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양귀비 하면 아편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마약 성분이 없는 양귀비는 관상용으로 재배할 수 있고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꽃물결을 이룬 강릉 양귀비축제 현장을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넓은 들판 가득 양귀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오색 빛깔의 꽃잎들은 실바람에 몸을 흔들며 부지런한 벌들을 유혹합니다.
손으로 만져도 보고 향기도 맡고 관람객들은 양귀비꽃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송은아,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
"한지에 예쁜 꽃물을 입힌 것처럼 색깔들이 너무 예뻐서 종이꽃 같아요. 너무 예뻐요. 잘 온 것 같습니다."
양귀비꽃의 눈부신 자태를 두고두고 간직하려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양귀비는 아편의 원료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에서 핀 양귀비꽃은 마약 성분이 전혀 없는 관상용입니다.
이런 양귀비꽃은 요리에도 활용됩니다.
양귀비꽃을 넣고 비빔밥과 부침개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경성, 강원도 강릉시 홍제동]
"양귀비로 만든 비빔밥은 처음 먹어보는데, 기분이 그래서 그런지 특별한 것 같고요. 꽃도 예쁘고 밥도 맛있고 좋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번 축제를 위해 만㎡의 논밭에 농사를 짓는 대신 양귀비꽃밭을 조성했습니다.
[인터뷰:구남오, 광명마을 양귀비축제 위원장]
"양귀비 축제로 우리 마을을 알리고 관광객들이 오면 우리 농산물도 판매해 소득을 많이 올릴 것 같습니다."
양귀비꽃은 6월 중순까지 20여 일 동안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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