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저녁식사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LE ZOO CHEZ FELIX라는 식당에 가면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시점에서 나가시는게 좋을 듯).

바로 고양이에서 뱀 스테이크, 천산갑 요리 등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의 식재료라고 하면 역시 그 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이루어지는 것일테지만 다른 건 몰라도 어떻게 고양이가 요리 재료로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살짝 신기하게 여겨집니다.

대체적으로 인간이 먹는 포유류 동물은 초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게 아무래도 고기를 섭취하면 체내에 암모니아 같은게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육식동물을 먹으면 '맛이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육식동물을 잡는게 위험하고 힘이 들어서 피하는 것도 있지만 그 보다는 고기 자체가 맛이 없기 때문에 사냥하더라도 잘 먹지 않는게 아닐까한다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고양이는 다른 육식동물에 비해 위험도가 떨어지지만 잡아먹지는 않는 이유가 이러한 '맛'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 아프리카에서는 하나의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군요.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어�든 보시죠.

잡아온 고양이들, 우리나라의 코리안 숏헤어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생김새

 

불에 그슬려 털을 제거

 

뒷손질

 

천산갑, 아프리카에는 4종의 천산갑이 사는데 이건 정확하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긴꼬리 천산갑으로 보이기도 하고...
의외로 천산갑의 살이 맛있다고 하는군요.

 

토막토막, 뱀 스테이크

 

식사가 나왔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양이 고기가 관절염에 좋다고 하여 약용으로 쓰이긴 합니다만, 그건 예전에 호랑이 뼈가 관절에 좋다고 하여 구하려고 했는데 호랑이뼈가 금지라 그 대신 고양이를 먹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런데 고양이 먹고 관절 좋아졌다는 사람 없으니 그냥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reference
http://www.wackyarchives.com/bizarre/africas-oddest-delicacies.html

 

이친구 제정신 아니군..^^

개 폼 잡고 잇네!!