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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학력 위조 얘기 듣고 당황스러웠다”

by 현상아 2007. 8. 24.
 

[뉴스엔 글 이재환 기자/사진 강유경 기자]

“학력 위조에 대해 당황스러웠다.”

탤런트 최수종이 23일 오후 10시 30분 서울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파문을 낳은 허위 학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난 최수종은 "팬들과 시청자들에 죄송한 마음뿐이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수종은 “인터넷에 올라온 학력 기재사항을 알고 수정을 했어야 했는데 그것을 하지 못한 건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우로서 어떤 작품을 하는데 프로필을 내밀고 그런 적이 없다. 또 내가 한국외대를 다녔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허위 학력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나타냈다.

최수종은 “내게 취재를 온 그 누구도 대학을 어디 나왔냐고 물어보는 이가 없었다. 인터넷에 오른 학력이 문제가 된다고 했을 때 그런 것들에 대해 내가 정말 한심했고, 어떤 기자는 고교 선생님을 찾았갔다고 한다. 70세가 넘었을 텐데, 그런 분들에게도 미안하고 그 분들이 내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미안하고, 한국외대 학교 관계자들에 대해 미안하다. 외대 관계자들이 수작업으로 일일이 뒤져서 밝혔다고 해 감사하고 정말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학력을 위조하고 어느 누구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한 적이 없다.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이어 “집사람(하희라)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작품이 막바지인데 흔들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척 속상하고 아프겠죠”라고 아내 하희라의 심경을 전했다.

최근 일부 연예인과 대학 교수들의 학력 위조에 대해 최수종은 “학력보다는 능력 위주의 사회가 됐으면 한다. 고교를 졸업하고 사회적으로 아주 성공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능력을 바라기 전에 학력을 속이는 그런 사회는 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환 star@newsen.com / 강유경 yk1560@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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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포토] 최수종 '눈물 글썽이며 입장 밝혀'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최수종이 23일 저녁 10시 30분 서울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학력위조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했다.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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