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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부시, 여중생 사망 관련 사과표명(2002) 외 11월27일 속 역사

by 현상아 2007. 11. 27.
▶ 부시, 여중생 사망 관련 사과표명(2002)

2002년 오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미국 무한궤도 차량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과표명을 했다.

미 법정에서 사건과 관련된 미군 병사의 무죄판결로 항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주한 미국 대사를 통해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슬픔과 유감을 표명했다.

한국과 미국이 협력해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사과 메시지와 함께 미군 수뇌부로 하여금 한국과 긴밀히 협조하도록 지시했다.

우리 정부의 소파협정을 근거로 재판권 이양 요청에 대해 미국은 주둔군지위협정(SOFA)를 맺고 있는 나라에서는 공무 중 사고에 대한 재판 관할권은 미군이 갖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그러나 2005년 6월 10일 발표된 여중생 사망 사건 수사기록 검토 결과 사고장갑차 운전병은 두 여중생을 볼 수 있었고 운전병과 관제병 사이에 통신장애가 없었다는 사실과 함께 사건 진상에 대한 은폐와 조작이 드러났다.

▶ 헌법개정안 투표 실시(1954)

1954년 오늘!

국회 민의원 2백여명이 투표를 실시한다.

초대 대통령에 한해 중임제한을 철폐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헌법개정안에 대한 투표다.

투표 결과 135명이 개헌안에 찬성했다.

재적의원 3/2에 해당하는 136표에 한표가 모자라는 숫자로 최순주 국회부의장은 헌법개정안의 부결을 선포했다.

그러나 사사오입을 도입하면 203명의 3/2는 135명이라는 자유당측의 강력한 주장이 제기된다.

마침내 헌법개정안은 부결된지 이틀만에 번복돼 개헌안의 가결이 선포됐다.

이승만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위한 헌법개정안 변칙통과는 우리나라 헌정사상 큰 오점으로 남게 됐다.

▶ 솔제니친, 노벨문학상 수상(1970)

스탈린의 강압통치에 비판해온 소련의 소설가 알렉산더 솔제니친!

1970년 오늘!

스웨덴의 노벨위원회로부터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된다.

솔제니친은 소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통해 스탈린 시대 강제노동 수용소의 실상을 그렸다.

이 소설로 솔제니친은 소련당국의 미움을 샀고 이후 작품활동과 일상생활에서 당국의 제제를 받았다.

솔제니친은 결국 1974년 법정에 섰고 소련에서 추방돼 스위스로 망명하게 됐다.

이후 솔제니친은 미국에서 살다가 소련 사회주의 몰락과 함께 다시 소련으로 되돌아갔다.

솔제니친의 작품은 전체주의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니라 기독교적 사상과 인간애가 스며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논산훈련소 연무비 제막식(1954)

1954년 오늘!

충청남도 논산 제2훈련소에서 연무비 제막식이 거행된다.

제막식은 이승만 대통령과 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5미터 가량의 화강암에 이 대통령의 친필이 새겨진 비석으로 조국수호의 신성한 군인정신을 상징하기 위해 건립됐다.

논산훈련소는 우리나라 육군 보병을 훈련시키는 장병 양성소로 패기에 찬 젊은이들이 군인으로서의 기본 정신과 자세를 습득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 곳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훈련소 장병들을 사열하는 자리에서 애국심을 길러 어떠한 침략자와도 싸울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1095] 십자군 창설

[1901] 노벨상 제정

[1932] 크리스마스 실 발행

[1978] 북경서 첫 자유요구 데모
11월 27일 역사속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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