않는 남자들도 많은데 왜 여자들만 제모에 신경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제모를 목적으로 피부과를 찾는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한 가닥 위안거리가 되기도 한다.

 

 

[출전]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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