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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미용·패션 및

당근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

by 현상아 2007. 8. 26.
당근은 당나라에서 처음 들어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색깔이 예뻐서 음식의 모양을 내기 위해 많이 쓰는데,
당근이 몸에 좋은 이유도 바로 이 색깔에 있다.
당근이 주홍빛을 띠는 것은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 때문으로,
색깔이 진할수록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다른 식품에도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긴 하지만
함유량이 당근을 따라오지 못한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 안에 들어가
비타민A로 바뀌기 때문에 프로비타민A라고도 한다.
비타민A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효과가 있어 부족하면 살결이 거칠어진다.
뿐만 아니라 피부의 저항력도 떨어져 여드름이 잘 생기고 쉽게 곪는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발암 물질과 독성 물질을 무력화시키고,
유해 산소가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는다.
예전에 일본에서는 당근을 인삼에 버금가는 약재로 여겼고,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도
당근의 해독 작용에 대한 기록이 있을 정도다.
그 밖에도 당근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고기 등 산성 식품과 함께 먹으면 산성을 중화시킨다.
또한 홍역, 빈혈, 저혈압, 야맹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당근이 심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에도 좋다고 한다.
옛날에는 당근을 폐결핵의 신약으로 여겼을 정도.
당근의 잎과 씨는 몸의 불순물을 없애고 이뇨 작용이 있어
방광염과 신장 결석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당근은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양인 체질은 생으로,
몸이 찬 음인 체질은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으며,
벗기더라도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 최대한 얇게 벗긴다.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막는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이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면 비타민A로 변한다.
비타민A는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예방, 개선한다.
 
피로를 풀고 혈압을 낮춘다.
비타민A가 피로 회복을 도와 만성 피로를 물리친다.
특히 혈압과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푼다.
당근의 칼륨이 신경의 흥분과 근육 섬유의 수축을 조절해, 스트레스로 인한 초조감과
불안함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빈혈을 예방한다.
비타민A와 철분이 조혈 작용을 돕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해, 빈혈을 예방한다. 뿌리보다
잎에 효능이 더 많다.
 
설사를 멎게 하고 야뇨증을 개선한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펙틴이 정장 작용을 해 설사를 멎게 한다. 또한 야뇨증이 있는
아이는 몸이 찬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당근을 꾸준히 먹이면 증상이 나아진다.
 
변비를 예방한다.
당근의 식이 섬유가 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해 변비를 개선한다.
변의 부피가
늘면 변에 들어 있는 발암 물질이 희석되기 때문에
결장암의 위험도 줄어든다.
 
암을 예방한다.
베타카로틴은 강한 항산화 성분으로 항암 작용을 한다.
폐암과 후두암, 식도암, 전립선
암, 자궁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습진을 낫게 한다.
소염 작용이 뛰어나 피부 모공 속의 병균을 죽인다.
습진을 낫게 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주의하세요!

당근에도 오이와 마찬가지로 비타민C 파괴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제가 들어 있다. 그
양이 오이보다 적긴 하지만, 역시 생 당근은 다른 채소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초를 넣는 것도 좋지 않다. 식초를 넣으면 비타민C의 손실을 막을 수는 있지만, 그
대신 당근의 주요 영양소인 베타 카로틴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당근을 익히면 아스
코르비나제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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