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공을 들여도 30대가 되면 피부의 재생력과 수분 보유력이 감소하게 마련이다. 자외선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시작한다. 특히 강한 조명에 항상 노출되는 스타들은 건조해진 눈가와 입가의 주름때문에 고심한다. 야외 촬영이 장시간 이어질 경우엔 강렬한 햇빛에 조명까지 겹쳐 기미 주근깨 잡티 등 피부 색조 변화를 피할 수가 없다.
따라서 30대부터는 안티에이징을 위해 주머니를 과감히 연다. 특히 일부 여배우들의 경우, 20대에도 고가의 프로그램을 선호한다.
따라서 서울 청담동의 후 스파팰리스는 1회 50만원의 초고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톱스타 L 등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궁중 한방 컨셉트를 내세운 이 에스테틱은 과거 왕실에서 사용한 약재 등을 총동원해 노폐물의 배출로 젊은 피부를 책임진다는 것.
고가의 레이저 수술도 항상 시간에 쫓기는 연예계에서 안티에이징 요법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 청담동 린클리닉의 김세현 원장은 "셀라스나 트리폴라 복합 레이저술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진피층의 콜라겐을 수축 생성시켜 이미 생긴 주름도 완화해준다. 팔자 주름과 눈가 잔주름을 고민하는 30대가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셀라스는 150만원 대. 일반 서민들은 엄두도 못낼 가격이다. 트리폴라는 200만원 대로 더 비싸다. 그러나 특히 트리폴라 복합 레이저 시술의 경우, 번거로운 사전 사후 과정을 없애고 단 10분만에 얼굴을 확 펼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한 매력 포인트다. 수술 직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지방층의 균일한 감소로 피부표면이 울퉁불퉁 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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