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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미국개봉- 동영상 뉴스( 대체로 만족감)

by 현상아 2007. 9. 16.
디 워 미국 개봉
[앵커멘트]

한국형 SF 블록버스터, 디 워가 뉴욕과 LA를 비롯해 미 2천 2백 75개 극장에서 개봉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디 워가 현대와 삼성이 미 시장에서 성공한 것과 비슷한 전략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이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맨해튼 극장가 브로드웨이 한 복판에 자리잡은 영화관에서 디 워가 현지시간으로 오늘부터 상영되기 시작했습니다.

개봉 첫날 이 극장에서는 오후 상영편이 매진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디 워를 본 후 일부 관람객들은 혹평을 하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엘리자베스, 뉴욕 거주]
"정말 즐거웠어요. 러브스토리와 액션 등 재미있었어요."

[인터뷰:다니엘 앤더슨, 뉴욕 초등학생]
"이 영화는 액션과 사랑이 결합된 영화죠. 잘 만들었어요."

디 워는 미국 관람객 정서에 맞는 요소들이 많다고 미 영화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 본, 필름 미디어]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괴물영화인데다 마케팅도 미 관람객들에게 잘했어요."

뉴욕타임스는 최근 경제면 머리기사로 디 워를 다루면서 제 2의 현대차와 삼성전자를 추구하는 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미 시장에서 초기 품질과 유통문제를 극복하고 업계 거물이 된 현대차와 삼성전자처럼 한국 최고의 제작비 투입, 2천개가 넘는 극장 개봉, 미 배우가 출연한 영어 영화 등의 방식으로 미 시장을 겨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미 시장에서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영화 '괴물'도 2백 30만 달러를 벌어들였을 뿐이라며 흥행 성공여부에는 물음표를 달았습니다.

심형래 감독은 오는 20일 이 곳 뉴욕을 방문해 디 워 홍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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