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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미용·패션 및

웃음 발성치료법

by 현상아 2008. 1. 10.
웃음으로 목소리 가꾸기

 

              

음성치료 전문기관 프라나 이비인후과가 새해를 맞아 ‘웃음 발성치료법’을 발표했다.
웃음 발성치료법이란 성악발성연습을 할 때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

모음을 ‘아’, ‘에’, ‘이’, ‘오’, ‘우’ 로 나누어 웃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웃음을 통해 목소리를 치료하는 방법. 하루 아침 저녁으로 10~20분 정도를 반복하면 된다.

안철민 원장에 따르면 웃음 발성치료법은

△자연스러운 복식호흡을 유도하기 때문에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호흡에 필요한 복근과 가슴근육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하며,

△목소리를 낼 때 성대주변의 긴장을 풀어줘 목소리 건강을 좋게 유도할 수 있으며,

△입술과 혀의 긴장을 풀게 해서 자연스런 입모양을 만들게 하고,

△입술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마치 치아 교정을 받은 것과 같이 입술과 입의 윤곽에 변화를 주게 된다.
              
웃음 발성치료법 순서

첫째, 웃음 발성법을 하기 전에는 모든 단계에서 자연스러운 웃음이 나올 수 있도록

기분 좋은 순간들은 떠올리고 의도적으로 입꼬리를 올리는 행위를 취한다.

 

둘째, 아랫배에 두 손을 포개서 올려 놓은 후 자연스럽게 크게 소리 내어 웃어본다.

이 때 배가 자연스럽게 안으로 당겨 들어가면서 웃음이 나오도록 유도한다.

 

셋째, 다음으로 두 손으로 배를 스스로 강하게 당기면서 “하하하” 소리를 내게 한다.

 

넷째, 이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 배를 더욱 당기면서 “아” 소리를 내도록 한다.

이 때 윗니와 아랫니 사이로 검지 손가락이 세로로 세워 넣을 수 있을 크기로 벌린 후

혀에 힘을 주지 않으면서 불듯이 아 소리를 내야 한다.

 

다섯째, 입과 목에 힘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있을 숨을 다 내뱉는다는 생각으로

가급적 낼 수 있는 한 길게 내도록 한다.

 

여섯째, ‘하하하’,  ‘아아아’ 웃음소리처럼 다음으로 “에” “이” “오” “우” 모음도

차례로 웃음 소리를 내본다.

 

일곱째, 1~6까지의 과정이 어느 정도 반복된다고 느끼면, 음정을 달리하여 진행한다.

즉, “도”부터 “솔”까지 올린 후, 다시 처음 시작한 “도”까지 내리면서

각각의 음을 가능한 길게 내도록 한다.

먼저 “아” 모음을 이용하여 “도”음을 가능한 길게 낸 후,

다음으로 “레”음을 가능한 길게 낸다. 이것을 “솔”까지 낸 후

다시 처음 시작한 ”도” 음까지 길게 발성하도록 한다.

다음에는 “에” “이” “오” “우” 각 모음을 같은 방법으로 발성한다.

7단계는 전문적 발성치료법에도 응용되는 동작으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 더 좋다.

               

건강한 목소리 만들기

발성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에어로빅, 조깅, 수영, 걷기, 등산 등 유산소 운동으로

폐활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경미한 목소리 떨림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복식호흡을 이용해

이완 발성 등으로 효과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성대근을 피로하게 만들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직업적으로 노래하는 가수나 성악가 등(가수, 아나운서, 연극배우, 교사, 강사, 목사 등)은

음주와 흡연을 할수록 목소리 건강은 치명적이다.

 

성대점막에 항상 보습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평소 자주 물을 마셔주는(하루 2리터 이상) 것이 좋다.

갑자기 큰소리를 내거나 호흡이 짧은 가운데 말을 길게 하는 것도

고운 목소리를 만드는 데 해가 된다.

평소 말을 할 때는 가급적 발음을 똑똑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확한 발음은 발성을 편하게 만들어서 성대의 긴장을 풀게 한다.

 

정상적 발성을 하기에 불편할 정도라면 간단한 발성훈련을 통해 성대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다. 가정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입을 다물고 이가 서로 닿지 않게 한 상태로 ‘음~’하는 소리로

‘도레미파솔’ 음을 반복해 소리 낸다. 처음은 각 음을 길게 내고,

다음은 도부터 솔까지 한번에 부른다. 이것을 3회 정도 반복한다.

이때 입술이 간지러운 느낌이 들도록 소리를 내야 한다.

 

목소리가 건조해져서 소리가 잘 나지 않을 때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거나

끓는 물의 수증기를 흡입하여 성대 점막에 습기를 공급하면 도움이 된다.

목소리가 평상시와 다르게 나고 말을 할 때 목이 뻐근하거나 가래가 걸린 느낌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성대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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