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식품을 만들기 위해 좋은 재료를 써야 한다는 상식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유는 627여 가지에 이르는 식품첨가물 때문이다.
우리는 식품첨가물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을까?
먹을거리 팀이 강렬한 붉은빛 젓갈의 비밀을 파헤친
<속임수의 또 다른 이름, 식품첨가물>,
온갖 색소와 첨가물로 생선알이 값비싼 알로 둔갑되는 실태를 고발한
<자연식품 더 이상 첨가물 안전지대 아니다> 등 식품첨가물에 대해 취재했다.
첨가물만 있다면 빛바랜 중국산 고춧가루를 써도
강렬한 붉은 색의 젓갈을 만들 수 있고,
절반이나 값싼 열빙어 알을 날치알이나 청어알로 둔갑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취재결과, 오징어젓갈의 상당수가 값싼 페루산 오징어,
그 중에서도 맛이 떨어지는 부위인 귀로 만들어진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는데... 업자들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은 소비자들이 외면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첨가물 없는 가공식품은 불가능한 것인가?
<무첨가물 먹을거리는 가능하다>에서는 첨가물제로에 도전하는 햄-소시지 공장, 유기농채소로 색을 낸 어린이 초코볼 제조공장, 무첨가를 선언한 식당 등 업계의 정설에 도전하는 생산자들을 만났다.
이들의 도전으로 첨가물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입맛이 바뀔 수 있을까?
화려한 맛과 향에 숨겨진 참을 수 없는 식품의 가벼움을 고발한다.
KBS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방송:08.03.14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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