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약산을 오르는 방법은 표충사에서 흑룡폭포, 층층폭포, 사자평을 지나 수미봉(재약산)과 사자봉(천황산)을 오를 수 있고, 금강폭포를 지나 사자봉(천황산)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얼음골, 배내골에서 사자봉으로 오를 수도 있습니다.
표충사에서 출발한 산행은 흑룡폭포를 지나 층층폭포로 오르게 됩니다.
산행 중 만나게 되는 두 폭포의 규모에 감탄하실 것입니다.
재약산의 폭포는 사철 물이 마르지 않을뿐더러, 겨울에는 폭포가 만드는 빙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그 규모에 감동하실 것입니다.
쏟아지는 웅장한 폭포를 보고 있노라면 오랜 산행으로 쌓인 피로가 싹 가십니다.
재약산 7부 능선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0.58㎢의 산들늪은 고산습지로서 이탄(泥炭)층이 발달되어 있으며, 삵 등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천마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입니다.
사자평에는 고사리분교 등 화전민들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재약산은 사자평, 수미봉, 사자봉 등 곳곳에서 조망이 좋은 산입니다.
조망이 가능한 곳에서는 가지산, 운문산, 영취산, 신불산 등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표충사를 중심으로 원형을 그리며 둘러싼 필봉, 사자봉, 수미봉, 재약봉 등의 산세는 마치 태아와 같다고 합니다.
그 산의 능선을 보고 있으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자평에서부터는 눈으로 보기에도 완만한 산세지만, 끝없이 오르막만 있는 등산로임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기념촬영도 하면서 천천히 산행하십시오.
해발 1,189m 사자봉을 주봉으로 한 재약산은 높은 만큼 봄이 와도 얼음과 눈이 구석구석 남아있는 산입니다.
또한, 봄이 되어 녹기 시작한 산은 땅이 질퍽거리고, 들떠있어 매우 미끄럽습니다.
부상을 피하려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심정으로 다니셔야 합니다.
게다가 질퍽거리는 흙이 등산화에 붙어 걷는 것이 어렵습니다.
산행 후에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표충사와 그 주변 계곡을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산행으로 지친 피로를 풀어줄 것입니다.
최계영 [kyeyoung@ytn.co.kr]
이성모 [sm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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