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구속(1995)
1995년 오늘!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구속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 부정축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정회장을 업무방해혐의로 전격 구속 수감했다.
대우 김우중 회장과 함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자신의 명의로 실명 전환해 사업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인 1993년 9월부터 10월 9일까지 한 달동안 6개 시중은행에 가명과 차명으로 예금돼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606억 2,000만원을 자신의 명의로 실명 전환해 사업자금으로 사용했다.
검찰은 정태수 총회장이 1989년 11월 28일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서울 수서지구 택지를 특별 분양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억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부분도 병합조사를 실시했다.
1995년 12월 15일 정태수 총회장의 구속집행 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석방했다.
한보그룹은 1997년 부도를 맞았고 정태수 총회장은 일주일 후인 1월 31일 구속됐다.
1999년에는 불법대출사건 등과 관련해 징역 15년을 받았다.
▶ KAL기 폭발, 115명 사망(1987)
1987년 오늘!
승객과 승무원 115명을 태우고 이라크 바그다드를 떠나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858 여객기!
미얀마 상공에서 갑자기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인다.
당시 국가안전기획부는 이듬해인 1988년 1월 15일, 한달 반동안의 수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바레인 당국으로부터 신병을 인도받아 수사해온 안기부는 폭파범 마유미의 본명은 김현희라고 밝혔다.
김현희는 기자회견에서 바레인 공항에서 음독자살한 김승일과 자신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소속 특수공작원이라고 말했다.
김현희는 바그다드공항에서 서울행 KAL858기에 시한폭탄을 갖고 탑승한 뒤 중간 기착지인 아부다드에서 비행기 선반에 시한폭탄을 놓고 내렸다고 밝혔다.
폭파범들은 범행 이틀 뒤 바레인 당국의 조사를 받다가 음독자살을 기도했지만 김승일은 사망하고 김현희는 의식을 되찾았다.
수사결과 폭파범들은 1984년부터 3년 7개월 동안 언어교육과 폭파훈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KAL기 폭파사건으로 국내외에서는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는 비난의 여론이 들끊었고 남북관계는 악화됐다.
▶ 라지브 간디 인도총리 사임(1989)
5년동안 인도내각을 이끌어온 라지브 간디 총리!
1989년 오늘 며칠전 실시된 의회선거에서의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리직 사임을 발표한다.
이로써 40년에 가까운 네루-간디 왕조의 지배가 막을 내리게 됐다.
라지브 간디는 1989년 10월 모친인 인디라 간디 총리가 암살되자마자 총리 자리에 오른 뒤 국민회의당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일주일전 실시된 의원선거에서 과반수 의석확보에 실패했다.
라지브 간디는 전통을 무시한채 너무 빠르게 개혁만을 추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라지브 간디는 1991년 6월 타밀민족주의자의 폭탄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 남아공, 금제련소 가동(1978)
1978년 오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금광업 중심지 요하네스버그에서 금생산을 위한 거대한 제련소가 가동된다.
보타 남아공 총리는 축하 연설을 통해 남아공 GNP의 14%를 차지하는 금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보타 총리가 제련소의 생산라인을 가동시키는 점화단추를 누른다.
켄베이어벨트를 통해 달궈진 광석이 용광로 속으로 흘러들어간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는 이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18억달러를 투자했다.
세계 금생산량의 76%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금을 생산하는 남아공.
이 공장의 가동으로 양질의 금을 더욱 많이 생산하게 됐다.
[1947] UN, 팔레스타인 분할안 채택
[1968] 서울시 전차 퇴역
[1990] 제1차 남북체육회담 개최
[1996] 한국-멕시코 범죄인 인도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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