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108m의 황매산은 800m고지에 60만㎡의 전국 최대규모의 철쭉군락지가 형성되어있는 산입니다.
삼라만상의 기암괴석이 만들어놓은 아름다운 바위산 절경이 일품인 모산재에 오르면 그 화려함에 도취하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황매산은 “ 영남의 소금강 ”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높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철쭉군락지까지는 차를 타고 오를 수 있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철쭉 군락지에서 모산재 방향으로 향하면 가장 아름다운 철쭉 군락지를 접할 수 있습니다.
어른 키만큼 자란 철쭉 군락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면 온갖 시름이 다 사라집니다.
이곳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이곳에 오른다면 아름다운 철쭉과 붉게 떠오르는 일출의 멋진 조화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운해가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이른 시간 산행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철쭉군락지에서 맞은편을 바라보면 황매산의 최고봉 황매봉이 보입니다.
능선을 따라 황매봉 입구까지는 그야말로 산보 수준입니다.
능선 너머에 펼쳐진 또 한 그룹의 철쭉군락지를 둘러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황매봉 입구에서부터는 경사가 가파르고, 흙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합니다.
가루가 된 흙이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산입니다.
한발 한발 조심해서 산행하셔야 합니다.
황매봉에서 삼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역시 조망이 좋은 편안한 산행길입니다.
삼봉에서 철쭉군락지가 펼쳐진 평원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반대편에는 합천댐이 그 멋스러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산길은 숲이 좋습니다.
꽃과 함께 녹색 빛이 우거진 멋진 숲길을 즐기시며 하산하시면 됩니다.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감싸 안고 있는 신라고찰 영암사지에서 바라보면 금강산 못지않은 모산재의 아름다운 산세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영암사지 쪽에서 모산재에 오를 수 있습니다.
모산재를 오르는 재미를 놓치지 마십시오.
철쭉군락지까지 차로 오르는 것과는 다른 산행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최계영 [kyeyoung@ytn.co.kr]
이성모 [sm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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