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 이모저모/불만제로 및

의료상술의 함정

by 현상아 2008. 3. 21.

“무료로 백내장 수술을 해 드립니다”, “부작용 없이 기미 100%치료한다”

 

 

하루에도 수차례씩 접하는 인터넷과 케이블방송,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 각종 무료 시술 행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의료상술의 유혹에 노출되어있다. 그런데 이 내용을 그대로 믿어도 되는 것일까?

 

올해 여든 살의 최씨 할머니는 몇 년 전 동네 노인복지관에서 실시한 무료 안과검진에서 백내장진단을 받았다. 수술 역시 무료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수술을 결정했는데... 하지만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받았던 수술은 두 눈의 실명을 가져왔다. 취재결과, 무료라며 백내장수술을 권유했던 병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50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원받았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병원의 무료 백내장 수술은 순수한 봉사가 아닌 환자유치행위였던 것이다.

 

각종 케이블방송에서 방영되는 의료방송에 따른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의사들은 시청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각종 케이블방송을 통해 병원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이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의사들은 많게는 1,200만원에서 4백만 원에 이르는 금액을 방송사에 지불하고 있었다. 의료정보를 가장한 방송 프로그램이 실제로는 의료광고인 셈이다.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에서는 가격할인이나 무료수술, 의료정보제공 등을 내세워 유혹하는 의료상술로 환자유치에만 열을 올리는 의료계의 어두운 이면을 집중 조명하고, 이를 수수방관하는 보건복지부를 발한다. 또한 환자들이 속기 쉬운 의료광고의 유형을 분석해 본다. 


     08 . 03. 21. 이형돈pd의 소비자고발 방송 내역.

 

☜좋은현상으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