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신용카드의 종류와 디자인은 눈에 띄게 늘어났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보안기술은 30년 전에 비해 나아진 것이 별로 없다.
물론 신용카드 회사들은 정당한 사용자만이 카드를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보안기능을 개발해 내고 있지만 미국에서만 지난해 320만명이 신용카드 사기를 당하는 등 확실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상용화될 차세대 신용카드 보안기술들을 미리 살펴보자.
◈ 디스플레이 카드
조만간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출시될 최신 ‘디스플레이 카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 모든 신용카드 정보가 해커들에게 노출되더라도 안전하다.
인터넷 거래를 위해서는 비밀번호와 함께 카드 상단의 전자잉크 스크린에 나와 있는 6~8자리의 식별코드를 입력해야하는데, 이 코드는 카드 하단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카드에 내장된 칩과 동일한 알고리즘으로 프로그램 된 은행 서버가 이 코드의 유효성 여부를 확인해 준다.) 즉 해커들이 신용카드 자체를 입수하지 못하는 이상 온라인 사용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URL : incardtech.com
soon: 2008
◈ 음성인식 신용카드
이스라엘의 보안업체 비프카드(Beepcard)사가 개발한 ‘음성인식 신용카드’가 출시되면 사기범이 피해자의 카드를 습득하더라도 전화나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할 수 없다.
종이처럼 얇은 스피커와 마이크, 음성인식 칩을 장착하고 있는 이 카드는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육성으로 암호를 말해야 한다.
또한 카드를 발급할 때 녹음된 목소리 샘플과 비교해 본인이 확인돼야 거래승인이 떨어진다. 거래승인 또한 휴대폰이나 컴퓨터 스피커로는 모방하기 힘든 고주파 진동을 방출하는 방식을 채택, 보안성을 높였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기술로서 비프카드는 현재 제휴 은행을 물색 중이다.
later: 2010
◈ 지문인식 보안카드
미시건 주립대학의 컴퓨터 과학자 애닐 제인 박사는 상점 직원이 신용카드의 주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한 보안카드를 개발 중이다.
카드 소유자가 패널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실제 주인의 지문과 비교해 정당한 사용자인지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주인임이 판명되면 카드가 무선으로 상점의 카드 리더기에 사용승인 신호를 보내 결제가 가능함을 알려준다.
별도의 서버가 아닌 카드 자체에 지문이 입력돼 있어 현재의 생체인식 지불 시스템 보다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
단지 이 카드가 상용화되려면 모든 상점의 카드 리더기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보급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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