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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미얀마 아웅산묘지 폭탄테러(1983) 외 10월9일 속의 역사- 동영상

by 현상아 2007. 10. 9.
▶ 세종대왕, 훈민정음 반포(1446)

1446년 오늘 세종대왕이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민정음(訓民正音) 28자를 반포한다.

3년 전인 1443년 훈민정음을 완성했지만 창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를 짓고 운서(韻書)를 번역하는 등 꼼꼼한 준비를 거쳐 공포하게 됐다.

훈민정음은 구한말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에 의해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통일된 것으로 전해진다.

1970년 6월 15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제정·공포해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했지만 1990년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됐다.

▶ 미얀마 아웅산묘지 폭탄테러(1983)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 있는 아웅산 국립묘지.

전두환 대통령의 서남아시아와 대양주 순방 첫 방문지인 이곳에서 1983년 오늘 폭발물이 터졌다.

천지를 울리는 굉음과 함께 분향소 천장이 날아가고 벽이 무너져 내렸다.

서석준 부총리와 정부 요인, 기자 등 17명이 사망하고 이기백 합참의장 등 17명이 중경상을입었다.

화를 면한 전두환 대통령 내외는 모든 방문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했다.

미얀마 정부는 범인 2명을 체포해 사형을 선고하고 이듬해 10월 이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국제연합에 보고한다.

▶ 체 게바라 사망(1967)

아르헨티나 출신의 혁명가 체 게바라가 1967년 오늘 39살을 일기로 사망한다.

그는 전날(10월 8일) 볼리비아의 산악지대 '라 이게라(La Higuera)'에서 반정부 게릴라들을 이끌고 순찰활동을 벌이다 볼리비아 특수부대원들에게 포위당했다.

게바라는 볼리비아군과 교전을 벌이다 다리에 부상을 입고 자신이 쓰던 총도 망가지자 항복했다.

볼리비아군은 게바라를 잡은지 하루 만인 10월 9일 바리엔토스(Barrientos) 볼리비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그를 사살했다.

체 게바라는 고국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의대를 졸업한 뒤 과테말라와 볼리비아를 거쳐 1955년 쿠바에 갔다.

쿠바에서 피델 카스트로와 의기투합해 쿠바혁명에 참가했고 카스트로가 쿠바 정권을 장악하자 쿠바 국립은행 총재, 공업장관 등을 역임하며 '쿠바의 두뇌' 노릇을 했다.

그러나 1965년 새로운 혁명을 이끌기 위해 볼리비아로 건너갔다가 2년 만에 비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 유고슬라비아 왕 알렉산더 1세 암살(1934)

1934년 오늘 유고슬라비아 국왕인 알렉산더 1세가 프랑스 마르세유에 도착한다.

알렉산더 1세는 나치스 독일에 대항할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프랑스에 왔다.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알렉산더 국왕을 환영한다.

그런데 왕이 탄 승용차가 마르세증권거래소 앞을 지나던 중 갑자기 총성이 울린다.

알렉산더 왕을 겨냥한 것이었다.

왕은 탄환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진다.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루이 바르투(Louis Barthou) 프랑스 외무장관도 숨졌다.

범인은 마케도니아 민족주의 단체인 '마케도니아 혁명 조직 Macedonian evolutionary Organization'의 조직원 블라다 조지예프(Vlada Georgieff)였다.

범인이 프랑스 경찰의 칼을 맞고 쓰러지자 마르세유 시민들이 달려들어 그를 심하게 구타해 숨지게 했다.

▶ 이탈리아 댐 범람, 5천여명 사망(1963)

1963년 오늘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북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바이온트(Vajont)댐 안으로 무려 2억6천만 입방미터에 이르는 암석이 쏟아져 들어왔다.

댐 인근 토크(Toc)산의 산사태 때문이었다.

5천만 입방미터의 물이 댐 밖으로 범람했다.

2백50미터까지 치솟은 물이 롱가론(Longarone)과 리발타(Rivalta) 등 인근 마을들을 휩쓸었다.

5천명 이상이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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