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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구)세상사 이모저모

왜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인가?

by 현상아 2008. 2. 16.
영화는 왜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인가?

영화가 전하는 그 진실 속에는 우리의 소비 문명이 있다.

그리고 미국인들에게는 "알고 싶지 않은 진실"도 된다. 꼭 "알아야 하는 진실"이기도 하고 말이다. 또한 우리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진실"이며 반드시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당장 실천해야 할 계기를 주는 진실"도 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간단한 비유를 한번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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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냄비가 있다. 가령 이 냄비가 펄펄 끓고 있는데 그 속에 개구리를 넣으면 어떨까?

개구리는 곧 바로 뛰어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뜨겁지 않은 냄비가 있고 그 속에 개구리가 들어있다.

냄비는 개구리가 알아채지 못하게 서서히 뜨거워진다.

개구리는 어떨까? 자신도 알아채지 못한 채 익어 죽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이 이렇다. 우리는 지구라는 서서히 달궈지는 냄비에 들어있는 여러 개구리들 중 하나다. 그리고 그 냄비를 달구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이라는 개구리다.

 

인간은 끊임없이 석유를 소비하며 지구가 발산하는 열을 지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

그 변화는 서서히 눈에 띈다.

 



 

예년에 없던 폭풍과 폭우, 폭염, 빙하의 감소, 사막화, 산불, 가뭄, 물 부족, 홍수와 종의 감소(멸종되는 종의 증가)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그럼에도 그 속의 우리는 여전히 그 변화에 둔감하다. 차 타는 데 둔감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에 둔감하고, 반성 없는 소비의 위험성에 둔감하다.

 



 

알고 싶지 않고, 불편할 수 밖에는 없는 진실

 



 

이 영화에는 우리가 현재 처한 현실이 어떤지, 우리가 무엇을 보고 노력해야 하는지 간결하고 재치 있는 목소리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말한다.

 

"바꿀수 있을 때 바꿔야 한다."고..

         

“5년내 북극 빙하 다 녹을 수 있다”




북극 빙하가 2012년 여름까지 모두 녹아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최신 위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극 빙하의 융해 속도가 올해 여름 더욱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NASA에 따르면 이번 여름 북극 빙하의 전체 부피는 4년 전보다 50% 감소했다. 빙하의 표면적은 종전 기록보다 23% 줄었다. 이 여파로 해마 6000여마리가 지난 10월 알래스카 북서해안으로 밀려오는 등 이전에 없던 현상들이 나타났다.

그린란드의 대륙 빙하도 종전보다 190억t가량 많은 5520억t이 녹았다. 이는 여름 평균 융해량보다 15% 많은 분량이다.

그린란드 지표를 뒤덮고 있는 빙하가 모두 녹을 경우, 해수면은 약 6.7m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NASA의 기후학자 제이 즈왈리는 “이런 속도라면 2012년 여름까지
북극해 빙하가 모두 녹을 수도 있다”며 “이전 추정치보다 더 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북극 빙하가 모두 녹을 것으로 예상된 시기는 2040년이었다. 30년 가까이 앞당겨진 것이다.-출처:영심이

 

 

 






우리에게는 얼마만큼의 시간이 남아 있을까?


앨 고어가 보는 시간은 길어야 10년이다. 영화 속에서 그는 지구온난화의 문제가 더 이상 정치적인 영역에서만 다뤄질 수 없는, 현대 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도덕적 반성이 필요한 문제임을 이야기한다.

 

2000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 나와 더 많은 표를 얻고도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한 앨 고어의 슬라이드 강연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은 닥쳐올 지구의 위기로부터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함을 이야기 한다. - 출처: 영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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