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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디자인 및

달인에게서 배우는 쉽게 페인팅하는 방법.

by 현상아 2007. 12. 20.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주부들 사이에서 페인팅이 인기를 끈 지는 오래. 하지만 여전히 인테리어 카페나 홈페이지를 통해 페인팅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이들이 많다. 요즘은 소품이나 가구뿐 아니라 벽, 바닥까지 페인팅하는 등 그 응용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주부 혼자서도 쉽고 저렴하게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인기인 페인팅. 달인에게서 배우는 쉽게 페인팅하는 방법.

페인팅으로 완성한 DIY 소품
① 원목 액자 뒷부분에 MDF판을 덧대 만든 미니 칠판. 프레임에는 일반 수성 페인트를 칠해 완성했다. 거친 부분만 사포질해 정리하고, 바로 페인트를 두 번 칠해 간단히 완성했다. 젯소나 바니시 같은 사전·사후 작업을 하지 않고 원목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그녀의 페인팅 특징. MDF판에는 ‘던에드워드’의 칠판 전용 페인트(236ml 9000원)를 두 번 칠했다.
② 미술용 붓을 사용해 아크릴 물감으로 완성한 포스트 박스. 두 번째 칠한 뒤 바로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 낡은 듯한 느낌을 살렸다.
③ 노란색 수성 페인트를 칠하고 마르면 초록색 밀크 페인트를 칠한 뒤 사포로 문질러 마무리. 밀크 페인트는 칠한 뒤 사포로 벗겨내면 먼저 칠한 페인트의 컬러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면서 빈티지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제품. 1ℓ에 3만원선.

● 시멘트 벽 페인팅 비법
Ο먼저 하얀색 페인트를 바른다>> 원래 페인팅이 되어 있는 벽 등에 하얀색 수성 페인트를 먼저 바른 뒤 원하는 컬러의 페인트를 칠해야 선명하게 완성된다. 젯소를 발라도 되지만 굳이 따로 구입하지 않고 하얀색 페인트로도 깨끗한 페인팅이 가능하다.
Ο원하는 컬러가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칠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하는 컬러가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여러 번 칠해야 한다는 것. 한 번 페인팅한 뒤 완전히 마르면 한 번 더 칠해 컬러감을 확인한다. 몇 번 칠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원하는 컬러가 나올 때까지’이다. 단,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더 하는 페인팅은 몇 번을 해도 소용없다.
박정민씨 추천! 페인팅 필수 아이템 리스트
· 빈 플라스틱 통 페인트를 덜어 쓰기 좋아 따로 통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 자투리 나무 조각 조색하기 위해 페인트를 저을 때 사용한다.
· 수성 붓 3호 어떤 종류의 페인팅을 하든 유용하게 쓰인다. 가격은 3000원부터 수만원대까지 다양.
· 칠판 전용 페인트 벽이나 MDF판에 칠하기만 하면 칠판으로 변해 아이들이 좋아한다.
· 수성 페인트 유성 페인트는 냄새가 심해 가정용으로 좋지 않다. 수성 페인트는 모든 페인팅의 기본 중의 기본.
· 수성 스테인 나뭇결을 살려 칠할 때 좋다. 친환경 제품으로 구입한다.
· 조색제 원하는 컬러를 얻기 위해 꼭 있어야 한다. 0.1ℓ에 3000원선.
★ ‘모즈모즈’ 박정민씨 ★
‘모즈모즈’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거 활동 중인 박정민씨. 옷가게를 오픈하며 직접 내부를 꾸민 것을 계기로 페인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당시 도움을 많이 받은 곳이 인터넷 블로그. 그녀처럼 처음 리폼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노하우를 연재하기 시작한 블로그(http://blog.naver.com/pjmysm)가 히트를 치며 인터넷 스타가 되었다. 그녀의 페인팅 비법은 바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페인팅’.



페인팅으로 완성한 리폼 가구
① 원목 책장의 윗부분에 MDF 상판을 붙이고, 문짝 부분에 패널을 붙여 리폼한 찬장. 젯소와 바니시의 기능이 함께 있는 ‘두파’의 에델글란제 제품을 전체적으로 한 번 바른 뒤, 완전히 마르면 두 번 더 칠한다. 패널 부분은 워싱 페인트(250ml 5300원)를 사용했다. 워싱 페인트는 스테인 효과를 내는 수성 페인트로 나뭇결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제품.
② 버려진 주방용 왜건을 간단한 페인팅으로 리폼. 전체적으로 수성 페인트를 칠하고, 윗부분만 아크릴 물감을 칠했다. 아크릴 물감은 물에 타서 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수명도 수성 페인트에 비해 5배 이상 길며, 햇빛에 변색되지 않는다. 소량 포장되어 있어 작은 면을 칠할 때 사용하면 좋다.

● 세심한 페인팅을 위한 조언
Ο적당한 페인트와 도구를 선택>> 나날이 새롭게 등장하는 페인트와 도구들. 젯소니, 바니시니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을 생략해도 되는 편리한 제품들이 있으니 각각의 용도에 맞는 페인트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젯소와 바니시의 기능이 함께 있는 ‘두파’의 에델글란제, 벽이나 나무, 금속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이너 페인트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Ο스펀지를 사용할 것>>초보자가 페인팅에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붓을 사용하기 때문. 넓은 면을 칠할 땐 손도 아프고 붓 자국이 많이 나 깔끔하게 완성되지 않는다. 이때 스펀지를 사용하면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다. 특히 해면 스펀지는 탄력이 있고 페인트를 잘 흡수해 쉽게 칠할 수 있다. 스펀지에 페인트를 묻혀 페인팅할 부분에 문지르면 된다. 좁은 부분은 스펀지를 작게 잘라 칠한다.
Ο꼼꼼하게 페인팅할 것>> 실크 벽지나 종이 벽지 모두 페인팅할 수 있다. 천장과 벽의 경계 부분, 벽과 문의 경계 부분에는 마스킹 테이프를 두르고, 바닥과의 경계면엔 비닐이 붙어 있는 커버링 테이프를 붙인다. 벽지 전용 페인트가 있지만, 수성 페인트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 이미 수성 페인트가 있다면 그냥 사용해도 된다. 작게 자른 스펀지로 구석 부분을 먼저 칠한 뒤, 스펀지 롤러를 이용해 넓은 부분을 마저 칠한다. 완전히 마르길 기다렸다가 세 번 칠한다.
★ 피스위버 김수민씨 ★
신혼집을 꾸미면서 페인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김수민씨는 집 안을 꾸미면서 쌓인 노하우를 블로그(http://blog.naver.com/likingsm)에 연재 중이다. 처음에는 실크 벽지가 발린 벽 위에 비앤큐에서 컴퓨터로 조색한 하늘색 컬러 수성 페인트로 페인팅했다. 칼라메이트(www.colormate.co.kr)에서 컴퓨터 조색을 할 수 있다. 페인팅은 도배에 비해 훨씬 시공비가 저렴하고 주부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어 싫증이 날 때마다 쉽게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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